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ing with North Korean Foreign Minister Putin, President Yoon ‘Punishment for anti-people, anti-history’
북한 외무상과 푸틴 대통령 회담을 로이터와 AP가 보도하고, 요미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주적' 발표에 ‘반민족적 반역사적’이라 반발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응징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북한 외무상은 16일 러시아와의 동지적 유대를 칭찬한 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크렘린에서 드문 회담을 가졌고, 푸틴과 김정은의 구애는 우크라이나 전쟁 위한 대포의 풍부한 공급을 확보에서 워싱턴과 아시아 동맹국들을 바늘로 찌를 수 있게 해준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크렘린궁은 텔레그램 메시지 앱을 통해 이날 최선희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외무회담 결과를 브리핑했다고 밝혔다.
AP는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이날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의 초청으로 "편리한 시기에" "상호 합의에 따라"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15일에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 동지가 정책연설로 남한을 '제1의 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결적 입장을 강조했다”며 김정은은 "헌법에 '자주, 평화통일, 민족통일' 문구를 이제 삭제해야 한다"며 최고인민회의에 다음 회의에서 개헌안 논의할 것을 지시했고, 한국에 "우리 영토, 영공, 영해를 단 0.001mm라도 침범은 전쟁광으로 간주될 것"을 경고하고, 회의에서 대남 북한 연락기구 역할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 남한 관련 3개 기구를 폐지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각료회의에서 김정은 연설에 대해 ‘북한이 반민족적, 반역사적 집단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반발했다”며 “그는 14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해 ‘여러 차례 응징할 것’이라 경고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북한에 대해 “김 위원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남한이 ‘주적이자 변함없는 주적’이라는 것을 교육하고 북한의 영토를 남한과 분리된 것으로 규정하기 위해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김 위원장은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은 없다’ 말하고, 북한은 전쟁 발발 시 남한을 ‘완전히 점령하고 복속시키며 되찾는’ 계획 세워야 하며, 남한을 더 이상 동포로 지칭해서는 안 된다면서 모든 남북 소통을 단절하고 평양의 통일기념비를 파괴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어 “한국의 윤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북한이 남한을 적대국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반국가적’이라 말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오늘 아침 기사를 보면 북방한계선, NLL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며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대한민국을 균열시키기 위한 정치 도발 행위"라면서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우리는 이를 몇 배로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남북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했다.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며 "북한이탈주민은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정부는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취지에서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추진을 바란다"고 지시했다.
신 장관은 16일 KBS 인터뷰에서 ‘한반도 전쟁’ 주장에 대해 “북한의 심리전에 말려들고, 가짜 평화, 북한 입장 두둔하기, 북한에 퍼주기 등 수십년간 북한에 잘못해온 실수를 반복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냉정하게 봐야 한다”며 “최근 북한 상황을 보면 전면전은 아니더라도 국지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나라에 대해선 직접 군사도발을 하거나 대규모 해킹, 사이버 심리전, 회색지대 도발을 할 것”이라 ‘국지전’을 예측했다.
신 장관은 이어 한국전쟁 때와 대비해 “지금은 강력한 한미동맹이 있다. 당시 북한의 재래식 능력과 전쟁 지속능력이 대한민국을 압도했는데, 지금은 대한민국이 훨씬 더 우위에 서 있다”며 “북한이 유일하게 핵 개발했단 것인데, 그보다 강한 미국의 핵을 한·미가 함께 하는 확장억제로 능력 갖고 있다. 북한의 공갈이나 위협에 대해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북한이 잘못된 결정하면 북한 지도부는 최단시간 내에 종말 고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