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p attacks Houthi rebels in Gaza, 2 million Palestinians in Sudan, Somalia and 3 other countries
트럼프 체제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200만명을 테러국으로 지정한 수단과 소말리아 소말린란드 등 북아프리카 3개국으로의 ‘집단이주’ 추진했고 후티반군의 본거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전후 계획에 따라 가자 지구에서 쫓겨난 팔레스타인인들을 이주시키기 위한 잠재 목적지로 그들의 영토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동아프리카 3개국 정부 관리들에게 연락했다고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이 AP 통신에 말했다.
미국 국방장관은 16일 이란과 연계된 그룹이 전날 미국의 치명적인 공격에 대응하여 확대될 수 있다면서 “예멘의 후티 반군이 선박에 대한 공격을 끝낼 때까지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보건부는 미군의 공습에 최소 5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월 취임 이래 중동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미군 작전을 시작한 후티 반군은 미국 관리들이 팔레스타인 200만명의 집단 이주 지역으로 전략을 시작한 3개국 중 소말린란드에는 후티반군의 본거지가 있다.
AP는 “트럼프의 계획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200만 명 이상의 인구는 영구적으로 다른 곳으로 보내질 것이며, 그는 미국이 이 영토의 소유권을 갖고 장기간에 걸친 정화 과정을 감독하며 부동산 프로젝트로 개발할 것이라고 제안했다”면서 “수단, 소말리아, 그리고 소말릴란드로 알려진 소말리아의 분리 지역과의 접촉은 널리 비난받고 심각한 법적, 도덕적 문제를 제기해온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결의를 반영한다”고 16일 보도했다.
북아프리카의 이들 3개국은 모두 가난하고, 내부 폭력에 시달리고 있고 미국의 국제전략에 가장 취약지로 꼽힌다.
AP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자발적 이민’을 오랫동안 주장해온 극우정당의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은 이번 주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을 받아들일 나라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그는 또한 이스라엘이 국방부 내에 ‘매우 큰 이민 부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체제가 접촉한 북아프리카 수단은 트럼프 1기에서 2020년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한 ‘아브라함 협정’ 4개국 사우디 등에 끼어든 국가이다.
AP는 “이 협정의 일환으로 미국은 수단을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했고, 이는 수단이 국제 차관과 국제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 조치였다”며 “그러나 이스라엘과의 관계는 수단이 정부군과 RSF 준군사 단체 간의 내전에 휘말리면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단의 내부 분쟁은 인종적 동기에 의한 살인과 강간을 포함한 잔혹 행위로 특징지어졌다고 유엔과 인권 단체들은 밝혔으며,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AP가 밝혔다.
민주당의 바이든 당시 대통령 행정부는 지난 1월에 수단 군벌인 RSF와 그 대리인들이 대량학살을 저지르고 있다고 밝히고, 테러리스트국으로서 '민감 국가 및 기타 지정 국가 목록(Sensitive and Other Designated Countries List·SCL)'에 포함했고, 한국은 ‘민감국’으로 지정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당시 국가안보·핵 확산·지역 불안정·국가 경제 안보 위협·테러 지원 등의 이유로 북한·중국·러시아 등 대부분 적대국인 25개국을 SCL에 지정했고, 이중 북한·이란·쿠바·리비아·수단·시리아 등 6개국은 테러리스트 국가로 지정했다.
AP는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트럼프가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가자 계획을 발표한 지 며칠 후인 지난달부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 세 곳의 잠재적 목적지에 대한 별도의 지원을 시작했다”면서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러한 잠재적 파트너를 제공하기 위해 재정적, 외교적, 안보적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갖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가 5년 전 아브라함 협정(Abraham Accords)을 중재할 때 사용했던 공식과 같은 이스라엘과 아랍 4개국 사이에 맺어진 일련의 상호 이익이 되는 외교 협정이다”고 밝혔다.
수단 관리들은 미국으로부터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AP에 확인’했으며, 소말리아와 소말릴란드 관리들은 AP 통신에 어떤 접촉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AP는 “이 제안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아름다운 지역’에 재정착시키겠다는 트럼프의 목표에 의문을 던진다”며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은 하르툼 수단 정부에 부채 탕감, 무기, 기술 및 외교적 지원을 포함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아프리가의 동쪽에 솟아 나와있어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에 위치한 인구 300만 명의 소말릴란드는 30여 년 전 소말리아에서 탈퇴했지만, 국제적으로 독립국으로 인정받고 있지는 않았고 현재 소말리아기 소말릴란드를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며 분쟁 지역이다.
소말릴란드의 새 대통령 압디라흐만 모하메드 압둘라히(Abdirahman Mohamed Abdullahi)는 '국제적 인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미국 관리들은 이에 접근했다.
이 노력에 참여한 한 미국 관리는 미국이 "소말릴란드와 인정을 받는 대가로 미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조용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AP에 확인했다.
소말린란드는 이스라엘과 강력한 유대 관계를 발전시켜 온 또 다른 아브라함 협정 국가인 아랍 에미리트(UAE)가 한때 군사 기지를 가지고 있었고 현재 항구를 포함한 상업적 이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멘 인근 아덴만 수로에 있는 이 영토의 전략적 위치는 후티 반군의 본거지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후티 반군에 대해 미사일과 전투기 공격을 시도하며 ‘종말’을 선언했다.
AP는 “지난 몇 년 동안 소말릴란드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정치 환경을 조성하며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 단체 알샤바브의 치명적인 공격 속에서 소말리아가 계속되는 내전 상황과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며 “1991년 이래 소말릴란드는 독자적인 정부, 통화 및 안보 구조를 유지해 왔고 경제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소득 수준으로 낙후된 상태”라고 밝혔다.
미국의 개입은 소말린란드의 압둘라히 대통령이 팔레스타인과의 연대 여부에서 ‘퇴진 동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AP가 밝혔다.
소말리아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세가 강하고 가자지구 전투에 대해 거리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평화적인 시위가 수차 발생했다.
AP는 "소말리아는 트럼프의 계획을 거부한 최근 아랍 정상회담에 참여했다“며 ”만약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주에 동의했다고 하더라도 팔레스타인인들에게는 목적지가 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16일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인 신 베트(Shin Bet)의 로넨 바르 국장을 해임 결의안을 이번 주에 내각에 제출한다고 X에 녹화 영상으로 발표했다.
뉴욕타임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막강한 정보기관의 수장인 로넨 바르를 해임하려는 시도는 가자지구에서의 전쟁 처리를 놓고 충돌해온 총리와 이스라엘 안보 기관의 주요 인사들 사이의 오랜 긴장을 부각시켰다”며 “바 국장 해임 추진 결정은 네타냐후 총리 보좌관 몇 명에 대한 기밀 누설 혐의에 대한 신 베트(Shin Bet)의 조사에 뒤이어 나왔으며 보좌관 중 한 명은 비밀 문서를 외국 신문(독일 벨트지)에 유출한 혐의를 포함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네타냐후의 X 영상 메시지에서, "바 국장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해고가 불가피했다“면서 "언제든지, 특히 이번과 같은 실존적 전쟁 중에는 총리와 신 베트 국장 사이에 완전한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바 국장은 이에 대해 강한 어조의 공개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의 "개인적 신뢰"에 대한 기대는 대중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고 반격했다고 NYT가 밝혔다.
바 국장은 "그것은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는 기대이며, 신 베트의 법과 정치 수완에 위배된다"고 정보기관 수상으로는 이례적인 공개 성명을 통해 총리를 공격했다.
NYT는 “바 국장은 이전에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자에 억류된 모든 인질들이 돌아오고 여러 민감한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그의 직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면서 “바 국장 해임 시도는 지난 몇 달 동안 총리와 종종 갈등을 빚었던 두 명의 다른 안보 지도자인 국방부 장관과 이스라엘 군 참모총장 해임에 이은 세 번째”라고 밝혔다.
신 베트는 4일 공개한 전쟁 발발 원인 보고서 ‘요약’에서 “2023년 10월 하마스가 주도한 공격 이전과 공격 당시의 기관 실패에 대한 조사”를 3일 공개했고, 여기에는 네타냐후 정부의 책임에 대해 “국내 보안국은 2023년 10월 7일 무장 세력의 파괴적인 공격이 있기 전에 계획된 하마스 공격의 경고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이 네타냐후 정부에 있다”며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가 조용히 무기를 축적하고, 자금을 모으고, 지원을 얻을 수 있도록 허용한 정책들”을 기술하며 이를 비난했다.
NYT는 보고서에 대한 4일자 기사에서 “신 베트 보고서는 최근의 군사 보고서와는 달리 정부 정책이 공격의 원인이라고 직접적으로 지적했다”며 “네타냐후 정부는 하마스가 무기를 축적하고 카타르를 통해 군사 조직을 위한 자금을 모으는 것을 허용했다. 그것은 정부가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자들을 겨냥하는 것을 포함하여 ‘공격적’ 계획을 수행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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