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사건

백악관 ‘풀 기자 직접 선정’ 기자단 풀 기사 중단 ‘대중에 봉사 파기’

김종찬안보 2025. 2. 27. 13:30
728x90

 

White House ‘Directly Selecting Full Reporters’ Press Corps Suspends Full Articles ‘Abrogating Public Service’

백악관이 풀 기자 직접 선정을 발표하고 백악관기자협회(WHCA)대중에 봉사를 파기하고 언론자유의 독립성 붕괴라며 풀 기사 참여와 기사 공급 중단을 밝혔다.

백악관은 25일 트럼프 대통령을 취재하는 기자단에 대해 대통령 집무실과 에어포스 원 같은 곳에서 대통령에게 질문할 수 있을 만큼 가까이 있을 수 있는 언론사와 기자를 직접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백악관 특파원협회 회장 유진 대니얼스 기자는 대통령을 취재하는 언론사를 대표하는 이 단체의 이사회가 더 이상 백악관이 선정한 특파원들의 풀 리포트를 배포하지 않을 것이라고 26일 발표했다.

회장이며 폴리티코 소속의 대니얼스 기자는 "이 위원회는 이 행정부나 다른 어떤 사람도 백악관에 대한 독립적인 언론 보도를 장악하려는 어떤 시도도 돕지 않을 것이다"라며 "백악관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내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대통령을 취재하는 언론인을 선택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Karoline Leavitt)25"앞으로 백악관 기자풀은 백악관 기자팀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수십 년 동안 언론 풀에 참여해 온 기존 매체는 여전히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이 엄청난 책임을 분담할 수 없었던 자격이 있는 매체들에게도 특권을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1914년에 창설된 WHCA는 대통령을 대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기자 회원들로 구성된 독립적 단체이며, 백악관은 기자 그룹이 해당 지역에서 대통령과 함께 있을 수 있도록 동의했고, 그룹에 속할 특파원의 선택은 백악관 특파원 협회에 맡겨 순방과 행사 취재에 동행하고 풀 기자 소속 언론사가 경비를 부담했다.

풀의 구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경되었지만 현재 3명의 유선 서비스 기자(2명의 신문 또는 온라인 기자와 라디오 기자 리포터 1), 4명의 사진 기자(프로듀서, 오디오 기술자 및 카메라 오퍼레이터를 포함한 텔레비전 제작진)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은 취재는 대통령 집무실과 같은 작은 환경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인원 제한으로 인해 기자들은 풀 형식으로 대중에게 대통령의 발언과 행동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기사를 공급한다.

현장 사건을 목격한 풀 기자들은 그를 취재하는 수백 개의 다른 언론 매체에 보도를 배포하는 미국식 뉴스 공급 라인이다.

뉴욕타임스는 수십 년 동안 특파원 협회와 언론사들은 기자들 중 누구를 그 자리에 순환 배치할지 결정해왔는데, 이는 백악관이 정당에 관계없이 대통령에게 질문할 수 있는 '우호적인' 매체만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결정이 내려지면 명단이 백악관에 전달되며, 백악관은 대통령 집무실, 에어 포스 원 또는 기타 보안 구역에 대한 접근을 허가하는 데 필요한 물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26일 보도했다.

NYT는 이어 백악관 기자풀은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 임기 동안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대통령이 길거리나 백악관에서 뉴스를 취재해야 할 때, 수백 명의 백악관 특파원 중 누가 그곳에 있을 수 있을까에 대해 개발된 해답은 언론사와 양당의 대통령 행정부 간의 협력을 통해 그 작은 취재 환경에서 더 넓은 백악관 기자단의 눈과 귀가 될 특파원, TV 카메라 및 사진사로 구성된 소규모 그룹을 만드는 것이라며 백악관은 기자 그룹이 해당 지역에서 대통령과 함께 있을 수 있도록 동의했고, 그룹에 속할 특파원의 선택은 백악관 특파원협회에 맡겼다고 밝혔다.

백악관의 레빗 대변인은 풀 기자 새 지명에 팟캐스터,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및 기타 "뉴스 관련 콘텐츠" 제작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NYT최근 몇 주 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팟캐스트 진행자인 세이지 스틸(Sage Steele)과 라이트 사이드 브로드캐스팅 네트워크(Right Side Broadcasting Network)의 브라이언 글렌(Brian Glenn)과 같이 트럼프 행정부에 동조하는 당파적 인물들의 접근을 늘리기 위해 움직였다고 밝혔다.

백악관의 풀 기자단은 대통령이 가는 곳마다 대통령 자동차 행렬의 일부인 밴을 타고 같이 이동한다.

대통령이 자동차 행렬을 타고 미국 국회의사당을 방문하면 기자단이 동행하며 대통령이 자동차 행렬을 타고 모스크바나 이스탄불의 거리를 누빌 때면 언론도 취재 동행하며, 대통령이 몇 시간 동안 골프를 치면 기자단은 대통령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신속하게 보도할 수 있도록 인근에서 대기하고 때로는 밴에서 기다리는 전통적 취재가 반복됐다.

대니얼스 회장은 풀 기자 참여 중단 성명에서 "WHCA는 포괄적인 접근, 완전한 투명성, 그리고 미국 국민이 두려움이나 편애 없이 백악관의 보고서를 읽고, 듣고, 볼 수 있는 권리를 옹호하는 것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독자적 취재 기사 공급을 밝혔다.

트럼프 체제의 백악관은 앞서 브리핑룸에 '뉴미디어' 자리를 추가하고 보수매체로 친트럼프인 악시오스(Axios)와 세마포(Semafor) 이외 팟캐스트 진행자인 세이지 스틸(Sage Steele)과 같이 트럼프 행정부에 동조하는 당파적 인물들을 배치했다.

레빗 대변인은 기자풀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매일 제한된 기자풀을 구성하는 매체를 결정함으로써 백악관은 미국 국민에게 권력을 되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적인 폭스 뉴스의 백악관 선임 특파원이며 기자단 이사인 재키 하인리히(Jacqui Heinrich) 기자는 대변인의 이 발언에 대해 "이 조치는 국민에게 권력을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백악관에 권력을 주는 것"이라며 “WHCA는 백악관 상근 기자단에 의해 민주적으로 선출된다. WHCA는 수십 년 동안 풀을 결정해 왔는데, 그 이유는 요일이나 시간에 관계없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최대한 많은 청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모든 매체가 보유한 자원(: 인력)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매체의 대표자만이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X에 썼다.

풀 기자 자격은 백악관 특파원 협회 회원만 가능하며, 협회의 회원은 수백 명의 특파원으로 구성됐고, 정회원이 되려면 특파원은 먼저 국회의사당 기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해당 지역에 거주하며 백악관을 풀타임으로 취재해야 하는 자격 조건이 있다.

협회 웹싸이트는 "WHCA는 비트와 고품질의 사실에 기반한 저널리즘에 대한 헌신을 보여준 매체에 대한 회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격에 대해 명시했다.

풀 기자에 선정되면 취재 비용을 소속 언론사 부담이다.

기자단의 풀 기자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거나 대통령의 자동차 행렬을 타고 여행할 때마다, 그 여행 비용은 언론사에 청구되며 숙박 호텔, 음식, 인터넷 및 지상 교통수단 모두가 뉴스 조직에 청구된다.

NYT대통령과 함께 짧은 국내 여행을 하는 것은 일인당 수천 달러의 비용이며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지 해외 취재 여행은 종종 1인당 수만 달러의 비용이 들고,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취재하기 위해 여러 사람을 보내는 텔레비전 네트워크는 일주일간의 여행에 1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막대한 비용으로 인해 그간 독립 언론인, 개인 블로거나 소규모 온라인 뉴스 조직은 이러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아 풀 기자 선정보다는 풀 기자의 더 큰 조직의 풀 보고서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프레스 풀 시스템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트럼프의 언론 참모진은 이미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쓰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AP통신사를 쫓아냈고, 에어 포스원에서도 쫓겨났다.

트럼프 행정부는 26일 보수적인 네트워크인 뉴스맥스(Newsmax)의 텔레비전 제작진과 블레이즈(The Blaze)와 악시오스(Axios)의 특파원들이 백악관 기자단에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어 “AP통신이 계속해서 이 풀에서 제외될 것이며 로이터도 참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래빗 대변인은 26X워싱턴 DC에 기반을 둔 언론인 그룹인 백악관 특파원협회(WHC A)는 오랫동안 어떤 기자가 미국 대통령에게 질문할 수 있는지 지시해 왔다기자단 지시로 발표했다.

폭스뉴스의 하인리히 기자는 레빗 대변인의 잇따른 발표에 다시 X더욱이 WHCA는 모든 행정부에서 뉴스 이벤트에 대한 접근을 단순히 풀 너머로 확대할 것을 주장해 왔다행사를 '공개 언론' 또는 '풀 전용'으로 만드는 것은 백악관에 달려 있다. 종종 관리는 보안 또는 공간 제약 때문에 '풀 전용'에 대한 액세스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백악관기자단 ‘AP금지 분쟁 확대기자위원회 친트럼프 보수매체 가세, 2025223일자 >

<멕시코만 호칭 변경 거부 AP 기자 차단 헌법위반기자단 백악관 대립, 2025214일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