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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지도자 암살 인질구출 포기 민간인 사상 감수’

김종찬안보 2023. 12. 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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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rael: Assassins Hamas leader, abandons hostage rescue, accepts civilian casualties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도자 암살을 공표하고 최대 공격으로 인질구출 일부 포기에 휴전을 배제하고 민간인 사상 감수를 공식화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의 로넨 바 대표가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 TV에서 카타르 등지에서 이슬람주의 단체 하마스의 지도자들을 암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요미우리가 5일 보도했다.

바 대표는 TV 생중계 발표로 "여기가 우리의 뮌헨이다"라며 "몇 년이 걸릴 것이고, 우리는 가자지구, 요르단강 서안지구, 레바논, 터키, 카타르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 대표가 말한 ‘1972년 뮌헨 올림픽 선수촌사건은 이스라엘 올림픽 선수단 11명이 살해된 후, 모사드와 다른 정보기관들은 로마와 다른 곳에서 약 10명의 팔레스타인 게릴라를 살해한 것에 대한 보복전이다.

이스라엘의 고위 관리는 민간인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보다 정확한 대피를 명령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이스라엘이 민간인 사상자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우리는 이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다.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유감이나 악에 맞서고 싶다면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고 로이터에 5일 말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4이스라엘군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북부와 남부에서 최대 병력으로 하마스를 추격하고 있다"가자지구 전역의 하마스 거점에 대한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일 당정 연석회의에서 "우리는 적들과 계속 인질 석방을 논하고 있다. 군사작전으로 말하고 있다"고 공격에 의한 인질 구출 작전을 밝혔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5일 가자지구 억류 인질 가족들과 면담에서 "현재로선 그들(인질들)을 모두 데려오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2일 카타르에서 인질 석방 협상하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에 철수를 지시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미국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타격 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을 공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요미우리는 10월에 국내 문제를 담당하는 신베트가 해외 정보를 담당하는 모사드와 함께 하마스를 추적하기 위해 니리(Niri)라는 새로운 특수 부대를 창설했다고 밝혀 암살 특공대를 지칭했다.

이스라엘군 하가리 소장은 기자들에게 가자 주민들에게 대피 장소에 대한 "정확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남부 가자 지구를 수십 개의 블록으로 나눈 지도를 가리키고 설명했다.

에자키 일본 국방대학원 교수는 5BS NTV방송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철수 지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이스라엘군이 전쟁 목표 수행에 집착하고 있으며 해야 할 일을 했다는 단순한 통지와 경고"라고 가자지구 난민 공격에 대해 분석했다.

게이오대학의 다나카 고이치로(田中光一郞) 교수와 국방대학원의 에자키 도모에 준교수가 BS NTV' 뉴스'에서 다나카 교수가 향후 인질 석방과 관련 "양측의 약속과 협상을 지키는 자세가 없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 진단했다고 요미우리가 보도했다.

AP대부분은 남쪽으로 도망칠 것을 촉구하지만, 혼란스럽게도 4일 이스라엘군이 X에 게시한 지도는 사람들이 하루 전에 대피를 명령한 칸 유니스의 동쪽 지역인 파카리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위원회 미르야나 스폴랴릭(Mirjana Spoljaric) 위원장은 "인간이 겪는 고통의 정도는 참을 수 없을 정도이다""가자지구에서 민간인들이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은 용납 못할 일이며, 군사적 포위가 이뤄진 상황에서도 현재로서는 적절한 인도주의적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가자 방문으로 AP에 밝혔다.

가자지구 전역에 지상 침공으로 확대한 이스라엘군은 4일 남부 카네우이스와 라파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고 이날 가자지구의 사망자 수는 약 900명으로 늘었고 민간인 사상자 수도 급증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당국이 밝혔다.

가자 남부에 대한 격렬한 공습과 포격 외에도 한유니스 인근에는 탱크 부대와 장갑차가 배치됐고, 이스라엘 언론은 일시 휴전 종료 직후부터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무장세력 사이에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4일 보도했다.

AP는 이날 전투 격렬해진 자발리야 난민촌과 가자시티 시자이야 지역의 두 곳 모두 최근 몇 주 동안 격렬한 폭격과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라 밝혔다.

AP이스라엘 전투기는 4일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포위 된 영토에서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부분으로 밀어 넣는 지상 공세 확대에 따라 공격부대가 마을에서 대량 대피를 명령함에 따라 가자 남부의 칸 유니스 주변 지역을 심하게 폭격했다확대된 공격은 수십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이스라엘군의 진로에 머물든지, 아니면 안전에 대한 보장도 없이 가자지구 남부 경계 안으로 도망가느냐 하는 치명적인 선택의 기로에 섰게 했고, 구호 활동가들은 대중이 이미 심각한 인도주의적 재앙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AP는 이어 최고 동맹국 미국으로부터 점점 더 많은 압력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은 새로운 휴전이 이루어지기 전에 하마스에 치명타를 가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사회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상자가 늘어나면서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통신업체 팔텔(PalTel)가자 전역의 전화와 인터넷 네트워크가 4일 저녁에 다시 붕괴됐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현지 주민들과 언론인들은 인구 밀도가 높은 해안 지역 남쪽에서 이스라엘이 공습을 가한 곳에는 이스라엘이 주민들에게 대피소를 찾으라고 지시한 지역도 포함됐다이스라엘은 11월에 가자지구의 북쪽 절반을 대부분 점령했고, 121일 일주일간의 휴전이 무너진 이후 그들은 남쪽 절반 깊숙이 빠르게 진격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동맹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무장 정파는 자국 전투원들이 가자지구의 주요 남부 도시인 칸 유니스의 북쪽과 동쪽에서 이스라엘 군인들과 격렬한 충돌을 벌였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가자 주민들은 이스라엘 탱크가 국경을 넘어 가자지구로 진입해 남북으로 향하는 주요 통로를 차단했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칸 유니스에서 북쪽으로 나가는 중앙 도로가 전쟁터라며 현재 폐쇄됐다고 로이터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