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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언론 ‘네타냐후 트럼프 베팅’ 바라크 전 총리 ‘휴전해야’

김종찬안보 2024. 8. 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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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rael Haaretz ‘Netanyahu bets on Trump’, former Prime Minister Barak ‘must have a ceasefire’

이스라엘 언론 하아레츠네타냐후 트럼프 당선 베팅을 보도하고 일본 언론 요미우리가 바라크 전 총리와 인터뷰에서 가자 휴전해야 헤즈볼라 전투 멈춘다고 밝혔다.

하아레츠(Haaretz)’<이스라엘에 대한 헤즈볼라의 위협은 현재 이란의 위협보다 더 크다> 분석 기사에서 네타냐후는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는 것 같고 그가 미국인들이 가하는 압력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지금까지 그는 성공했고 총리는 몇 달째 인질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그는 전쟁을 연장하고 이스라엘 방위군을 파견하여 필라델피아 루트와 라파 일부를 점령했다5일 밝혔다.

하아레츠는 이어 바이든은 이미 네타냐후가 고의적으로 협상 지연시키고 있으며 협상 완료할 의사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이스라엘 방위 기관 수장들도 이런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부분적으로 이란과 헤즈볼라와의 긴장 고조로 인해 회담에서 임박한 진전에 대한 희망을 잃었다고 긴장 고조 이유를 분석했다.

하아레츠는 이어 전쟁 초기 몇 주 동안 항공과 해상으로 도착한 무기 전달의 직접적인 연장선상에 있는 미국의 관대함은 이스라엘 지도부가 보여준 배은망덕함과 대조를 이룬다바이든 미 대통령이 가장 최근의 전화 통화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소리를 그만두라고 요구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고 정부의 전쟁 고조 전략을 비난했다.

헤즈불라와의 충돌 야기가 위험한 사유에 대해 이 신문은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볼 때, 그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행동하려 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파괴의 강도와 레바논, 이란, 그리고 이라크와 예멘과 같은 다른 국가들에 의한 피해에 따라 대응을 고려해야 할 것이며, 가장 큰 위험은 파괴와 반격이 더 광범위한 대립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헤즈볼라와의 파괴의 악순환이 이란과 전면전보다 위험하다로 진단했다.

에후드 바라크 전 이스라엘 총리(82)는 요미우리 인터뷰로 전쟁은 예비군의 대규모 동원에 의존해 보통몇 주 안에 끝나며 가자지구에 군대 장기 주둔은 이스라엘의 국익에 반한다"며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국경 지역에서 헤즈볼라와 현재 진행 중인 전투에 대해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이뤄진다면 전투는 멈출 가능성이 높고, 양측 모두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6일 보도했다.

노동당으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총리 역임하고 전 참모총장인 그를 요미우리가 7월 말 텔아비브에서 단독 회견했고, 그는 가자지구에서 10개월 동안 전투에 대해 "(군사적, 정치적) 지도부는 전략이 없고 전쟁의 목적은 전혀 달성되지 않았다"며 전투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육군 특수부대원으로 1972년 뮌헨올림픽의 이스라엘 선수단 11명 살해 사건에서 팔레스타인 게릴라 소탕 작전에 참가해 게릴라 사살 요원이었던 그는 "팔레스타인 문제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 분명하며, 우리는 장기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이 유일하게 실행 가능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하아레츠는 네타냐후 전쟁 연장에 대한 휴유증으로 장기적으로 네타냐후는 미 민주당과 심각한 위기를 겪게 될 위험이 있다특히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그는 1990년대 초 조지 H.W. 부시 대통령과 이츠하크 샤미르 총리 시절의 안보 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긴장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