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한미연합군 서해훈련 블링컨 장관 방한, 북한 미사일 발사

김종찬안보 2024. 3. 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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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K-US joint military exercises in the West Sea, Secretary Blinken's visit to Korea, North Korean missile launch

한미연합군이 백령도 연평도 인근에서 대규모 증원 훈련을 실시하고 북한은 미 국무장관의 서울 도착에 1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로 발사했다.

로이터는 서울발로 18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한 민주주의 증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 가운데 북한이 월요일 두 달 만에 처음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미사일 3발이 발사돼 최대 고도 50km로 약 350km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자국 해안경비대가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 발사를 보고하고 이미 비행을 종료했다며 "북한의 일련의 행동은 우리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이번 발사가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15일에 연평도 인근 증원훈련에서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와 해군 상륙함(LST-), 해병대 상륙기동헬기(MUH-1)·상륙돌격장갑차 등과 육군 특전사와 공격헬기(AH-64)·기동헬기(CH-47, UH-60)등 합동전력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한국 합참은 북한의 평양에서 오전 744분에서 822(월요일 2244-2322 GMT) 사이에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이 약 300km(186마일)를 비행하여 동해안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북한의 무력시위는 한국과 미국 양국이 지난 목요일 10일간의 대규모 연례 합동 군사훈련을 마친 직후에 나왔다“17일에 한국군은 또한 해병대, 공격 헬리콥터 및 상륙 강습 차량을 동원하여 북한과의 해상 국경 근처의 서쪽 섬을 강화하기 위해 병력 수를 급증시키는 훈련을 실시했고 북한은 2010년에 이 섬들을 포격했다고 밝혔다.

한미 해병대가 동시 참여하는 서북도서 케이맵(KMEP, Korea Marine Exercise Program)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훈련에는 미 해병대 항공함포연락중대가 참가해 근접항공지원(CAS) 훈련도 진행됐다.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연습 기간이던 7일에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로저 B. 터너 제3해병기동군사령관이 서북도서 연합 작전을 지도하며 유사시 미 해병대 전력이 신속히 서북도서를 지원하는 절차를 익혔다고 매일경제가 17일 보도했다.

북한은 앞서 114일 마지막 탄도 발사에서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해 신형 부스터 엔진과 기동 가능한 탄두를 시험했다.

북한은 한 달 후, 동해안에서 여러 발의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고, 그중에는 신형 대함 미사일이 포함됐다.

로이터는 블링컨 장관은 18일 개막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세계 각국의 고위 관리들 중 한 명이고 카운터파트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도 만날 예정이라며 이번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의 후퇴와 권리와 자유의 침식을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