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료 수요 파괴에서 유가하락이 물가상승 높인 한국경제 ‘기형’

김종찬안보 2023. 10. 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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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economy is ‘deformed’ due to the destruction of fuel demand and the decline in oil prices, which increases inflation.

국제 연료 수요가 파괴되며 유가 하락에서 역으로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는 한국경제의 기형 구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는 소비자물가지수 112.99(2020=100)로 전년동기대비 3.7% 상승해 83.4%의 물가상승 하락에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물가상승이 줄어들다 다시 커진 이유는 석유 가격 하락폭에 작아지면서 한국만 유독 물가상승률이 높아진 탓이다.

꾸준히 내리던 석유류값의 하락에 의존하던 한국의 물가상승 3% 대 유지는 석유류의 7 -25.9%, 8 -11.0% 하락세에서 9월에 -4.9%하락률 상승에 직격탄을 맞고 물가상승 압박 새 요인이 됐다.

물가 기조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9월에 3.8%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근원물가 지표 방식으로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가 3.3% 상승했다.

석유류가 다시 상승하면 한국 물가상승은 완전히 상승세로 떠밀릴 압력으로 작용해, 국제 석유 시장이 한국의 금리와 금융시장의 지배 요인으로 노출됐다.

국제 석유 시장의 이상 변동에 대해 로이터는 국제 가격 급등으로 수요가 급감하는 연료 수요 파괴에서 암울한 거시경제 상황이 겹치며 4일 유가가 큰 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4일 국제시장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5.11달러(5.6%) 하락한 85.81달러이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5.01달러(5.6%) 하락한 84.22달러 기록이다.

로이터는 세션 최저치에서 두 벤치마크 모두 $5 이상 하락했으며 난방유 및 휘발유 선물도 5% 이상 하락했으며 크루드오일 가격은 지난주 결제 이후 약 $10 하락했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4일 국제 석유 수요의 대용물인 완제품 휘발유 공급량은 지난주 약 8만 배럴로 하락해 올해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휘발유 재고량은 6만 배럴 증가해 예측치인 5만 배럴 증가보다 큰 폭을 기록했다.

JP Morgan 분석가들은 가을에 늘어나야 할 미국 휘발유 소비량이 2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올해 3분기 연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요가 감소하여 계절적 급락이 발생했다4일 밝혔다.

한국의 9월 물가는 농축수산물이 3.7% 올라 전월(2.7%)보다 상승 폭을 확대했다.

농산물의 7.2% 상승은 지난해 10(7.3%)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농산물에서 특히 사과(54.8%), 복숭아(40.4%), (40.2%) 등 신선과실이 24.4% 급등해 202010(25.6%) 이후 최대 상승폭이며, 생강(116.3%) 당근(37.2%) (14.5%)이 고공행진이다.

JP모건은 투자자 보고서에서 “(석유) 수요 파괴가 시작됐다. 유가 상승에 따라 미국, 유럽, 일부 신흥국에서 수요 억제가 다시 가시화하고 있다”(중국은) 유가 급등으로 올해 8월과 9(수입 대신) 국내 재고 활용을 선택했다. 8월에 휘발유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자 소비자들이 소비 감소한 징후가 있다4일 밝혔다.

JP모건 글로벌 원자재 전략팀장은 “3분기에 일어난 유가 급등으로 수요가 하락했다유가가 8월에 목표치인 배럴당 90달러를 기록했으며 연말 목표가도 기존의 86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5일 기자들에게 하향 안정세를 찾아가던 물가 상승률이 최근 2개월 연속 3%대로 치솟은 데 대해 "강세를 보인 국제유가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10월과 11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초반대로 안정되고 연말로 가면서 안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