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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이스라엘 정보기지 타격 ‘단계별 상승’ 하마스 협상 ‘결렬’

김종찬안보 2024. 8. 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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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zbollah Israeli Intelligence Base Strikes ‘Step-by-Step Escalation’ Hamas Negotiations ‘Breakdown’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간의 정보기관 파괴로 단계별 상승작전이 시작됐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협상은 결렬됐고 미군은 국지전 억지에 두개의 항공모함 전단과 유도미사일 잠수함 주둔에 들어갔다.

시아파 무슬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25(현지시간) 연설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25일 공격은 텔아비브 근처의 군사 "정보 기지"를 겨냥한 것이라며 공군기지와 다른 목표물들도 표적이 됐다고 밝히고 공격에서 로켓 340발 외에도 드론도 발사했다며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우리는 추가 보복할 권리가 있다"고 단계별 공격 작전을 발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5일 정부 회의에서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에 대해 모든 공격을 중단했으며 이것이 끝이 아니다"라며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다.

헤즈볼라 지도자 나스랄라는 애초 공격 발표에서 이스라엘 중부의 목표물에서 텔아비브 외곽에 있는 글릴롯 군사 기지로 이스라엘군의 통신 정보부8200부대의 본부를 지목했으며, 이 기지가 슈크르 암살에 대한 공격과 관련이 있다고 25일 말했다.

이스라엘와 헤즈볼라의 상호 공격은 헤즈볼라 나스랄라 지도자가 일요일 헤즈볼라의 포격이 오전 515분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고 새벽 455분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공격이 시작되기 직전에 전투기들이 일련의 기습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긴급 성명으로 이스라엘이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공격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 통신정보부 기지는 레바논 국경에서 약 70마일 떨어져 있다며 이스라엘 관리 4명이 헤즈볼라가 8200부대와 이스라엘의 해외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본부가 공격 표적이라고 익명으로 밝혔다고 26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아레츠분석기사에서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은 레바논을 같은 전략적 진흙탕에 가라앉게 만든다북쪽에서 오는 헤즈볼라의 공격을 좌절시키는 것은 이스라엘의 전술적 성과이지만, 이전의 모든 지역적 긴장 고조는 무기가 아닌 외교 덕분에 끝났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쟁의 향배가 외교전으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일요일 밤(서울 26일 새벽 5) 헤즈물라 지도자의 발표 직후 이스라엘과 협상을 거부한 하마스가 이스라엘 중부를 향해 로켓 한 발을 발사하면서 1월 이후 처음으로 텔라비브에 사이렌이 울렸다고 미국 ABC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하마스의 로켓이 텔아비브 남쪽의 리숀 레치욘(Rishon LeTsiyon)에 있는 "개방된 지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응급구조대는 로켓에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지만, 26세 여성이 대피소로 가던 중 다쳤다고 ABC는 밝혔다.

하마스는 이어 텔아비브에 'M90' 로켓을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미국의 중재로 막바지에 이르던 휴전 협상은 이스라엘이 가자 회랑에 군대 주둔을 고수했고하마스는 이집트 국경 가자 지구에 이스라엘 군대가 주둔하는 것을 거부하고 '용납 할 수 없다'고 말하며 휴전 협상 결렬을 알렸다.

로이터은 휴전 협상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끝났고, 양측 대표단은 이집트를 떠났다며, 하마스는 이날 협상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고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로부터 브리핑을 받았으로 협상안의 거부는 고위 정치 관료인 우사마 함단(Usama Hamdan)이 하마스가 운영하는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관료 함단은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에 이스라엘군을 계속 주둔시키자는 새로운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휴전인 이스라엘군 철수에 대한 합의를 다시 촉구했다.

이스라엘 신문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는 하마스 휴전 협상 결렬에 대해 이스라엘 대표단은 귀국 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다음 단계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미국의 한 고위 관리가 실무 그룹이 며칠 동안 남은 문제들을 고려할 것이라 밝혔다고 26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예루살렘 특파원은 26일 아침 아침 식사 시간이 되자, 양측은 봉쇄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테러 이후 중동 정세는 여전히 긴장감에 휩싸여 있었고, 앞날은 불확실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에 본부가 있는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인 에후드 야리 연구원은 이날 "단계가 있을 수 있다""점진적인 에스컬레이션을 할 수 있다"NYT에 밝혔다.

NYT일요일 아침 늦게,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 있는 헤즈볼라 발사대를 계속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고 헤즈볼라는 수만 기의 로켓과 소수의 더 정교하고 정밀한 미사일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헤즈볼라의 후원자인 이란은 여전히 이스라엘과 공공연한 연계 관계이며, 이스라엘이 동맹국인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테헤란에 있을 때 암살한 것에 대해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로 하니예의 죽음에 대해 책임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보복 공격의 지속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은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자들과 함께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10개월간 지속된 전쟁 종식시킬 합의안으로 가지지구내 이스라엘 군 철수를 추진하지만 이스라엘은 두 곳 회랑 군 주둔을 고수하고 하마스는 이를 거절해 결렬됐다.

NYT미국은 더 큰 국지전을 막기 위해 부분적으로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휴전을 진전에 노력했으며 이란과 그 동맹국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을 저지하고 공격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두 개의 항공모함 전단과 유도 미사일 잠수함을 이 지역에 꾸준히 배치해 왔다고 밝혔다.

양측 교전은 일요일 동이 트기 전, 이스라엘군이 100여대의 전투기로 레바논 내 40개 이상의 헤즈볼라 발사장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보건부는 총격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고,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총격으로 군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로켓 340여발 발사를 발표했고, 대부분이 이스라엘 북부의 정보기지 목표물을 겨냥해 발사됐, 일부는 이스라엘 중부의 군사 기지로 발사됐다.

NYT이번 공격은 헤즈볼라의 무기고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이스라엘과 미국 관리들은 그 탄약들이 드론이며 모두 격추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