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rael ‘destroys tunnel’ US ‘targeted operation’ Hamas ‘continues urban warfare’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터널 파괴’가 작전 목표이며 미국은 민간인 사상 급증에서 ‘표적 작전’ 전환을 요구했고 하마스는 북부 가자시티에서 ‘시가전 지속’에 의한 장기전을 보인다.
이스라엘 군부는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역에 무기, 무장세력, 보급품을 이동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거대한 지하 네트워크의 중심을 노출했다”며 20일 일부 공개하면서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은 땅굴을 파괴하는 것이 이번 공격의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AP는 “이스라엘 군대는 가자 시티의 중심부에서 하마스의 주요 지휘 본부를 발견하여 해안 지역에서 파괴적 군사 공격을 축소하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압력이 커짐에 따라 이슬람 무장 단체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AP와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 군부의 터널 정보 공개에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 없다”고 확인은 거부했다.
뉴욕타임스는 “하마스는 여전히 가자 지구의 많은 지역에서 이스라엘 군대와 싸울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고 하마스는 지금부터 몇 주 뒤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마스의 전투 목표에 대해 “더 많은 이스라엘 병사 사상으로 전쟁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지 약화와 가자지구의 민간인 사망이 이스라엘을 향한 국제적 압박 증가”로 밝혔다.
이스라엘 신문 하레츠(Haaretz) 아모스 하렐(Amos Harel) 기자는 "현재 형식으로 계속되는 전투로 병사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뉴스가 꾸준히 쏟아져 나온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라며 "하마스 학살의 여파로 강력했던 지상 침공에 대한 광범위한 대중의 지지는 이제 점차 우려와 회의론이 뒤섞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보부와 국방 담당의 NYT 로넨 버그만 기자는 “10월 7일 기습 이전에, 이스라엘의 병력 사상자와 납치에 대한 두려움이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하마스와 싸우기 위해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적 침공을 명령하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라며 "하마스의 목표는 터널에서 살아남는 것이며, 민간인 사상자로 인한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이스라엘은 철수할 수밖에 없다. 하마스 지도자들이 몇 주를 더 버티고 이스라엘이 휴전을 받아들인다면 지도자들은 승리를 선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략에 대해 NYT는 “이스라엘 관리들은 신와르와 데이프를 포함한 하마스의 많은 지도자들이 칸 유니스(가자 남부) 지하 터널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자 북부에 남아 있는 하마스의 거점들을 장악하는 것을 끝내고 가자 남부에 대한 더 많은 통제권을 주장하는 것”이라 밝혔다.
하마스 군대는 가자 북부 지역인 샤자이예를 포함해서 땅굴에서 충분히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주 시가전에서 9명의 이스라엘군인 사살과 같은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을 유지한다.
AP는 20일 “하마스 무장 세력은 최근 이스라엘 지상군에 맞서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으며, 하마스 군대는 남부 가자지구에 거의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매일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고 전황을 보도했다.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0일 가장 강경한 어조로 “갈등이 진전될 것이고 더 낮은 강도의 단계로 옮겨갈 필요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하마스 지도자들과 하마스의 땅굴 네트워크와 같은 특정 목표물에 초점을 맞춘 소규모 병력으로 ‘더 표적화된 작전’을 보여주기 원한다”고 이스라엘에게 요구했다
NYT 로넨 기자는 "이스라엘은 칸 유니스에 있는 하마스의 전투부대가 전투를 멈추면, 즉 포로로 잡히거나 죽임을 당한다면, 지상에서의 전투는 거의 끝난다고 믿는다"며 “그렇게 되면 하마스가 조직 구조를 잃게 될 것이고, 남은 전사들은 자신들의 생존을 대가로 인질을 풀어줄 수도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로넨 기자는 “전쟁의 마지막 몇 주간은 이스라엘 리더들이 바라는 대로 잘 풀리지 않은 것 같다"며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군사적으로 격퇴하는 데는 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미국 근동정책연구소 마이클 아이젠슈타트 연구원은 "이스라엘은 하마스 파괴하는 이 분쟁에 대해 매우 높은 기준을 세웠다"고 NYT에 밝혔다.
NYT 데이비드 레온하르트 기자는 “어쩌면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파괴할 수 없을 것이고 결국 그렇게 하지 않고 가자에서 철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이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열쇠 중 하나는 이스라엘이 민간인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더라도 공격적 군사 행동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 지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건을 밝혔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19일 "우리는 끝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이다. 하마스가 파괴될 때까지, 승리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며 "우리가 멈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현실과 동떨어진 사람이다"고 영상 성명을 발표했다.
하마스의 최고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Ismail Haniyeh)는 카타르 도하에서 19일 회담을 위해 카이로를 방문했고, 직전에 이스라엘 미국 카타르 고위 관리들과 휴전 회담을 가졌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압박은 군대 철수 식의 군사 용어가 아니라 ‘군사 전략 변화’에 관한 일반 용어만 쓰면서 전쟁의 불확실성을 통해 이스라엘의 군사 계획에 접근하고 있다.
가자지구에 인질로 잡혀 있던 이스라엘인 3명의 이스라엘 군인 사격 사망 사건에서, 총격 사건 발생 5일 전 보디 카메라 장착의 군 수색견이 히브리어로 도움을 요청하는 그들의 소리를 포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스라엘군 하가리 대변인(육군 소장)은 “인질들이 이스라엘군에 자신들을 알리려다 살해될 때까지 녹음이 검토되지 않았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AP는 이에 “이스라엘 육군은 중대한 실수를 인정했다”고 20일 보도했다.
AP는 이어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 보건부는 20일 전쟁 이래 사망자가 19,600명 이상으로 증가에 민간인 사망자와 전투원 사망을 구분하지 않는다”며 “이스라엘군 사망자는 가자지구 지상 공격으로 134명 사망이고, 이스라엘은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7천여명의 무장세력을 사살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