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n Seok-yeol falsifies his speech at the UN General Assembly, excluding the UN Charter's ‘equality’ and only mentioning ‘freedom’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유엔헌장의 ‘평등’을 배제하고 ‘자유’만 연설하며 변조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지난 70년간 전쟁의 폐허를 딛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꽃피워온 대한민국은, 이제 유엔 헌장이 표방하는대로 “더 많은 자유 속에서 사회적 진보와 생활수준의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사회에 책임있게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으나, 유엔헌장은 ‘남녀 및 대소 각국의 평등권에 대한 신념을 재확인’이 우선 명시됐다.
유엔헌장은 <기본적 인권, 인간의 존엄 및 가치, 남녀 및 대소 각국의 평등권에 대한 신념을 재확인하며, 정의와 조약 및 기타 국제법의 연원으로부터 발생하는 의무에 대한 존중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는 조건을 확립하며, 더 많은 자유속에서 사회적 진보와 생활수준의 향상을 촉진할 것을 결의하였다>고 명시해 ‘평등권’을 우선했다.
윤 대통령의 유엔연설은 헌장에서 핵심을 빼고 뒤에 나오는 ‘자유속에서 사회 진보와 생활수준 향상 촉진’ 만을 발췌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지속가능한 자유, 평화, 번영을 물려주는 것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우리 모두의 역사적 책무이다”고 말했으나, 유엔헌장 1조 ‘목적’은 ‘정의와 국제법 원칙 실현 ’ ‘평등권 및 자결의 원칙’ ‘차별없이 모든 사람의 인권 및 기본적 자유에 대한 존중 촉진하고 장려함에 있어 국제적 협력 달성’을 분명하게 명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부산 엑스포는 세계 시민이 (중략) 자유를 확장해 나가는 연대의 플랫폼제공”으로 말했으나, 유엔헌장 2조는 ‘국제연합의 회원국 지위는 이 헌장에 규정된 의무 준수’로 명시했다.
유엔헌장의 ‘목적’은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또는 인도적 성격의 국제문제를 해결하고 또한 인종 성별 언어 또는 종교에 따른 차별없이 모든 사람의 인권 및 기본적 자유에 대한 존중을 촉진하고 장려함에 있어 국제적 협력을 달성한다>고 명시됐다.
윤 대통령은 유엔연설에서 “부산 엑스포는 세계 각국의 역사, 문화, 상품, 그리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축제의 공간이 될 것이며, 세계 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