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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인터넷 복원 카이로 여성작가, 모빌아이 설립자 샤슈아 '네타냐후 축출'

김종찬안보 2023. 10. 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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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oration of internet in Gaza Strip, Cairo female writer, Mobileye founder Shashua calls for Netanyahu's ouster

인터넷 통신이 완전 차단된 가자지구에 SNS로 디지털 eSIM을 활성화해 2일만에 통신 활동을 재개시킨 언론인들의 활동을 뉴욕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자율주행기업인 모빌아이 창설자가 이스라엘 일간지에 29일 '네타냐후와 내각 축출'을 촉구하는 기고문을 발표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고 내부 통신을 이어오던 프리랜스 작가 미르나 엘 헬바위(Mirna El Helbawi)는 몇 주 만에 지난 27일 통신 정전사태에서 가자지구에서 구하기 쉬운 이스라엘 휴대전화 업체의 디지털 eSIM 카드로 750,000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가자지구를 온라인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호소를 공유했고 통신을 복원했다.

엘 헬바위의 게시물은 가자지구의 통신 정전을 피하기 위한 광범위한 디지털 노력을 촉발시켰고, 팔레스타인 언론인, 구호 활동가, 의사들이 외부와 접촉할 수 있도록 해외에 있는 활동가들을 연결했다.

그녀는 가자지구에서 누구나,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는 eSIM 카드를 통한 통신 복원을 호소했고, 동시에 전 세계의 활동가들은 가자 지구에 갇힌 주민들을 대신하여 eSIM을 구매하고 셀룰러 요금제를 활성화하는 방법에 대한 단계별 지침을 X(트위터)에 게시했다.

엘 헬바위 여사는 아직 온라인에 있는 기자들을 찾기 위해 X를 스캔했고 한 명만 연락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QR 코드를 보낼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해 가자지구를 세계와 다시 연결하기 위해, 자원봉사자가 로밍 서비스가 가능한 eSIM을 구매하여 QR 코드를 받아 가자지구 내의 거주 주민에게 문자로 보내고 수신자는 QR 코드를 스캔하여 활성화하는 방식을 시작했다.

거의 같은 시각, 26세의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이자 디지털 크리에이터인 아흐메드 엘마드훈(Ahmed Elmadhoun)이 칸 유니스(Khan Younis)의 한 병원 옥상에 서서 인터넷 연결을 찾고 있었다.

그와 그의 친구들은 그날 아침 100달러에 희귀한 이스라엘 SIM 카드를 구입했고, 이스라엘 모바일 네트워크에 대한 액세스가 차단되어 서비스가 지속 가능하지 않았으나 이스라엘의 공습 속에서 야외 지붕 위에선 간혹 인터넷 연결이 잠시 이뤄졌다.

29일 밤, 인터넷 연결이 잠시 끊겼다 다시 연결된 사이 그는 17,000명의 X 팔로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200마일 떨어진 카이로의 헬바위 씨가 그의 게시물을 보았고, 그녀는 불과 6분 후에 "Me me me"라고 대답했다.

카이로의 엘 헬바위 여사는 가자지구의 엘마드하운 씨에게 약 12개의 QR 코드를 보냈고, 엘마드훈 씨는 이를 칸 유니스 병원의 기자 및 의료진과 공유했다.

엘 헬바위 여사는 뉴욕타임스에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수백 개의 eSIM카드가 가자지구 전역에 배포됐다현재 eSIM 제공업체인 심리(Simly)와 파트너십을 맺고 가자지구에 있는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휴대전화 서비스와 인터넷을 연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의 엘마운드훈 씨는 초기에 QR 코드를 받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오래 연결되어 있어야 했기에,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다운받았고 코드를 스캔하여 몇 분 안에 로밍 서비스가 포함된 셀룰러 요금제를 활성화할 수 있었다NYT에 말했다.

NYT엘 헬바위 씨의 노력의 파급 효과는 지난 주말 가자 전역에서 느껴졌다엘 헬바위 씨의 게시물은 가자지구의 통신 정전을 피하기 위한 광범위한 디지털 노력을 촉발시켰고, 팔레스타인 언론인, 구호 활동가, 의사들이 외부와 접촉할 수 있도록 해외에 있는 활동가들을 연결했다고 밝혔다.

카이로의 엘 헬바위 여사는 29X"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그곳에서 안정적이고 일관된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다시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고 썼다.

그는 NYT에 이날 전화 인터뷰로 "이 모든 것은 자발적인 행동으로 일어났다""유럽, 미국, 라틴 아메리카 등 전 세계에서 온 수천 명의 사람들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적절한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되어 있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의 엘마드훈 씨는 "우리는 가자지구의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인터넷 연결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기본적인 것이다. 그리고 갑자기 그것을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기적처럼 느껴졌다"NYT에 전화로 말했다.

카이로의 엘 헬바위 여사는 "힘들었다. 인터넷이 계속 망가졌다. 그들은 내가 보낸 메시지 하나를 보고는 사라졌다""이틀 동안 인류에 대한 믿음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가자지구는 27일부터 전역서 인터넷과 전화연결이 중단됐고, 이스라엘군의 지상 공격작전이 확대됐다.

이스라엘의 세계적 자율주행차 기술기업 모빌아이(Mobileye) 창설자이며 국제적 디지털은행과 인공지능 기업가인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29일 네타냐후 총리와 그의 정부를 즉각 축출할 것을 촉구했다.

샤슈아는 이날 이스라엘 일간지 칼칼리스트(Calcalist) 기고문으로 하마스 무장 괴한들이 7일 이스라엘 남부 마을에서 치명적 난동을 부리며 가자지구를 건너온 이후 네타냐후 정부가 실패, 불협화음, 무능을 저질렀다"우리는 손실을 줄이고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현 상황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정부를 교체하는 것이며, 이는 즉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샤슈아는 이어 “‘국가 이익보다 정치적 생존에 더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정부가 새로운 선거를 치르지 않고 교체될 수 있으며, 정치적 혼란을 최소화하고 현 의회 내에서 새로운 연정을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샤수아는 1999년에 Mobileye를 공동 설립했고, 인텔을 201715억 달러에 상장했으며, 디지털은행인 One Zero와 인공지능(AI) 회사인 AI3 Labs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