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우크라이나전 CIA '통신감청 허브 위성 해킹‘ 파괴기지 지하 건설

김종찬안보 2024. 2. 26. 14:05
728x90

Ukraine War CIA ‘Communication Interception Hub Satellite Hacking’ Destruction Base Underground Construction

우크라이나 전쟁 2년 동안 CIA'통신감청 허브를 러시아 미사일로 파괴된 군사기지 지하에 구축해 러시아 중국 벨라루스 등의 위성 해킹하며 공화당의 우크라이나 지원 거부가 CIA의 축소 겨냥으로 뉴욕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러시아 속어인 금붕어 작전은 비밀 기지로 이어지는 좁은 길이 러시아의 침공 후 몇 주 동안 방어선으로 뿌려진 지뢰밭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기지를 강타한 러시아 미사일로 인해 지상기지가 폐쇄한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지하에 구축된 감청 최고급 시설에서 통신 감청과 위성 해킹이 이뤄졌다.

CIA가 제공한 자금과 장비로 세르히 드보레츠키 우크라이나 장군의 지휘 아래 대원들은 재건을 지하에서 시작했고 탐지를 피하기 위해 야간과 러시아 첩보 위성이 머리 위에 있지 않을 때만 일하고 노동자들은 건설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주차했다.

지하 벙커에서 드보레츠키 장군은 통신 장비와 대형 컴퓨터 서버를 가리켰는데, 그 중 일부는 CIA의 자금 지원을 받았으며 그는 NYT팀이 러시아군의 보안 통신망을 해킹하기 위해 기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보레츠키 장군은 NYT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위성에 침입해 비밀 대화를 해독하는 것"이라며 "중국과 벨라루스의 첩보 위성도 해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장교는 우크라이나가 전 세계에서 러시아의 활동을 어떻게 추적하고 있는지에 대한 증거로 최근에 제작된 두 개의 지도를 탁자 위에 올려놓았고 첫 번째는 우크라이나 중부 상공을 비행하는 러시아 첩보 위성의 상공 경로를 보여줬으며, 두 번째는 러시아 첩보 위성이 미국 동부와 중부의 핵무기 시설을 포함한 전략적 군사 시설 상공을 어떻게 지나가는지를 보여줬다.

드보레츠키 장군은 “CIA2016년 스캐터굿에서 열린 중요한 회담 이후 장비를 보내기 시작했으며, 적의 비밀 통신을 감청하기 위한 암호화된 무전기와 장치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기지 외에도 CIA는 우크라이나 정보 요원들에게 가짜 인물을 설득력 있게 가정하고 스파이를 뿌리 뽑는 데 능숙한 다른 국가의 기밀을 훔치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유럽 두 도시에서 실시된 훈련 프로그램인 금붕어 작전(Operation Goldfish)을 감독했다.

작전명 금붕어 작전은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금붕어가 자유를 대가로 에스토니아인의 두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속담에서 유래했다.

뉴욕타임스가 처음으로 공개 보도한 미국 우크라이나의 오랜 첩보 파트너십의 세부 사항은 10년 동안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왔으며 NYT는 우크라이나, 미국, 유럽의 전현직 관리들은 200명이 넘는 인터뷰를 통해 상호 불신에서 비롯된 파트너십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우크라이나를 키이우의 CIA 기지가 초기에 처리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러시아 통신을 감청하는 정보 수집 허브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취재한 많은 관리들이 익명을 조건으로 첩보와 민감한 외교 문제를 논의했다.

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가 공세를 취하고 있고 우크라이나가 적진 후방에서 스파이를 필요로 하는 사보타주와 장거리 미사일 공격에 더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 네트워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으며, 최근 강경 우파인 공화당 의원들이 우크라이나 군사 자금 지원 중단 요구가 CIA가 이끈 이 규모 축소에서 민주당 공화당 대선 격돌뇌관이 됐다

러시아 미사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숲에 있는 도청 기지는 지난 8년 동안 건설된 CIA의 지원을 받는 스파이 기지 네트워크의 일부로, 러시아 국경을 따라 12개의 비밀 장소가 포함되어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전, 우크라이나 정보요원들은 2014년 상업용 제트 여객기인 말레이시아 항공 17편 격추 사건에 러시아가 연루되었음을 증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요격 자료를 수집함으로써 미국에게 그들의 가치를 증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보요원들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러시아 공작원들을 쫓는 미국 정보기관을 지원했으며, 10년 전에 뿌리를 내렸고, 세 명의 매우 다른 미국 대통령 밑에서 네트워크를 함께 시작하게 됐다.

2016년경, CIA2245부대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정예 특공대를 훈련시켜 러시아의 드론과 통신 장비를 노획하여 CIA 기술자들이 이를 역설계하고 모스크바의 암호화 시스템을 해독했다.

이 특수부대의 장교 중 한 명은 키릴로 부다노프(Kyrylo Budanov)로 현재 우크라이나의 군사 정보국을 이끄는 장군이다.

CIA는 러시아 내부, 유럽 전역, 쿠바 및 러시아군이 많이 주둔하고 있는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새로운 세대의 우크라이나 스파이 훈련을 도왔으며 우크라이나와의 관계는 매우 뿌리 깊어서 20222월 러시아가 침공하기 몇 주 전에 바이든 행정부가 미군을 대피시켰을 때 CIA 요원들이 우크라이나 서부의 외딴 곳에 머물렀다.

침공 기간 내내 정보기관 장교들은 러시아가 공격을 계획하고 있는 곳과 사용할 무기 시스템을 포함한 중요한 정보를 전달했다.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 국내 정보기관인 SBU의 수장 이반 바카노프는 "그들이 없었다면 우리가 러시아군에 저항하거나 이길 방법이 없었을 것"이라고 NYT에 말했다.

유럽의 한 고위 관리는 “2021년 말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주요 첩보 기관 중 한 곳의 책임자를 만났을 때 전면적 침공 감행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었다며 푸틴은 “CIA가 영국의 MI6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통제하고 모스크바에 대한 작전을 위한 교두보로 만들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NYT는 자체 조사에 의거해 푸틴 대통령과 그의 보좌관들은 중요한 역학 관계를 잘못 읽었다면서 “CIA는 우크라이나로 진격하지 않았다. 미국 관리들은 우크라이나 관리들을 신뢰할 수 없다는 두려움이 있으며 크렘린궁을 자극할 것을 우려해 전면적 개입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긴밀한 서클은 CIA에 끈질기게 구애했고 점차 미국인들에게 중요한 존재가 되었으며, 2015년 당시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이었던 발레리 콘드라티우크 장군은 CIA 부국장과의 회의에 참석했다가 아무런 경고도 없이 일급 기밀 서류 뭉치인 최신 러시아 핵잠수함 설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포함하여 러시아 해군 북부 함대에 대한 비밀이 포함된 프렌티를 건냈다.

NYT얼마 지나지 않아, CIA 요원들이 서류가 가득 든 배낭을 메고 그의 사무실을 정기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NYT는 이어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CIA 국장 윌리엄 J. 번스가 지난 목요일(22) 우크라이나를 비밀리에 방문했는데, 이는 침공 이후 10번째 방문이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