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중국 한중일 3자회담에 ‘3자 만장일치’ 일본 ‘한일정상 빨리’

김종찬안보 2023. 9. 27. 11:18
728x90

China, Korea, China and Japan hold 3rd summit ‘three parties unanimous’ Japan ‘Korea-Japan summit to be held quickly’

한국이 추진하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이 ‘3자 만장일치를 내걸고 일본은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가능한 빨리 고위급 회담을 제시했다.

한중일 고위급 회담에 대해 중국 외교부 왕 웬비 대변인은 "우리는 만장일치로 협력을 수행하는 것이 3자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는다""우리는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한다. 지역 평화, 안정 및 번영에 새로운 기여를 할 것"이라고 26일 말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올해 말까지 개최하고자 하는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지역 평화와 번영에 큰 책임을 지고 있는 한일과 3국 정상이 이상적인 협력 형태와 다양한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가미카와 장관이 양국 정상회담을 포함한 고위급 회담을 "가능한 한 빨리" 재개할 필요성을 공유한다면서 "이 지역이 직면한 다양한 도전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도쿄에서 브리핑했다.

일본 방송사 TBS한국은 올해 3자 회담의 주최국이며 12월 말에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한국 외무부는 이날 성명서에서 구체적인 날짜는 논의 중이며 양국 외무 장관은 "몇 달 안에"만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어 한국 중국 일본의 고위 외교관들은 26일 양국 지도자들이 "가장 빠른 편리한 시간"에 만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한국 외교부가 한미일 교류 재개를 목표로 하면서 드문 회담 후 밝혔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한국 외교부가 "상호 편한 시기에 가능한 한 빨리"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며 한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3국 간 인적교류, 과학기술, 북한을 포함한 안보 문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어 그들은 또한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한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고 외무장관 회담이 11월에 한국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한일정상회담은 원칙적으로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문재인 행정부에서 한일 관계가 악화되고 코로나 재해의 영향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한중일 정상회담은 3국이 지역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나 한중 양국 간 불화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무산됐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통 자오 선임연구원은 3자 회담에 대해 중국은 미국의 우호협력 전략에 대응하고, 인적 교류를 촉진하며, 안보 및 국방 문제에 대해 서울 및 도쿄와의 소통과 대화를 강화하기 위해 3국 무역 관계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일본과 한국은 갈등을 피하고 중국과의 안정적인 안보 관계를 유지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북한의 광범위한 핵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하지는 않더라도 늦추는 데 중국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공동의 이익은 전략적 의사소통, 신뢰 구축, 위기 예방 조치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고 로이터 말했다.

로이터는 중국 총리가 전통적으로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왔으며, 한국은 시진핑 중국 주석의 별도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의 3국 회의에는 정병원 한국 외교차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수석 차관, 농룽 중국 외교부 차관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