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Opinion Poll ‘Price Error’, Housing Cost Concerns, Tariff Increases, Trump Support
미국 대선 여론조사의 오류가 ‘물가 진정’의 지표에 대한 편견과 오류가 원인이고 실제 유권자들은 ‘주거비 우려’에 응답한 56%가 트럼프지지로 당선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보수계 언론인 ‘브라이트바르트(Breitbart)'는 대선 분석에서 <미국인들은 미국 경제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투표했다> 제목에서 <미국 국민이 도널드 트럼프를 재선시킨 것은 조 바이든과 민주당의 정책으로 형성된 경제에 대한 거부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의 번영을 되살리고자 하는 열망 때문이다>고 8일 밝혔다.
여론조사의 오류에 대해 이 매체는 “미국 정치의 오래된 경험 법칙은 후보자가 미국인의 60%가 동의하는 문제에 대해 잘못된 편에 서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해리스와 민주당은 명백히 잘못된 편에 섰고, 경제 상황이 양호하거나 심지어 놀랍다고 자주 주장했고 이에 동의하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었으나, 이는 미국 여론의 주류에서 벗어났고 실제 유권자의 7%만이 ‘경제가 훌륭하다’, 30%는 ‘좋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브라이트바이트는 미국인들에게 가장 많은 골칫거리인 ‘주거비 압박’에서 승패가 갈렸고 “해리스가 경제를 더 잘 관리한다는 주장을 믿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많은 미국인들에게 큰 골칫거리인 주거비에 대해 조사 결과는 응답자의 51%가 ‘매우 우려한다’고 응답했고, 실제 56%는 트럼프에게 투표했다.
유권자들은 민주당과 해리스 후보가 공약한 ‘납세자가 지원하는 수만 달러의 주택 구입자 보조금’에 대한 정책이 실제 외면됐다고 지적했다.
관세에 대한 여론조사도 마찬가지로 주류 언론과 정책에서 오류의 원인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몇 달 동안 관세가 ‘국가 판매세’라는 자신의 주장을 수천 번이나 반복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견은 균등하게 나뉘었다.
보수적 폭스 뉴스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49%는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는 것"을 지지했다. 트럼프는 관세 지지자의 71%를, 관세 반대자의 28%를 득표했다.
출구 조사에서 보수지이며 친트럼프인 폭스뉴스가 정확하게 앞섰던 이유에 대해 매체는 “브라이트바트 비즈니스 다이제스트(Breitbart Business Digest)가 1년 넘게 일관되게 주장해온 것처럼 이번 선거가 경제 선거였다는 것을 매우 분명하게 보여준다”며 “유권자의 63%는 경제가 ‘나쁘다’ 또는 ‘좋지 않다’고 답했다고 폭스뉴스와 AP통신이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로 나왔고, 실제 경제가 ‘별로 좋지 않다’고 답한 40% 중 트럼프는 59%를 득표했고, 경제가 ‘나쁘다’고 답한 24% 가운데 트럼프는 84%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해리스의 패배에 대해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4%이고 1인당 GDP가 85,000달러인 미국 경제는 다시 위대해질 필요가 없다. 대단하다"고 유권자의 정치적 거부감에 대해 논평했다.
해리스 민주당의 선서 이슈 패착에 대해 이 매체는 “역사적으로 볼 때 유권자들이 경제에 대해 그렇게 어두운 시각을 가질 때 현직 정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해리스는 자신이 바이든 행정부의 인기 없는 경제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대표한다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폭스뉴스 출구조사에서 이미 응답자의 41%는 해리스가 경제를 더 잘 다룰 것이라고 답한 반면, 트럼프가 더 나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0%로 승패가 갈렸다”고 밝혔다.
선거에서 특히 경제가 중요했던 이유는 많은 미국인들이 경제를 최우선 이슈로 여겼기 때문이며, 유권자의 39%는 경제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답했고, 여기서 트럼프는 60%를 득표했다.
해리스가 트럼프를 공격하는 소재였던 이민에서 ‘부분적으로 경제적 이슈가 가미된 이민’에서 유권자의 20%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해 경제에 이어 2위로 밀렸고, 이 유권자의 88%가 트럼프를 선택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상품에 대한 높은 관세가 미국 제조업에 도움이 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의 제안은 여러 세대에 걸쳐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며 “많은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미국 가계와 기업의 비용 상승, 전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무역 전쟁 등 잠재적으로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참패 후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가 통과시킨 법안이 이제야 실제로 시작되고 있다"며 "그의 행정부가 이뤄낸 연방정부 투자의 혜택 중 대다수"는 향후 10년 동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장기 전략‘이 ’단기 실적 부족‘을 인정했다.
바이든의 경제적 유산에 대한 회고에서 ‘민주당 참패’ 원인을 지목한 NYT는 8일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미국 제조업을 재편하려는 노력은 한 세대 만에 가장 야심찬 경제 계획이었지만,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아직 그 정책의 결실을 못했다”며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제정한 법안은 국내 청정 에너지와 반도체 부문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경제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기 위해 고안되고, 이 투자는 미국의 공급망이 외국의 적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대학 학위가 없는 노동자를 포함하여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현대판 뉴딜 정책에 비유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