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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지도자 하니예 선출 터키 대통령과 회담 미국 ‘카타르서 축출’

김종찬안보 2023. 11. 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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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s leader Haniyeh meets with Turkish president, US calls for oust from Qatar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가 지난달 29일 최고 지도자를 이전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Ismail Haniyeh)를 재선출했고 터키 대통령과 첫 회담을 갖었고 미국은 인질 중재자인 카타르에 하마스 축출 합의를 밝혔다.

이슬람 단체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 슈라 위원회(Shura Council)가 이날 4년 임기를 그에 부여 했고, 그는 반대하지 않았다고 AP31일 밝혔다.

하니예는 2004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암살된 하마스 창시자 아흐메드 야신의 전 보좌관이며, 카타르에 망명중에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29일 전화 통화에서 가자지구에 대해 협의했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전화 협의로 하니예에게 휴전을 위한 앙카라의 노력,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터키의 부상자들에 대한 치료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미국은 하니예가 정치사무소를 둔 카타르에 대해 인질협상 중재와 동시에 카타르 축출을 시도하는 압박을 강화했다.

미 의회 의원 113명은 16일 바이든 대통령에게 카타르를 포함해 하마스를 지원하는 국가들에 압력을 가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통해 카타르 압박을 시도했다.

두 번째로 카타르를 찾은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인질 석방 위기 해결 후 카타르 내 하마스의 정치사무소 폐쇄를 카타르 국왕과 27일 회담에서 논의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익명의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합의로 보도했으나 카타르 관리들의 즉각적인 반응은 없었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하마스 지도자 하니예는 지난달 14일 카타르에서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이스라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의 치명적인 공격에 대해 논의하고 하마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하마스가 성명으로 밝혔다.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양자 회담에서 이란 외무장관은 이번 난동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점령에 차질을 빚은 "역사적 승리"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보안군은 31일 점령된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있는 하마스 사령관 살레 알-아루리(Saleh al-Arouri)의 집을 폭파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현재 레바논 남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루우리는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대리인으로, 107일의 이스라엘 남부에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 보복 대상 지도자이다.

그는 2014년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에서 이스라엘 청소년 3명을 납치 살해한 사실을 인정하며 17년간 이스라엘 감옥에 살면서 지도자가 됐다.

출옥 이후로 팔레스타인 대통령 마흐무드 압바스의 경쟁그룹인 파타 분파에 지도자가 되면서 자치정부 장악의 요르단강 서안 전역에서 하마스 정치 간부와 무장 괴한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하니예 지도자는 지난달 14일 이스라엘군이 10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집을 떠나 남쪽으로 가라고 요구한 것에 대응해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나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떠나 이집트로 이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결정은 우리 땅에 남는 것"이라고 텔레비전 연설로 밝혔다.

이스라엘 갈란트 국방장관은 13생명을 구하고 싶은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은 가자지구에서 남쪽으로 대피하라는 이스라엘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은 가자지구와 국경이 붙어 있는 남쪽의 이집트 쪽으로 가자지구 거주자를 내 몰고 북쪽의 레바논 인접의 거주자 소멸 작전으로, 가자지구 단수 단전의 전면 포위와 폭격이 나타났고, 하니예는 이에 대응해 가자지구의 주민들에게 이주 거부를 연설했다.

카타르 중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대리 협상은 23 두 명의 이스라엘 여성을 포함한 4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카타르 총리는 25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이 진전되고 있으며 곧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으나 미국과 카타르의 비밀협상에는 카타르내 하니예 등 하마스 지도자 축출을 포함됐다.

미 공화당 주도의 의원들이 대통령에 요구한 서한은 "하마스와의 연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이후 나토가 아닌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자 탈레반과의 대화 창구였던 카타르에 하마스 지도부를 축출할 것을 요청했다.

하마스는 2012년 도하에 정치사무소를 열고 하니예 지도자와 전 수장 칼리드 메살을 포함한 여러 하마스 관리들이 머물렀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13일 셰이크 알 타니 카타르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도하가 하마스의 정무실 폐쇄 원하느냐는 질문에 하마스와 "더 이상 거래할  없다"고 말했다.

반면 카타르 총리는 정치 사무소의 목적에 대해 "전쟁을 선동하는 것이 아니라 이 지역에 평화와 평온을 전달하고 소통하는 방법"이라며 소통 채널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반대 의견을 말했다

미국은 하마스 공격 전부터 카타르에 집중된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제재와 단속을 시도했고, 하마스의 기습 공격 가한 후 하마스에 대한 자금 조달을 방해하기 위한 제재를 추가 발표했으며, 다른 표적 중 하나는 투자 포트폴리오와 가자 지구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거래소 관련자들을 지목했다.

미국은 27일 이란의 하마스 관리와 이란의 이슬람 혁명 수비대 대원들, 하마스 투자 포트폴리오의 추가 자산과 하마스 연계 기업의 제재 회피를 용이하게 하는 사람들을 포함한 두 번째 제재 대상자를 발표했다.

카타르에 거주하는 하니예 지도자는 하마스가 2006년 의회 선거에서 승리한 후 팔레스타인 총리를 역임했고, 1년 후에 온건파인 압바스 대통령과 경쟁 세력인 파타가 이끄는 무장세력이 가자지구 장악을 주도했다.

이후 2017년 하마스의 수장으로 선출됐고, 수장 선출 이전부터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지도자로 일했으며 수장 자리를 넘긴 2019년 가자지구를 떠나 터키와 카타르에서 망명 생활을 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파괴 추구의 이슬람 운동에서 무장 운동을 주도해 2007년 가자지구를 장악한 이후 이스라엘을 상대로 4차례 전쟁을 치렀다.

가장 최근 전쟁이 5월에 있었고 5년여 기간 동안 소규모 전투가 수차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