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분기 3.4% 성장세 ‘조기 금리인하’ 소비자극 회복에 역풍

김종찬안보 2024. 4. 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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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growth in 1Q24 ‘Early interest rate cut’ is a headwind to the recovery of consumer sentiment

1분기 경제성장이 소비자극 증권사의 ‘6월 7월 금리인하’ 선전에 의존해 경기 회복에서 역풍을 보인다.

증권사들 주도로 ‘7월 금리 인하 연말 3.0%로 하락’이 1분기의 경기 성장세를 이끌며 전분기 대비 1.3% 성장했으나 외국 분석가들과 외신들은 ‘회복 불투명’으로 25일 진단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 이코노미스트인 시반 탄돈(Shivaan Tandon)은 한국은행 지표에 대한 보고서에서 "이번 데이터는 한국 소비에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는 고무적 신호 제공하지만, 노동시장이 약화되고 부채 상환 부담이 여전히 높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오늘 데이터가 강력한 회복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확신하지 않는다"고 25일 말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분기 데이터 발표 후 25일 브리핑에서 "소비가 코너를 돌았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한국은행 발표에 “한국 경제는 1분기에 내수 소비 회복과 수출 견조로 모든 예상치를 상회하며 2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지만, 시장은 회복세가 지속 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25일 밝혔다.

로이터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1분기 설문조사에서 한국 경제는 지난 분기 0.6% 성장해 수출 개선이 가계 소비 약화를 상쇄하면서 지난 3개월과 같은 확장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로이터가 이코노미스트들 대상 조사는 17일부터 22일까지 21명 대상이고,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측 중앙값은 1월부터 3월까지의 국내총생산(GDP)이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 분기대비 0.6% 성장으로 이전 분기와 동일했다. 전망치는 0.3%에서 1.1% 사이였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가레스 레더 선임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조사 보고서에서 한국의 내수 부진을 지적하며 "소비자 수요는 여전히 약점이다. 1월과 2월의 소매판매 데이터는 지출의 지속적인 약세를 가리키고 있고 높은 금리와 노동 시장 냉각이 수요에 부담을 주면서 추가 완화가 예상된다"고 썼다.

1분기 성장에 대해 조사결과는 전년 동기대비 GDP가 2.4% 성장으로 예상했고, 이는 25명의 이코노미스트 전망치 중간값이며 직전 분기의 2.2% 성장보다 빠른 속도로 나왔었다.

한국은행의 1분기 실적은 내수 증가가 예상보다 강해 GDP 성장를 이끌었고, 3개월 전 0.2% 증가한 민간 소비가 0.8%로 증가하며, 예상치보다 0.2% 높았다.

한국은행은 3월에 인플레이션 목표 2.0%에 비해 실제 인플레이션이 3.1%로 높은 것으로 밝혔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2.46로 전월보다 0.2% 올랐고 생산자 물가는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이다.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1.6%로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올라 생산자물가 상승이 성장률 상승에서 1분기에 3.4% 성장하며 지난해 4분기의 2.2% 증가에서 급등했다.

한국 성장률에 대한 경제학자들이 예상치는 2.4% 증가였다.

이창용 총재는 4월 12일 금리동결 기자회견에서 ‘한은이 미국 연준보다 먼저 기준금리 인하 선택지도 고려하나’ 질의에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미국이 피벗 시그널을 준 상황에서는 국내 물가 상승률에 대한 고려가 더 크기 때문에, 이에 따라 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하)할 수도, 뒤에 할 수도 있다”고 ‘조기 금리 인하’로 밝혔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12월 5일 증권사 대상으로 집계한 금리 전망치도 2024년 25bp씩 4차례 금리 인하로 나타났고 국내 증권사들은 앞다퉈 조기 금리인하로 진단했다.

KB증권은 지난해 8월 24일 보고서에서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은 2024년 2분기가 될 것"이라 밝혔고 10월 보고서에서 “3분기”로 밝혔다.

삼성증권은 올해 연초에 7월부터 한국은행이 세 차례(7·10·11월)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보고서를 냈고, 4월에는 한은 금리동결에서 전망을 10·11월 두 차례 인하로 변경했다.

삼성증권은 4월에 변경은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6월에서 9월로 수정’에 따른 것이다.메리츠증권은 4월에 올 초에 내놨던 한국의 금리인하 시기 7월을 8월로 변경했고 연내 3회 인하에서 2회로 횟수를 줄였다.

상상인증권은 4월에 기존의 ‘5월 금리 인하’를 변경해 8월 금리 인하로 수정하고 연말에 한국은행이 50bp 하향시켜 3.0% 금리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4월에 ‘미 연준이 하반기 중 인하 신호 유지’를 전제로 한국은행은 ‘7월부터 금리인하’에서 "한 차례라도 금리인하에 나설 경우 현재 금리 레벨은 매력적인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금리 상승 시 증시 적극 매수’를 권고로 경기 부양을 밝혔다.

이창용 총재는 지난해 824일 금리동결 결정 기자회견에서 '경기부양'을 시사했고, 증권사들은 '내년 1분기-2분기 금리인하'로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이 '내년 2분기'  NH증권 '내년 1분기' KB증권 '내년 2분기신영증권 '내년 2분기에서 연간 50bp(2)' 등이다.

올해 1분기 경기지표는 부동산 침체에도 건설투자가 2.7% 급등해 선도주자가 됐고, 민간소비는 0.8% 증가했다.

3월에 종합건설업 폐업은 104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5.3% 증가이고, 신규 등록은 104곳으로 지난해 동월(333) 대비 68.7%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