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경기침체 ‘실업악화 재융자 공급약화’ 노출, 한국 반도체 부양 ‘불가’

김종찬안보 2024. 1. 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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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economic downturn exposed to ‘worsening unemployment and weakening refinancing supply’, boosting Korean semiconductors ‘impossible’

미국 경제학자들이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고용시장 실업악화재융자 확대에서 공급망 약화 고물가 재연시 금리인하 불가3 요소에 노출돼 낙관론에 대해 유의점을 21일 지적했다.

반도체 시장조사의 트랜드포스는 19일 올해 반도체 가격에 핵심 변수가 감산 지속이라며 생산 통제에 의한 일시적 가격 상승 예측 보고서를 발표해 한국 정부의 반도체 경기부양이 어려워 보인다.

올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거나 경제가 모멘텀을 상실할 경우에 대응한 정부 정책에서 금리 인하 불가의 곤경이 지난해 보다 더 높아진 것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인다고 경제학들이 밝혔다.

IMF와 인도준비은행(RBA) 고위직이었던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라구람 라잔(Raghuram Rajan, 경제학) 교수는 "강력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있고, 이제 문제는, 앞으로 우리가 그렇게 운이 좋을 것인가 하는 것"이라 NYT에 밝혔다.

NYT는 이를 더 나쁜 것은 금리 인상을 다시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2023년 인플레이션 하락 이유 중 하나는 경제의 공급 측면이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이나 올해 2024년에도 비슷한 공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21일 밝혔다.

팬데믹 이후 공급망 회복에서 지난해 대체적 정상화는 민주당의 이민 반등 정책과 미국인들의 고용 시장 복귀함로 노동자 유입을 늘렸고, 기업들이 가격을 많이 올리지 않고도 수요 충족에 필요한 자재와 노동력 확보가 가능했었으나 올해는 서비스 부문 압박에 의한 물가와 임금 체계에서 노동자에 대한 수요로 인해 임금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유지되는 특성이 크다.

NYT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려면 수요 둔화가 필요하고 미국에서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 더욱 수요 둔화가 요구되지만, 이에 서비스 물가가 임금과 더 밀접하게 연관돼 이를 얻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금융시장이 지난해 침체 예측을 잘못하고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모두 랠리를 펼치는 호황 덕에 투자자들이 더 부유하다고 느끼게 만들고 기업들이 더 싸게 돈을 빌릴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과오를 효과적으로 상쇄할 수 있었다

반면, 올해는 지난해 단기적 효과에 의존한 경제에서 미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행동하도록 강요하고 있어, 오히려 향후 경기 침체를 유발할 위험을 높인다고 NYT가 지적했다.

NYT는 이에 지난해 경기침체 예측의 예측가들이 틀렸다면, 이번에는 반대 방향으로 다시 틀릴 수 있다경제학자들이 2023년에 강조한 위험은 사라지지 않았으며, 최근 경제 데이터는 여전히 대부분 긍정적이지만 표면 아래에 약간의 균열이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 균열은 저금리 혜택의 고갈이다.

대부분 기업들은 2020년부터 20212022년 초저금리 기간 동안 부채에 의존해 재융자했습으나 이제는 다시 재융자를 해야 할 때 더 높은 차입 비용의 압박이 시작됐다.

저금리로 부채가 높아진 많은 가정들은 팬데믹 초기에 저축을 늘리거나 빚을 갚았기 때문에 더 높은 금리를 피할 수 있었으나, 이제 올해부터 이러한 금융 완충 장치가 약화 국면에 들어섰다.

금융시장 분석에서 이제는 여분의 저축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거나 이미 사라졌으며, 신용 카드 대출은 기록을 세우고 있다.

낮은 모기지 금리의 상승은 이제 주택 시장을 둔화시켰고 팬데믹 기간 동안 수년간 중단되었던 학자금 대출 상환이 올해 재개됐다.

특히 미국의 주 정부와 지방 정부는 연방 지원이 고갈되고 세수가 감소함에 따라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

미국 대형은행 웰스파고가 18일 보고서로 경기침체에 대해 경제가 급습하지 않고 완만하게 둔화하며 연착륙 할 것으로 침체 회피를 내놓은 것에 대해 보고서의 저자인 사라 하우스는 "우리는 아직 숲에서 나오지 않았다"며 이어 "우리는 여전히 경기침체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생각한다"NYT에 밝혔다.

NYT는 웰스파고 보고서 발표와 별도로 웰스파고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노동시장의 약화 징후보고서를 발표했다며, 보고서가 고용이 둔화되고 있으며, 최근 일자리 증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은 소수에 불과하고, 해고율은 여전히 낮으나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의 공격적 행동은 댈러스 연준 로리 K. 로건 총재가 6일 국제은행경제금융협회(International Banking, Economics and Finance Association) 미국경제학회(American Economic Association) 공동연례회의에서 "우리가 충분히 긴축적 금융 여건을 유지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회복되고 우리가 이룬 진전을 되돌릴 위험이 있다"고 공개 경고했다.

NYT는 이 발언에 대해 결과적으로 연준은 금리를 다시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로건 총재는 연설에서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 우리의 과제는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2% 목표치로 되돌리는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최근 몇 달간 금융 여건이 완화된 점 감안할 때, 아직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로건 총재 이어 현재 자산 유출 속도는 2019년 상반기의 약 2배에 달하고 ON RRP 잔액의 현재 수준은 총체적으로 유동성이 충분하다는 안도감을 주고 있으나, ON RRP(오버나이트 역환매조건부채권) 잔고가 0에 가까워짐에 따라 총 유동성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이라며 따라서 ON RRP의 급격 하락을 감안할 때 자산 유출 늦추기 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변수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 ON RRP 잔액이 낮은 수준에 가까워짐에 따라 유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연준의 대차대조표에 대해 증권 보유액은 13천억 달러 감소, 은행준비금 잔액은 약 35천억 달러로 3,500억 달러 증가로 머니마켓펀드(MMF)이 국채에 더 많이 투자해서 머니마켓 금리가 연방준비금 금리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ON RRP 잔액이 약 7,000억 달러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NYT는 지난해 경제는 운이 좋았다. 중국의 약한 회복세가 원자재 가격을 억제했고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에 기여했으며 중동 전쟁이 국제 유가에 미미한 영향을 미쳤으나 올해에도 행운이 계속된다는 보장은 없다새로운 위협(더 치명적 바이러스 변종, 대만해협 충돌, 이전과 다른 금융시스템 위기) 가능성 중 어느 하나라도 연준이 인플레이션 급등이나 수요 붕괴 또는 두 가지 동시 유발에 의해 균형이 깨질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경제는 그중 지난해 소진된 완충 장치 약화에서 작게 시작되는 경기 회복의 마지막 기둥인 소비자의 고용시장 악화가 충격적일 가능성이 크다.

컨퍼런스 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나 M. 피터슨은 "소비자들이 가졌던 모든 지지를 볼 때, 그 중 많은 부분이 사라지고 있다"제조업과 주택 부문은 이미 생산량이 위축되는 등 경기 침체를 겪었고, 기업 투자는 더 광범위하게 뒤처지고 있다NYT에 말했다.

반도체 경기반등을 앞세운 증시부양으로 금리인하 예측에 의한 경기회복의 한국은 1월 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은 19분석에 따르면 2021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지속되던 DRAM 계약 가격 하락세가 지난해 4분기에 마침내 반전됐고, 낸드플래시는 4분기 하락세를 딛고 지난해 3분기에 반등했다“2024년 메모리 가격 랠리의 지속 여부는 공급업체가 설비 가동률을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통제하느냐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며 감산 지속체제에 의한 일시적 가격 반등으로 밝혔다.

올해 분기별 예측에서 2분기는 “DRAM NAND 플래시 시장의 공급업체들이 20234분기 말부터 설비 가동률 높이기 시작했고 NAND 플래시 구매자는 20241분기에 미리 재고 재입고를 완료할 것이라며 설비 가동률의 상승과 조기 재입고 노력으로 2분기에 DRAM NAND 플래시 계약 가격 모두 3-8%의 가격 상승 완화로 밝혔다.

보고서는 3분기에 전통적 성수기 도래에 북미 CSP가 재고를 더욱 활발하게 재입할 것이고 DRAM NAND 플래시 계약 가격이 계속 상승할 수 있으나, 공급업체가 설비 가동률을 100% 미만으로 유지할 경우(여전히 최대 부하 용량으로 운영되지 않을 경우)에 전 분기 대비 8-13% 광범위 증가를 보일 수 있다고 제한적 가격 상승으로 밝혔다.

반도체의 4분기 시장에 대해 공급업체가 효과적 생산량 통제 전략 유지할 경우에 전반적 가격 랠리가 지속될 것 예상으로 여전히 생산통제감산전략 지속을 시장의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1일 기준금리 연 3.50%8회 연속 동결하고 향후 3개월에 대해서는 금통위원 5명이 기준금리 3.50% 유지에 의견 일치했다현 상황의 전제 하에 향후 6개월은 금리 인하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은 삼성, NH투자, 한국투자, KB, 키움 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에 1분기 추천받 종목 결과로 “5곳 중 4곳이 삼성전자 추천이라고 21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