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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극초음속미사일 전환 일본 ‘러시아 중국 정치일정 맞춰’

김종찬안보 2024. 3. 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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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s hypersonic missile conversion, Japan 'in line with Russian and Chinese political schedules'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로 전환하며 미국과 적대감 심화를 선언했다.

일본 자민당의 사토 마사히사 전 외무성 부상은 18일 북한 탄도미사일 시험이 러시아 대선과 중국 전인대 일정에 맞춰졌다고 밝혀, 북한-러시아 군사체제를 확인했다.

북한 통신이 신형 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을 위한 고체 연료 엔진을 성공적으로 시험 보도에 대해 AP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2021년 미국의 적대감 심화에 대처하기 위해 도입하겠다고 공개적으로 공언한 일련의 첨단 무기 체계 중 하나라며, “외부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외교가 재개될 때 제재 완화와 같은 미국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현대화된 무기고로 평가20일 밝혔다.

김 위원장이 북한 북서쪽 로켓발사시설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 고체연료 엔진의 지상 분사 시험을 지도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북한 통신은 김 위원장이 중거리 신형 미사일의 전략적 가치는 미국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적들은 이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한 것을 인용했다.

통신은 이어 새로운 무기 체계 개발을 완료하기 위한 시간표에 대해 "중요한 시험에서 대성공을 거둠으로써 설정되었다"고 밝혔다.

AP는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이 이륙 전에 연료를 공급해야 하고 오래 지속할 수 없는 액체 추진 미사일보다 발사를 탐지하기 어렵게 만드는 고체 추진제를 장착한 무기 개발을 추진해 왔다며 북한의 극초음속 무기 추구는 미국과 한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으로 밝혔다.

사토 마사히사 전 자민당 외무성 부상과 요시나가 겐지 안보 전문기자가 20BS NTV'딥 뉴스'에 출연해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평가했다.

요미우리는 사토 전 외무상이 18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러시아 대통령 선거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종료에 맞춰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요시나가 기자는 북한의 군사력 분석에 대응한 일본의 군사력에 대해 "우리는 핵 억지력을 갖고 많은 무기종류와 부대를 보유한 재래식 전력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 전문가 장영근 연구원은 AP북한의 1월 미사일 시험발사는 1단 로켓 개발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번 주 엔진 시험은 북한의 비행속도 향상 노력의 일환으로 2단 로켓 개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이번 엔진 시험은 북한이 조만간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노동신문이 미사일총국과 산하 발동기연구소가 19일 오전과 오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다단계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한 것으로 미국의소리(VOA)20일 밝혔다.

VOA이들 매체들은 시험 장면 등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으며, ‘조선중앙통신은 시험이 성공했으며 중대 시험의 대성공을 통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무기체계 개발 완성의 시간표가 확정됐다고 인용 보도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해 VOA는 음속 5배인 시속 6120km 이상으로 빠르게 비행해 추적과 요격이 어렵고 연료 주입단계가 필요 없는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해 발사할 경우 기습공격 능력까지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