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Yoon far-right regime is in a vicious cycle of requesting support from the Trump-Musk regime and ‘pardoning violent people’
트럼프 체제는 다시 권력을 잡자마자 4년 전 1월 6일 발생한 미국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으로 기소된 사람들을 사면하겠다고 맹세했고, 윤석열 체제는 트럼프의 4년 전 구호와 유사한 ‘도둑을 멈춰라’로 미국 극우에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대한 체제 수호'가 헌법의 '민주공화국' 위반으로 탄핵 직무정지된 상태에서 '개인 자유민주주의 승리'를 지지자들에서 31일 지시하며 성조기와 미국의 극우체제에 지원을 요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계엄 직후인 12월 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나를 한국의 트럼프라고 한다”며 “나는 현실주의자”라고 말해 친트럼프로서 ‘거래 가능’을 표방했다.
머스크는 6일 자신 소유 X의 동유럽 X 뉴스 계정인 ‘비세그라드24’의 한국 관련 게시물에 “Wild times in Korea!(한국이 난세!) What is actually the crux of the issue?(실제 이슈 핵심은 무엇?)”이라고 쓰면서 ‘이슈가 부정선거로 탄핵 반대 정당?)의 의미로 개입 시도를 밝혔다.동유럽의 자유주의 확산 매체인 ‘비세그라드24’에는 “한국의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기기로 했고,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며 탄핵이 불히해진 상황으로 밝혔다.첨부된 영상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지지자들의 집회만 담았고, 트럼프 의사당 난입 구호였던 ‘Stop the Steal’을 영문으로 쓴 한국인들이 피켓을 집중 부각했다.
한국 언론들은 머스크의 유럽권에 대한 ‘극우 지원’을 ‘좌파 견제’로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도둑질을 멈춰라'가 한국에서 시위 슬로건이 된 방법> 제목에서 <우파 유튜버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그가 탄핵된 지금, 그들은 음모론으로 그의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5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성조기를 흔들며 미국 국가를 부르고,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를 외쳤다"며 2021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지지자들이 선거 패배 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의사당 난입에서 사용했던 구호를 반복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태극기와 성조기의 조합이 외부인들에겐 당황스러워 보일 수 있으나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미국은 단순한 동맹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미국 성조기는 그들이(윤석열 지지자) 보기에 현재 위협받고 있는 보다 광범위한 문화적·영적 질서의 상징”이라고 3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다른 기사인 <공포와 음모론이 한국의 정치적 위기를 부추긴 방식>은 "트럼프의 배후에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있다면 윤 대통령에게는 '태극기 부대'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4년전 백악관 밖에서 연설을 한 후 트럼프 지지자들로 구성된 폭도들에 의해 자행된 이 공격은 의회 복도에 정치적 폭력을 가져왔고 경찰과 폭도들 사이에서 9명의 사망자와 관련이 있다.
트럼프는 재선 후 타임지 인터뷰로 "우리는 각각의 개별 사례를 살펴볼 것이고, 매우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며, 내가 취임한 첫 시간 안에 시작될 것"이라며 "대다수가 감옥에 갇혀서는 안 되며, 그들은 심각한 고통을 겪었다"고 지난 12월 12일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기사에서 "트럼프가 지난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안으로부터의 적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듯이 윤 대통령도 야당이 '반국가세력'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을 투입했다"고 윤 체제의 모방 방식을 보도했다.
NYT는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운동을 뒷받침하고 있다면, 윤 당선인은 '태극기부대(太極旗部隊)'를 갖고 있다”며 “대부분 나이 들고 교회에 다니는 남한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애국적인 노래, 자국과 워싱턴의 동맹을 지지하는 남한과 미국 국기를 흔들며, 중국과 북한에 나라를 넘겨줄 것을 두려워하며 남한의 좌파 정치인들에 대한 맹렬한 공격으로 집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고 밝혔다.
NYT는 이어 “이 기사를 위해 인터뷰한 최근 친(親)윤석열 집회 참가자 12명은 모두 음모론을 굳게 믿으며, 우익 유튜버들이 그들의 주요 또는 유일한 뉴스 출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의사당 폭력 난입에 대해 이후 몇 년 동안 1,500명 이상을 공격과 관련된 범죄 혐의로 기소했으며, 그 중 거의 600명이 폭행 또는 법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제 감옥에 갇힌 트럼프의 추종자들은 트럼프가 약속한 사면을 받을 날을 세고 있다.
NYT는 “2년 넘게 테러 혐의로 기소된 사람들의 친척들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워싱턴 DC 교도소 밖 보도에 모여 1월 6일을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불공정한 정부 탄압의 촉매제로 간주하는 ‘프리덤 코너(Freedom Corner)’라고 불리는 야간 철야 시위를 벌여왔다”며 “이제 트럼프는 취임하자마자 후자의 내러티브를 정책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트럼프-머스크 체제에서 유럽의 극우정당 지지를 공개 시작한 앨론 머스크는 1월 4일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윤 체제 지지자들이 ‘계엄 합법! 탄핵 무효!’ ‘Stop the Steal’(도둑질 막아라)’ 팻말을 들고 시위하며 관저 앞에 장면 게시글에 ‘와우(Wow)’라고 밝혀 ‘지지’를 시작했다.
머스크는 4일 다른 계정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 3일 장면’ 게시물에 “와 경찰이 많네”라고 썼다.
머스크는 지난 12월 4일 ‘한국 국회 190인 만장일치로 계엄령 해제 결의안 통과’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와우(Wow)”라며 “이(계엄)는 충격적(shocking)”이라 썼다.
머스크 CEO는 5일 극우 성향의 “영국개혁당(Reform UK) 대표인 나이절 패라지가 당수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영국개혁당에는 새 지도자가 필요하다. 패라지 대표는 그만한 자질이 없다"고 X에 썼다.
머스크는 지난 12월 16일 영국개혁당의 패라지 대표와 트럼프 별장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만났고 영국개혁당에 최대 1억 달러(1500억원) 기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수감 중인 영국 극우 활동가 토미 로빈슨 석방을 요구했다.
영국 극우당인 개혁당의 패라지 대표는 이에 동조하지 않고 "머스크는 훌륭한 인물이지만 이 부분에서는 동의할 수 없다"며 오히려 로빈슨이 영국 개혁에 필요한 인물은 아니라고 이견을 밝혔고, 이에 머스크는 ‘ㅍ라지 축출’을 즉각 표출했다.머스크가 석방을 요구한 로빈슨은 반(反)이슬람 강경주의를 표방하는 극우단체 '영국수호리그(EDL)' 창설자로 지난해 10월 법정 모독죄 등으로 18개월형을 받아 복역 중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29일 독일 디벨트지에 극우 정당인 “독일을위한대안(AfD)이 마지막 희망의 불꽃이라며 독일을 구할 유일한 길이 해당 정당뿐”이라고 밝혔다.머스크는 다음날 소셜미디어 X에 사회민주당인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향해 "반(反)민주적 폭군"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에서 중상을 입은 아퀼리노 고넬 전 의사당 경찰 경사는 뉴욕타임스에 이에 대응하는 기고문을 5일 게재했다.
고넬 전 국회의사당 경찰은 경사였으며 수잔 샤피로 공저로 <아메리칸 쉴드: 민주주의를 수호한 이민자 상사>를 쓴 저자이다.
기고문은 다음과 같다.
<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2021년 1월 6일이 마치 과거의 일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나에게는 그렇지 않다.
나는 그 추운 수요일 오후의 끔찍했던 다섯 시간을 계속 되새기며, 정치적 이념에 관계없이 선출직 공무원들과 국회의사당 건물 안에 있는 직원들을 보호하려고 애썼지만, 이 모든 것에도 총을 쏘지 않았다.
국회의사당 경찰 경사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나는 성난 폭도들에게 여러 개의 무기로 온몸을 구타하고 맞았으며, 결국 내 피에 나는 범벅이 됐다. 손, 발, 어깨에 상처를 입었다.
나는 내가 죽을 것이고 아내와 어린 아들을 보러 집에 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4년 동안, 도널드 트럼프가 취임 첫날 반란군을 사면하겠다는 약속을 반복하는 것을 듣는 것은 나에게 충격적이었다.
그는 지난해 연설에서 "평화적인 시위대, 또는 내가 종종 그들을 인질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사면하는 것은 나의 큰 영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자리에 있던 우리 모두와 TV로 지켜본 모든 사람들은 국회의사당을 습격한 사람들이 평화적인 시위대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을 사면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실수가 될 것이며, 이는 약 800명의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들이 다시 거리로 나올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
이는 또한 내가 법정에서 계속 증언하고 나와 동료 경찰관들을 폭행한 수십 명의 폭도들에 대한 재판에서 피해자 진술을 했기 때문에 나를 다시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
그날 나는 그나마 운이 좋은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 난동으로 9명이 목숨을 잃었다. 두 명의 시위대는 치명적인 의료 증상을 겪었고, 한 폭도는 소동 중에 약물을 과다 복용했으며, 다른 한 명은 하원 회의장에 진입하던 중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내 동료 중 한 명인 42세의 브라이언 시크닉(Brian Sicknick) 경관은 화학 자극제를 뿌린 여러 명의 시위대와 싸운 트라우마로 두 번의 뇌졸중을 겪었고 끝내 그는 살아남지 못했다.
폭동으로 피해를 입은 4명의 워싱턴 D.C. 경찰관은 나중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중략)
나는 모든 트럼프 지지자들을 비난하지는 않지만(내 친척들 중 일부는 트럼프를 지지한다), 1월 6일 MAGA 극단주의가 나와 내 팀에게 한 짓을 혐오한다. 나는 트럼프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려는 우익 정치인들의 집단적 기억상실증과 야만성에 대한 지속적인 미화에 분개한다.
나는 공화당원들이 스스로를 "법과 질서" 정당이라고 묘사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
<미국 이재명 트럼프 취임 이후 ‘윤석열 탄핵 진행’ 접근, 2024년 12월 11일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