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소매판매 6분기 연속감소 중국 10월 지표 ‘경기위축’

김종찬안보 2023. 10. 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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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retail sales decline for 6 consecutive quarters, China’s October indicator shows ‘economic contraction’

3분기에 소매판매는 -2.5% 설비투자 -3.3% 감소로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순환변동치가 9월에 0.1p 하락해 4개월 연속 하락세로 고금리 고물가 체제를 나타났다.

중국이 31일 발표한 10월의 구매관리자지수(PMI)50.2에서 49.5로 하락하고. 비제조업 PMI951.7에서 50.6으로 하락해해 경기 위축선인 50p 아래로 떨어졌다.

통계청의 9월 산업지표는 자동차가 감소하고 반도체가 증가하며, 제조업 생산은 기계장비(5.1%)와 석유정제(14.6%) 증가에 자동차(-7.5%) 의약품(-13.1%) 1차 금속(-4.8%)이 감소했다.

정부는 반도체 생산이 8(13.5%) 9(12.9%) 두 달 연속 상승이고 10월에도 두 자릿수 상승을 예상하며 경기회복으로 진단했다.

반면 소매판매(소비)는 올해 1분기(1.1%)에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가 2분기 연속 감소이고, 전년 동기대비로는 6분기 연속 감소로 통계 작성 이래 최장기간 감소이다.

소매판매의 3분기 2.5% 감소는 20201분기(-5.5%)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올해 1분기(-8.8%) 하락세가 2분기(1.3%) 약한 상승에서 3분기에 -3.3%로 다시 감소로 전환했고 고금리 장기화와 고물가 체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소매판매는 7(-3.2%), 8(-0.3%) 두 달 연속 감소 후 9월에 0.2% 증가 전환했으나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음식료품 판매가 집중적으로 늘었다.

9월의 소비 동향인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화장품 등에서 판매가 늘어나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2.3%) 의복 등 준내구재(-2.8%) 증가에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3%) 증가로 0.2% 소폭 증가를 보인다

9월의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4%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이나, 도소매(1.7%) 운수·창고(2.2%) 숙박·음식점(2.4%) 등에서 늘고 예술·스포츠·여가(-4.2%) 정보통신(-0.7%) 협회·수리·개인(-1.9%) 등에서 줄었다.

제조업 재고는 9월에 전자부품(17.5%), 석유정제(8.3%) 등에서 늘고 반도체(-6.7%), 기계장비(-9.0%) 등이 감소하며 전월보다 2.2% 줄었다.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재고율)113.9%로 전월대비 10.4%p 하락했다.

재고율은 지난 6(112.3%) 이후 3개월 만에 최저치가 돼, 반도체 수출이 집중 증가해 재고율 하락하는 형태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10월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50.2에서 49.5로 하락해 경기 위축과 확장을 구분하는 50p 아래로 떨어졌고 전망치인 50.2를 하회했다고 로이터가 31일 보도했다.

중국은 비제조업 PMI951.7에서 50.6으로 하락해 광범위한 서비스 부문과 건설업의 활동 둔화를 확인했다.

중국 항셍은행 댄 왕(Dan Wa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PMI가 전월 대비 지표라는 점을 감안할 때 10월의 하락 수치는 수요의 변화가 아니라 공급의 조정을 반영한다""9월 생산은 내수 개선으로 인해 전월보다 눈에 띄게 양호했으며, 이는 산업 가격을 압박했습니다. 10월에는 산업 부문에서 이윤 압박에 대처하기 위해 공급을 줄이려는 노력이 더 많이 기울어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 Unit)의 쉬톈첸(Xu Tianchen) 선임 연구원은 "PMI 데이터 부진은 주택 경기 침체와 인프라 지출 둔화와 관련된 수요 약화를 일부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 "수출이 바닥을 치고 있다는 징후가 있지만 대외 수요의 강력한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로이터는 신규 수출 및 수입 주문이 모두 8개월 연속 감소는 제조업체들이 해외 바이어를 유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재수출을 위해 완제품에 사용되는 부품을 더 적게 주문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한국보다 저금리를 유지해 온 중국 중앙은행은 10월 초에 은행 신용 확대로 저금리 유지체제 확대로 단기 정책대출을 강화해 2020년 말 이후 최대 규모의 현금 지원을 투입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 쉬 수석연구원은 "11월과 12월에 추가로 1조 위안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가 투입을 로이터에 말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DS) 부문은 3분기 영업손실이 37500억원로 1분기 45800억원와 2분기 43600억원 적자에서 D·낸드 모두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강세를 지속했다.

삼성전자에 대해 로이터는 수요 개선을 반영해 3분기 말에는 일부 메모리 칩 가격이 반등했고, 9월에 반도체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국내 전체 공장 생산량이 2개월 연속 증가했고, 2024년 수요의 점진적 회복을 예고했다삼성전자의 실적은 스마트폰 라이벌 애플 등 주요 업체들 사이에서 자체 칩 개발을 향한 추세의 연장선상에 있다31일 밝혔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31일 브리핑에서 "반도체 출하가 65.7% 증가했는데 산업활동 동향이 집계된 198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라며 생산출하가 강하게 이뤄졌다. 9월 반도체 수출이 좋았던 영향인데, 내일 발표되는 10월 수출은 4분기 초인 것을 감안해도 상당히 좋은 숫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수출도 플러스로의 전환이 유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