경제

동방경제포럼 ‘루피 루불 위안화 교환 결제’ 국제 비료 가격 ‘상승’

김종찬안보 2023. 9. 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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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ern Economic Forum ‘rupee, ruble and yuan exchange settlement’ international fertilizer prices ‘rise’

동방경제포럼이 루피 루불 위안화 교환 결제 시스템으로 달러 결제 이탈을 모색하며 국제 비료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서 러시아 최대 은행 Sberbank의 인도 지부장 Ivan Nosov는 자신의 지점이 인도 루피를 러시아 루블로 전환할 준비가 된 "금융 분야의 국가 간 다리"로 밝혔다고 로이터가 12일 보도했다.

파반 카푸어(Pavan Kapoor) 모스크바 주재 인도대사는 12일 동방경제포럼에서 러시아의 원유와 비료 공급 증가를 지적하면서 "러시아에 유리한 무역 수지가 훨씬 더 균형이 맞지 않게됐다"이에 따라 인도는 여러 부문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인도가 러시아에 공급하는 상품을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최대 대출은행인 VTBCEO인 안드레이 코스틴(Andrei Kostin)11일 러시아 일간신문 RBC에 발표한 논평에서 “VTB, Sberbank 및 다른 사람들이 현재 루피를 루블로 전환하고 있다""무역 거래는 위안화로 이루어지지만 루피-루블 직접 변환도 있다. 우리는 보통 인도나 아랍연합에미레이트(UAE) 항공의 중개자를 사용한다. 많은 고객들이 현재 루피로 남아 있지 않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러시아 최고 대출 기관 스베르방크와 VTB는 루피를 루블화로 변환 능력 향상시켜 수출업체가 서방의 제재로 인해 인도에 갇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20223월 우크라이나 공격이후 전면적 경제 제재로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 중단을 시도했고, 인도는 러시아산 석유를 값싸게 조달하는 주요 수혜국이 되며 루피화로 쌓인 상태였다.

러시아 기업들이 지난해 인도에 가장 큰 공급업체가 된 후 인도에 인산이암모늄(DAP) 비료를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했고, 비료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해외 판매를 줄이려고 시도함에 따라 글로벌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해 러시아의 공격적인 판매는 중국, 이집트, 요르단,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다른 비료 수출국의 인도 시장 점유율을 잠식했다.

러시아 기업들은 지난해 DAP를 인도에 t80달러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었으나 올해 6월부터 5달러도 할인하지 않고 있다고 인도 회사 관계자가 로이터에 말했다.

러시아 DAP의 현재 가격은 인도 구매자의 경우 비용 및 운임(CFR) 기준으로 톤당 약 570달러이며 이는 다른 아시아 구매자에게 제공되는 가격과 동일하다고 러시아 업계 관계자는 로이터에 말했다.

뭄바이에 본사를 둔 비료 회사의 한 관계자는 로이터에 지난 두 달 동안 글로벌 비료 가격이 급등하여 밀 작물에 대한 DAP 수요가 증가하는 다가오는 겨울 시즌을 위해 인도 기업들이 재고를 축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공급 업체는 CFR 기준으로 톤당 약 400 달러에 DAP 제공했지만 현재는 톤당 440 달러를 인용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인도의 중요한 주 선거 직전에 세계 비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정부는 농민을 보호하기 위해 보조금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동방경제포럼(Eastern Economic Forum, EEF) 러시아가 시베리아권 개발 투자 유치와 인접국 경제협력 활성화로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연방대학교에서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해 한국 일본 중국 몽골 베트남 북한 등이 1차 포럼에 참석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한국과 일본이 불참하고 북한은 2차부터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