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사건

백악관기자단 ‘AP금지 분쟁 확대’ 기자위원회 친트럼프 보수매체 가세

김종찬안보 2025. 2. 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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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House Correspondents' 'AP Ban Dispute Expands' Reporters' Pro-Trump Conservative Media Joins

백악관기자단(WHCA)가 백악관의 ‘AP 접근 금지조치에 대해 분쟁의 확대라고 철회를 요청하며 언론자유 기자위원회와 폭스뉴스 등 보수매체도 가세했고 AP는 소송을 제기했다.

언론자유 위한 기자위원회(Reporters Committee for Freedom of the Press)17일 백악관 비서실장 수지 와일스(Susie Wiles)에게 서한을 보냈고, 백악관 특파원 협회도 이날 주요 매체 40개 매체가 서명했다

언론자유 기자위원회 서한은 대통령과 함께 매일 이동하는 순환 기자 그룹인 기자 풀에 대한 AP의 접근 권한을 회복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백악관기자단 서한은 AP통신의 출입을 금지한 결정은 "대통령직이나 국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분쟁의 확대"라고 밝혔다

서한은 이어 "수정헌법 제1조는 정부가 언론사가 편집 결정을 내리는 방식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그러한 결정에 대해 언론인을 처벌하려는 모든 시도는 이러한 헌법상의 보호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120일 행정명령에서 선포한 '미국만'이 아닌 멕시코만을 기사에서 언급하기 때문에 기자들의 취재를 차단한다고 밝혔다.

테일러 부도위치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14X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AP통신 기자들의 입국을 무기한 금지할 것이며 대통령 집무실이나 에어포스 원과 같은 공간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책임하고 부정직한 보도에 대한 그들의 권리는 수정헌법 제1조에 의해 보호되지만, 그것이 제한된 공간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의 특권을 보장하지는 않는다"X에 밝혔다.

백악관기자단 서한에서 뉴욕타임스 CNN 워싱턴포스트과 보수적인 폭스뉴스와 뉴스맥스(Newsmax) 등 수십 개의 주요 언론사들이 참여했고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주 여러 공식 언론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금지된 AP 통신에 대한 금지를 즉시 해제하도록 촉구했다.

뉴스맥스대변인은 성명으로 "언론이 종종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공평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좌절감을 이해할 수 있지만, 뉴스맥스는 여전히 AP가 사적 조직으로서 보도에 사용하고 싶은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지지한다""우리는 미래의 행정부가 뉴스맥스가 쓴 글을 좋아하지 않고 우리를 금지하려고 할까 두렵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언론자유를 위한 기자위원회(RCFP)의 서한은 언론전문 뉴스레터 스테이터스(Status)에 의해 처음 보도했고, 뉴욕타임스), NBC,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류 언론 매체와 함께 폭스(Fox)와 뉴스맥스(Newsmax) 등 보수 매체도 서명했다.

백악관기자단 서한은 언론 전문매체가 입수해 19일 보도하며 서명 언론사를 공개했다.

언론 뉴스레터 스테이터스(Status)<CNN, ABC 뉴스, NBC 뉴스, CBS 뉴스, NPR,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월스트리트 저널악시오스세마포워싱턴 포스트타임펀치볼가디언 등이 서명했다><다른 많은 것들 중에서. 친 트럼프 채널인 폭스 뉴스와 뉴스맥스도 포함됐다>도 밝혔다.

스테이터스<정치적 스펙트럼을 초월한 언론 매체들은 AP를 지지하며 백악관에 언론 금지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WHCA의 지원을 받는 서한에 서명했으며, 스테이터스는 그 사본을 입수했다.>고 밝히고, <"이 정도 수준의 연대는 드문 일이다"라고 이 노력에 정통한 관계자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테이터스는 서한에 대해 "백악관에 대해 보도하는 많은 언론사들은 다양한 편집 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헌법적으로 보장된 선택에 따라 누구도 배제되지 않도록 하는 데 동일한 집단적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AP123일자 공지를 통해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변경행정명령에 대해 해양 분지가 400년 이상 그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미국 밖에서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트럼프가 선택한 새 이름을 인정하면서" 멕시코만 용어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 미국 언론사들은 멕시코만을 계속 사용했으나 백악관 출입과 접근에서 기자들은 차단되지 않았다.

행정명령은 뒤따른 친트럼프의 악시오스(Axios)15X"우리 독자는 해외 시청자를 가진 다른 출판사에 비해 대부분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보도할 때 미국만을 사용할 것이고, “AP통신과 모든 언론사는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대로 자유롭게 보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악시오스 발표 전문은 다음과 같다.

<Axios의 최우선 과제는 독자에게 사실에 기반한 임상적 보고를 제공하는 것이다.

보도할 때 'Gulf of America(Gulf of Mexico에서 US로 이름이 변경됨)'를 사용하는 것이 표준인데, 이는 해외 시청자를 보유한 다른 퍼블리셔에 비해 타겟이 대부분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정부는 언론사가 편집 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지시해서는 안 된다. AP통신과 모든 언론사는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대로 자유롭게 보도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자유로운 언론과 지속적인 민주주의의 기반이다.>

AP의 대변인 로렌 이스턴은 “AP100년 넘게 백악관을 취재해왔다"이것은 정부가 대중과 언론에게 어떤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그들이 정부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보복하는 것에 관한 것"이라 말했다.

AP의 편집장인 줄리 페이스(Julie Pace)"헌법상의 권리를 강력하게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AP통신 기자들은 21일 기자들의 취재를 제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정부의 당국자 3명을 표현의 자유 위반으로 제소하면서 법원이 취재 제한을 중단하도록 명령해줄 것을 컬럼비아 특별구 연방 지방법원에 소송 제기했다.

AP는 소송에서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따르지 않고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표기하지 않는 자사 표기 방식을 둘러싼 백악관의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헌법 위반”이라며 “언론과 모든 미국인들이 자신의 단어를 선택할 권리가 있으며 정부의 보복을 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소송 상대에는 수지 와일즈 백악관 비서실장, 테일러 부도위치 부비서실장,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 3명이 피고인으로 지명됐다.

고소장에서 AP는 백악관이 보도 시 특정 단어를 사용하도록 지시했으며 "미국 헌법에 의해 보장된 편집 독립에 대한 권리를 입증하고 행정부가 정부가 승인한 언어만 사용하여 뉴스를 보도하도록 언론인에게 뉴스를 보도하도록 강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AP는 이어 “AP의 편집 독립성과 뉴스를 수집, 보도할 능력을 노린 공격이 수정 헌법 1조의 핵심에 위배된다법원이 즉각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P가 멕시코만 표기를 유지하기로 한 결정을 여러 차례 직접 거론했으며 그의 팀이 AP가 대통령의 개명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미국만에 동의할 때까지 그들을 배제할 것이라고 18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폭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AP급진 좌파 광신도라며 일류 이름이지만 3라고 말하고, 개명에 대해 모두가라며 “AP만 까분다고 밝혔다.

<멕시코만 호칭 변경 거부 AP 기자 차단 헌법위반기자단 백악관 대립, 2025214일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