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푸틴 미 폭스 요청에 인터뷰, 윤석열 KBS 대담 노조 ‘외주제작’

김종찬안보 2024. 2. 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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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th Putin at the request of Fox, Yoon Seok-yeol KBS talk union ‘outsourced production’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 폭스 요청에 인터뷰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힌 반면, 윤석열 대통령 KBS 대담은 대통령실이 대통령실 촬영 대담 방송 7일 오후 10시 방영으로 발표했고 KBS노조측이 군사작전; ’외주제작으로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칼슨의 인터뷰 동의 이유에 대해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 진행자의 접근 방식이 많은 서방 언론사들의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한 '일방적' 보도와 달랐기 때문이라고 언론의 요청과 동의절차로 발표했다.

칼슨은 6X “이 인터뷰를 통해 미국인들이 전쟁에 대한 러시아의 견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을 사랑하기 때문에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푸틴이 이 인터뷰에서 할 수 있는 말에 동의하라고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할 것을 촉구한다. 가능한 한 많이 알아야 한다"고 인터뷰 직후 공개했다.

한국언론들은 윤 대통령의 TV프로에 대해 ‘7일 대담으로 보도해 사전 녹화를 대담에 핵심이라고 포장했다.

서울신문, 7KBS 신년대담...'김 여사 논란' 입장 밝힐까제목의 "KBS와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대담은 주말인 4일 사전 녹화한 뒤 7일 방영될 예정"이라며 "견해를 내놓는다면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의 '함정 취재'에 대한 불법성을 부각하고, 명품백은 대통령실 창고에 보관돼 있다고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4일 보도했다.

박상현 언론노조 KBS본부 지역부본부장은 7일 대담 제작에 대해 은밀하게 군사작전하듯이라며 “(지난 4) 다른 언론사에서는 오늘 대통령실에서 녹화를 했다라는 기사가 나갔는데 KBS에서는 그 기사가 안 나갔다. 오늘(7) 7시뉴스에 이제 곧 방송을 한다라는 게 처음으로 전파를 탄 것으로 알고 있다. 편성 같은 경우도 미리 예고를 안 하고 이번 주에서야 확정을 하게 된 상황이라고 언론아싸에서 밝혔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7일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서방 국가들의 경우, 대형 네트워크 미디어, TV 채널, 대형 신문사들은 적어도 보도 측면에서 공정해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조차 자랑할 수 없다""이들은 모두 유난히 일방적인 입장을 취하는 언론 매체들이다. 물론 그런 매체와 소통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말도 안 되는 일이고, 쓸모도 없을 것 같다"고 폭스뉴스로 결정 배경을 말했다고 로이터가 7일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보수적 폭스뉴스 진행자인 칼슨이 푸틴 대통령과 인터뷰를 한 이유를 직접 묻는 질문에 "미국 언론인의 접근 방식은 결코 친러시아가 아니며, 친우크라이나가 아니라 친미"라고 답변했다.

이 인터뷰는 8일 방송 가능성이 높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20222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이전 202110CNBC의 해들리 갬블(Hadley Gamble)이 서방 언론과의 마지막 공식 인터뷰이고, 그 이후로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언론과 인터뷰했다.

한국언론들은 대담은 국정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윤 대통령은 녹화 당시 준비된 멘트와 프롬프터(prompter·원고가 적힌 모니터) 없이 현장에서 직접 그동안의 생각을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대부분 보도했다.

박 부본부장은 언론아싸에서 저희가 듣기로 CP라고 하는 제작 책임자와 PD 한 분의 구체적인 실명이 거론되면서 이 두 분이 제작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이분은 어딘가로 사라지고 CP와 외주제작PD(제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뉴스1’7윤 대통령은 특히 관심이 쏠린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소상하게 답변했다고 한다. 또 윤 대통령은 대담 내내 각 분야에 대해 소탈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이 7KBS와 신년 대담을 통해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 방향 및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7윤 대통령은 9일 시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 방향을 차분히 설명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방송사와 사전 녹화 대담을 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전쟁에 대한 서방 언론의 많은 보도가 키이우에 유리하게 편향되어 있다고 말한 칼슨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도 인터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KBS방송은 자막에 <최근 김건희 여사의 파우치 논란‘> 제목을 쓰고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를 두고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 박절하게 대하기가 어렵다고 윤 대통령 발언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