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독설 선거전 ‘검투사 정치 독성 수사학’ 경멸 모욕 Z세대 확대전

김종찬안보 2024. 4. 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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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ious campaign war ‘Gladiator political toxic rhetoric’ contemptuous insult Generation Z expansion war

광범위한 인기 확장을 포기한 독특한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전에 대해 외신들이 ‘검투사 정치’와 ‘독성 수사학’ 명칭으로 기성 세대간의 ‘모욕 극대화’의 충돌전이 경기침체에 고가 주택에서 밀려난 피해자인 젊은 Z세대 전이 확대전으로 진단했다.

자본대국의 전형적인 경기침체기에 치러지는 ‘분열 극대화 선거 전략’이 선거일 직전까지 처음에 극대화시킨 중장년용 기성 유권자들 서로간의 불만 자극용 독설과 모욕 주기가 ‘더 가난해 질 첫 젊은 세대’ 득표 전략까지 주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국회의원 투표 직전 선거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야당 지도자 이재명 사이의 죽느냐 사느냐의 경쟁은 이번 선거를 한국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공포와 분노로 가득 채웠다”며 “두 지도자 모두 광범위한 인기를 얻지 못하고”라고 밝혔다.

NYT는 이어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정당들은 이 나라의 암울한 출산율과 같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비슷한 선거 공약을 많이 내놓았다”며 “그러나 분석가들은 그들의 캠페인 초점이 경쟁자들을 악마화하는 데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고 ‘동일 정책에 상대 죽이기’ 캠페인으로 7일 밝혔다.

NYT는 <'검투사 정치', 양극화된 한국의 선거 시즌 지배하다> 기사에서 “한국의 정치는 오랫동안 복수와 원한이 지배해왔고, 그래서 복수심에 불타는 '검투사들의 경기장'이 됐다고 서강대 정치학과 조영호 교수가 분석했다”며 “5년 단임제 대통령들은 전임자나 국내 경쟁자를 범죄 수사로 쫓아가 정치 보복의 악순환을 빚는 경우가 많았다.

AP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와 다른 국내 문제를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로 삼고 있으며, 북한의 핵 위협과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과 같은 전통적인 주제는 피하고 있다”며 선거전에 대해 “상대방에 대한 경멸심을 부추겨, 경쟁 관계에 있는 정당들은 서로에게 매우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말을 퍼부었다”고 9일 밝혔다.

NYT는 “국내에서는 유권자들의 불만이 깊어지고 있다. 국가 경제가 둔화되고 있고 출산율은 세계 최저이다”며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고 주택 시장에서 밀려난 Z세대 젊은이들은 자신들이 미국 역사상 부모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더 가난한 첫 번째 세대가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진단했다.

NYT는 이어 “이러한 근본적인 위기 속에서 이 나라의 정치는 그 어느 때보다 분열돼 있다”며 “온라인 선동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돼 혐오를 주류화하고 있다. 선거는 표면상으로는 의회 의석 300석에 관한 것이지만, 한국인들이 수요일에 투표장에 갈 때, 그들은 ‘검투사 정치’로 알려진 것에 갇혀 있는 두 지도자 중 한 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것”으로 밝혔다.

로이터는 선거 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기업 가치 상승 프로그램’이라 불리는 정부의 기업 개혁 추진은 양당이 주식 시장 부양 계획 지지함에 따라 선거 투표율과 관계없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식부양 우선정책’이 양 진영이 같은 전략으로 9일 밝혔다.

로이터는 이어 “분석가들은 윤석열 정권 하에서 워싱턴 및 도쿄와 긴밀한 관계를 추구해온 한국의 외교정책이 누가 당선되든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교 정책도 ‘동일’로 밝혔다.

로이터는 특히 “한국은 300명의 국회의원 구성 결정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며, 대부분의 여론조사는 분열된 정부를 붙잡고 있는 교착 상태를 타개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결과를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로이터는 현재 의회는 297석 중 142석을 차지하고 있는 이 대표의 민주당과 군소 야당과의 동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미 나라에 망조가 들었다. 평화가 아닌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게 없게 만드는 그런 집단에 다시 이 나라의 운명을 맡길 것이냐고 지난달 23일 연설했다.

이 대표는 8일 밤 ‘김어준 뉴스공장’에 출연해 총선을 치르는 심정에 대해 "대선 때보다 더 절박하다"라며 "대선 때는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겠다, 또 그래야 된다' 이런 생각을 했다면 '지금은 나라를 구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고 "그냥 방치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이 나라가 후퇴할까 그 걱정이 사실 너무 큰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8일 "대선에서도 4명 중에 1명이 투표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결론은 0.73% 차로 이 나라 운명이 갈렸다. 1%만 더 투표했으면 역사가 바뀌었겠다"고 동작구 선거운동에서 연설했다.

윤 대통령은 8일 "과거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전 국민이 고통을 경험한 바 있다"며 "지난 정부가 주택가격 상승 원인을 투기 문제로만 보고 징벌적 보유세 등 수요 억제에만 집중했다"고 전 정부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