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호화소비 성장 무역적자 확대 저소득층 긴장 인플레 ‘복귀’

김종찬안보 2024. 4. 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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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luxury consumption growth, trade deficit widening, low-income class tension, inflation ‘return’

미국의 1분기 경제지표가 호화소비 성장세와 무역적자 확대로 인플레 복원에서 저소득층에 긴장을 드러냈다.

미 상무부는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1분기에 연율 1.6% 증가에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카테고리 제외 근원 물가는 연율 3.7% 상승으로 25일 발표했다.

미국 언론들은 20234분기의 3.4% 성장률에서 급격히 하락하며 예측가들 예상치에도 한참 못 미쳤고 인플레이션이 회복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날 금융시장은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약 50%포인트 하락하고 투자자들이 차입 비용이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미국의 1분기 경제 지표 긴장은 저소득 가정에서 특히 심각하게 나타났다.

로이터는 미국 경제는 수입 급증과 기업들의 미분양 상품 소량 증가, 인플레이션 가속화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9월 이전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한 견고한 수요 징후 속에서 1분기에 거의 2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성장했다25일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1분기 소비 증가에 대해 특히 부유한 소비자들이 소비를 주도하며 이들은 낮은 부채와 고정금리 모기지로 인해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부터 보호받았고, 최근까지 기록을 경신했던 주식 시장의 혜택을 누렸다고금리 수혜자인 부유층의 소비주도와 주식 호황25일 밝혔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라이언 스위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인플레이션의 끈적임은 실질 가처분 소득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소비에 대한 단기 전망에 하방 위험을 부여한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세무컨설팅 회사 EY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그레고리 다코는 1분기 실적에 "기초 경제는 견조해 보이지만 지난해의 예상외로 빠른 속도에 비해서는 둔화되고 있다"“1분기 성장률 하락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수입 증가는 외국 상품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견조한 수요의 신호로 경제의 모멘텀이 식고 있다AP에 말했다.

그는 결론으로 "대대적인 긴축이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소비자들이 지출에 대해 더 면밀히 조사한 결과 경제 모멘텀이 더 냉각될 가능성이 높다"25일 말했다.

로이터는 무역적자 확대에 대해 재고가 4분기 549억 달러 증가세에서 올해 1분기 354억 달러 감소하며 GDP 성장률의 0.35%포인트 차감했다지출의 일부는 수입으로 충당돼 무역적자가 지난해 4분기의 9,185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 9,732억 달러로 확대되며 무역이 GDP 성장률에서 0.86%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AP미국의 지난 분기 성장률이 1.6%로 급격 둔화됐다이는 높은 금리로 인한 경제 압박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GDP 성장에 대해 로이터는 정부 지출이 지난해 4분기 4.6%에서 올해 1분기 1.2%로 둔화된 것은 국방비와 같은 연방정부 지출이 감소와 기업들의 인공 지능 투자로 기업 지출이 증가했다면서 공장과 같은 비주거용 구조물에 대한 투자는 반도체 제조 생산을 미국으로 되돌리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부양책이 시들해지면서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위축됐다고 밝혔다.

경기예측 회사인 매크로폴리시 퍼스펙티브스(MacroPolicy Perspectives)의 경제학자인 콘스탄스 L. 헌터(Constance L. Hunter)1분기 지표에 대해 "그것은 더 경착륙할 가능성을 높인다""인플레이션 데이터는 놀라움이었다"NYT에 밝혔다.

KPMG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다이앤 스웡크는 "갑작스런 '더 오래, 더 높은 금리'가 또 다른 금리 인상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엄청난 변화"라며 현재 연준이 통화정책의 연옥에 갇혀 있다NYT에 말했다.

NYT일부 예측가들은 정책입안자들이 투자자들이 몇 주 동안 예상해온 것처럼 금리를 더 오래, 더 높게유지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금리를 더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최소한 완고한 인플레이션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위해 적어도 가을까지는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NYT금리가 높게 유지될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은 투자자들만이 아니라 높은 차입 비용이 미국인들의 재정 건전성을 짓누르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1분기에 세후 소득의 3.6%만 저축해 작년 말의 4%와 팬데믹 이전의 5% 이상 저축에서 감소했다고 소비자에 불안감 전파를 밝혔다.

BNP파리바의 앤드류 허스비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저소득층 가구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NYT에 말했다.

UBS의 브라이언 로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1분기 경제지표에 대해 "고소득 가구는 매우 홍조를 느낀다""그들은 집의 가치와 포트폴리오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계속 지출할 수 있다고 느낀다"NYT에 밝혔다.

NYT저소득층은 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점점 더 신용 카드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금리가 높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지불을 연체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지출은 전체적으로 냉각될 기미가 거의 보이지 않고 1분기 지출은 연율 2.5%로 증가하며 2023년 말보다 소폭 둔화로 여행과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서비스 지출이 오히려 가속화됐다고 밝혔다.

NYT종합적으로 1분기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을 길들이기 위한 연준의 노력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최신 증거이며, 명백한 연착륙또는 경제의 완만한 둔화에 대한 금융시장의 축하는 시기상조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건설 경기에 대해 로이터는 주거용 투자는 높은 모기지 금리에도 불구하고 주택 판매와 주택 건설 증가에 힘입어 20204분기 이후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건설 경기는 1분기 지표에서 가장 높게 부동산 침체에도 건설투자가 2.7% 급등했고 , 민간소비는 0.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