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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호주 외교복원, 북한은 중국 베트남 라오스 대표단 ‘외교’

김종찬안보 2024. 3. 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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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ored diplomacy between China and Australia, North Korea’s ‘diplomacy’ with China, Vietnam and Laos delegation

중국과 호주가 냉각된 외교 복원에 북한은 중국 베트남 라오스에 대표단을 파견하고 러시아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하는 외교전이 가속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1일 폴 키팅 전 호주 총리를 만나 미국과 동맹인 호주가 독립적 외교 정책 갖기를 바라는 중국의 열망을 강조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중국 외교부장의 호주 방문은 2017년이 마지막이었고, 왕 부장이 20일 캔버라에서 페니 웡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를 만나 무역과 지역 안보를 둘러싼 이견을 논의한 이번 방문은 외교 관계의 해빙 예고라고 로이터가 22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최대 교역국인 호주와 중국이 2020년 호주가 코로나 기원에 대한 독립적 조사를 요구하고 중국이 무역 차단대응으로 급속 냉각되고 이후 보수당 정부의 호주가 미국과 핵잠수함 건조를 시도하며 최악의 긴장 관계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중국, 베트남, 라오스에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KCNA)22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성남 정치국 위원 겸 당 중앙위원회 국제부장이 이끄는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21일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북한 고위 관리가 베이징에서 중국 공산당 서열 4위인 왕후닝(王滬寧) 국가주석과 당 국제연락부장 류젠차오(劉建超)를 만났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북한 대표단에 중국이 북한과 협력해 우호를 증진하고, 단결과 협력을 심화하며,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평화롭고 안정된 외부 환경을 공동으로 조성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라디오가 목요일 늦게 보도했다.

최대 교역국인 호주와 중국은 2020년 캔버라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독립적 조사를 요구하고 중국이 무역 차단으로 대응한 이후 최고로 높아진 긴장된 관계를 회복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류 국제부장은 북한 노동당 김성남 국제부장 베이징 회담에서 양 정당간 교류 강화와 우호적 협력 관계 발전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양자 회담에서 양 정당과 정부 관계자들은 최고 지도부가 도달한 합의를 이행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고, 시진팡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10지역 및 세계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해 북한과 협력할 것을 강조했고, 올해 1월에 북한 김정은과 시진핑은 더 긴밀한 관계를 약속했다고 로이터가 이날 보도했다.

중국이 왕 부장과 호주 노동당의 급속 진전에서 연결 고리인 키팅 전 총리와의 회담에 대해 로이터는 21일 아침 시드니 주재 중국 영사관에서 왕이 부장을 만났고, 회담에 대해 "세계의 지정학적 균형과 영향력에 대해 큰 그림을 그리며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키팅 대변인은 앞서 19일 성명으로 왕 외교부장의 호주 방문은 "좋은 발전"이라며 왕 부장과 국제 문제를 논의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시드니에 거주하는 키팅 전 호주 총리는 "중국 외교부로부터 방문 막바지에 외교부를 만나라는 뜻밖의 초청을 받았다"호주 정부가 준비를 돕고 있다고 이날 말했다.

1991년부터 1996년까지 총리를 지낸 키팅은 이전에 중국개발은행 이사를 역임했으며, 호주의 정보기관과 정치인들이 미국과 영국이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지원하는 오커스(AUKUS) 방위 협정을 통해 호주를 미국과 더 가깝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북한과 국경 인접의 러시아 극동 연해주 올레그 코제먀코 주지사가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은 21일 평양에서 북한 지도자들을 만나고 온실농장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 인용해 로이터가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키팅 전 총리와의 회담에 대해 성명으로 왕 부장에게 키팅 전 총리가 중국과 호주의 관계에 대한 장기적인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면서 호주 측은 자국의 근본적 이익을 위해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성명은 키팅 전 총리가 왕 부장에게 중국의 경제 발전이 "다른 나라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북한 외교전은 유엔 대북제재의 해제 상태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