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tin Trump ‘collaboration on Ukraine’s surrender’ Zelensky ‘gamble frustrated’
푸틴-트럼프 양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항복’에 밀착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바이든 밀어내고 트럼프와의 쿠르스크 점령 협상 도박’이 좌절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일 우크라이나가 일부 병력을 러시아에 항복시키라고 명령해야 한다고 연설했고,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휴전 가능성에 대해 "매우 훌륭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말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의 TV 중계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서 러시아 지도자에게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촉구했다고 말한 직후에 나왔다”며 “놀라운 장면”이고 “두 사람 모두 우크라이나 땅에 러시아군이 주둔에 대해서는 제기하지 않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나는 푸틴 대통령에게 그들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12일 썼다.
NYT는 “두 대통령은 트럼프의 SNS 직후 키예프의 군대가 지난 여름 국경을 넘어 러시아를 기절시킨 지역인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포위되었다고 주장했다"며 ”독립적 분석가들은 이러한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고, 우크라이나 군은 이날 다시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AP는 “최근 미국이 정보 공유를 중단한 것이 쿠르스크 전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러시아군은 3월 7일부터 3월 10일까지 쿠르스크에서 약 166㎢을 점령했으며, 이 기간 동안 (미국 정보 제공) 일시 중지가 시행됐고, 지난주에는 수백 명의 러시아 특수부대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통해 15km를 기어간 후 우크라이나 방어선 뒤에서 기습 공격을 시작했다”고 사실상 ‘미국 정보 중단으로 우크라이나군 완전 포위 압박 러시아 성공’으로 접근했다.
AP는 이어 “레베디프카의 수자 북서쪽에 배치된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단순히 위치를 포기했다고 우크라이나 드론 운영자가 말했다”며 그가 "모두가 아무렇게나 떠났다"라고 말했고, 이어 그도 결국 떠났다고 보도했다.
AP는 <Sudzha 전투의 마지막 날들> 취재에서 “인력, 무기, 탄약의 부족도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방해했다>며 <그들은 평균적으로 5 대 1, 일부 지역에서는 10 대 1로 수적 열세였다>고 보도했다.
AP는 수자(Sudzha) 전투에 대해 “지난 3개월 동안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을 서서히 지치게 만들었다”며 “러시아군의 맹렬한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군은 탄약, 식량, 의료품을 20-30km(12-18마일) 증원하기 위해 등을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하사관은 익명으로 "그들이 진지에 도착할 때쯤이면 그들은 완전히 지쳐 있다"고 AP에 말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자국 군인들이 항복은 고사하고 쿠르스크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징후를 보이지 않았지만 이 지역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선의로 행동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외교가 실패하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이미 3년 전 러시아의 지도자가 전면적인 침공을 명령함으로써 시작한 전쟁을 중단하기 위해 30일간의 무조건적인 휴전에 동의했다고 거듭 강조했으나 자신이 주도한 ‘쿠르크스 점령 작전 후 협상 시도전략 실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사지원을 주도하던 바이든 민주당 체제에서 협상을 통한 종전 접근을 거부하여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낙선 후 트럼프 체제를 지원하던 전략에 의해 더 큰 손실과 마주쳤다.
AP는 <러시아와의 휴전을 위한 모멘텀이 구축됨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귀중한 협상 칩을 거의 잃었다>며 <더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이 러시아 영토 점령이 향후 적과의 평화 협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는 점이다>고 젤렌스키의 전략 실패를 이날 진단했다.
쿠르크스의 전황에 대해 AP는 “우크라이나군은 수자시에서 거의 패배에 가까운 급격한 패배 후 퇴각하고 있다”며 “정치적으로 말하자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상당 부분에서의 퇴각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그의 군사 고문들에게 심판의 순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쿠르스크 침공은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었고, 획득한 땅은 우크라이나가 2022년 2월 전면적인 침공 이후 러시아가 차지한 국토의 20% 중 일부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제는 젤렌스키의 ‘항복’에 푸틴과 트럼프의 유착 도구로 변질됐다.
AP는 “13일 우크라이나 군대는 러시아가 Sudzha(수자)에 대한 공격을 우크라이나 북동부로 진격하기위한 발판으로 전환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경 근처에 방어선을 신속하게 구축하려고 노력했다”며 “쿠르스크 지역에서 탈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러시아군을 피하면서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기 위해 수십 킬로미터를 걸어야 한다. 일부 병사들은 지휘관들이 몇 주 전에 철수하는 것이 더 안전했을 때 철수 명령을 내리지 않은 것에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AP는 이어 “우크라이나 병사와 지휘관들은 러시아의 공중 우위로 인해 쿠르스크에 남아있는 병사들을 지탱하는 데 필수적인 물류 경로를 제거 할 수 있다고 두려워하고 있다”며 “수자에서의 패배는 쿠르스크에서 수개월에 걸친 투쟁의 정점을 찍었고, 일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의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이웃 수미 지역으로 다시 들어가려고 시도하면서 수자 주변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우크라이나 사령관은 AP에 "(러시아) 측이 쿠르스크를 탈환할 때까지 (휴전 협상을) 미루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때야만 대화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이미 가볍게 말하자면, 우리 영토를 되찾을 수 있는 어떤 영향력도 갖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육군 최고참모총장 올렉산드르 시르스키(Oleksandr Syrskyi) 장군은 12일 병사들에게 “쿠르스크의 더 유리한 위치로 철수할 것을 명령했다‘면서 ”병사들의 생명을 보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AP는 이에 “그러나 일부 군인들은 더 일찍 일어났어야 했다고 말했다”고 철수가 늦었다고 지적했다.
AP는 “한 우크라이나 병사는 자신과 동료들이 중대장의 명령을 무시하고 스스로 퇴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며 그 군인은 "우리는 항상 총격 속에 앉아 있는 것에 지치고 지쳤다. 모든 주요 도로가 러시아 드론에 의해 감시되고 있기 때문에 군인들이 탐지를 피하기 위해 수목을 따라 소규모로 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 군인은 "그곳에 남아 있는 모든 부대는 모든 공급망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그들(사령부)이 어떻게 그들을 꺼낼지 모르겠다"며 Sudzha 주변 지역에 대해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우리의 시체가 많고 불에 탄 장비가 많다“고 AP에 말했다.
러시아군이 수드자 북쪽과 남쪽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탈출로를 좁히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수미와의 국경을 따라 쿠르스크의 영토 일부를 통제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침공을 막기 위해 국경을 따라 방어선 구축으로 관심이 옮겨졌다고 AP에 말했다.
AP는 “참호가 빠르게 파여지고 있지만 충분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항복’ 발언에 대해 “14일 발언은 훨씬 더 직접적이었고, 크렘린과 백악관 모두가 모스크바가 찾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많은 양보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나왔다”며 “러시아 지도자가 13일 늦게 모스크바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를 만난 후, 백악관과 크렘린궁의 고위 관리들은 ‘신중한 낙관론’을 표명했다”고 NYT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14일 "우리는 어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매우 훌륭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 이 끔찍하고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마침내 끝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있다"고 자신의 트루스 소셜 플랫폼에 썼다.
NYT는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화를 나눴는지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며,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위트코프 특사 면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보와 추가 신호를 전달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수천 명의 우크라이나 병력이 "러시아군에 의해 완전히 포위되었다"고 썼다.
NYT는 이 트럼르의 글에 대해 “이는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쿠르스크에서 포위되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