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관세 ‘세계단일무역 단일시장 관세 6천억 달러’ 전미제조업협회 ‘반대’

김종찬안보 2025. 4. 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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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Tariffs ‘$600 Billion Tariff for Single World Trade Market’, National Association of Manufacturers ‘Opposes’
트럼프 관세에 미국 지지파는 ‘세계단일 무역 시장으로 관세 6천억 달러 달성’에 환호했으나 미국의 최대 전미제조업협회(NAM)은 반대 성명을 냈고, 남미의 콜롬비아는 ‘신자유주의 종식’에 브라질은 ‘WTO 제소’를 밝혔다.
전미제조업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Manufacturers)는 제이 티몬스(Jay Timmons) 회장 성명으로 "오늘의 발표는 복잡했고, 제조업체들은 운영에 대한 정확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며 ”제조업체에 대한 위험은 이보다 더 높을 수 없다. 미국의 많은 제조업체들은 이미 낮은 마진으로 운영되고 있다. 새로운 관세로 인한 높은 비용은 투자, 일자리, 공급망을 위협하고, 그 결과 미국이 다른 나라를 앞지르고 제조업 초강대국으로 앞설 수 있는 능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NAM은 보도자료에서 3 개항의 요구로 <1 미국에서 투자하고 확장하는 제조업체의 관세 비용을 최소화하라, 2 제조업체가 미국에서 물건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중요한 투입물에 대한 무관세 접근 보장하라, 3 무역 상대국 시장에서 미국산 제품에 대한 '제로-포-제로(zero-for-zero)' 관세 협상하라>고 트럼프 관세 정책에 공식 대응했다.
NAM은 미국 제조업체들의 요구인 ‘제로 포 제로’에 대해 <그들이 우리에게 비용을 부과하지 않고, 우리도 그들에게 비용을 부과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미제조업협회(NAM)는 미국에서 가장 큰 제조업 협회로, 모든 산업 부문과 50개 주 전체의 중소기업 및 대형 제조업체를 대표하며, 미국 제조업은 약 1,300만 명의 남성과 여성을 고용하고 있고 매년 미국 경제에 2조 9,300억 달러를 기여하고 있으며, 민간 부문 연구 개발의 53%를 차지한다고 NAM은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관세 지지 단체인 번영하는 미국연합(Coalition for a Prosperous America)의 닉 이아코벨라(Nick Iacovella) 부회장은 "오늘은 틀림없이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단일 무역 및 경제 정책 조치이며, 경제 생산과 번영의 새로운 황금기를 열고자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산을 절대적으로 굳건히 한다"며 관세가 "미국을 광범위하게 재산업화하고 노동 계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트럼프와 충돌한 적이 있는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X를 통해 “이번 관세가 전 세계적인 이정표를 세웠다”며 "오늘날 전 세계에 자유무역 정책을 선언했던 신자유주의는 죽었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에 대해 “이 사건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브라질 의회는 브라질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나 무역 블록에 대해 정부가 보복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주의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AP가 2일 보도했다.
공급망 매핑 회사인 엑시거(Exiger)는 “트럼프의 관세 발표로 인해 6000억 달러의 새로운 미국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계산했다”며, 그 중 대부분은 10개국에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액시거는 6천억 달러 관세 수입에 대해 중국 수출품에서 1,490억 달러의 추가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과, 베트남 제품 630억 달러, 대만 제품 370억 달러, 일본 제품 360억 달러, 독일과 아일랜드 상품을 합쳐 410억 달러의 추가 부과금이 부과될 것이라며, 관세 발표를 "소싱, 가격 책정 및 지정학적 전략을 재편할 기념비적인 정책 변화"라고 불렀다.
보수주의 자유시장에 초점을 맞춘 미국 카토 연구소(Cato Institute)의 무역 전문가인 스콧 린시컴 부사장과 콜린 그래보우 부소장는 공동성명으로 트럼프의 관세 정당화에 대해 "허술하고 모순적이며,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오늘 발표로 미국의 관세는 세계 무역 전쟁을 촉발하고 대공황을 심화시킨 1930년 스무트-홀리 관세법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스콧 린시컴과 콜린 그래보우는 성명에서 말했다.
스콧 린시컴(Scott Lincicome)은 Cato의 허버트 A. 스티펠 무역 정책 연구 센터(Herbert A. Stiefel Center for Trade Policy Studies)의 일반 경제학 담당 부사장이다.
콜린 그래보우(Colin Grabow)는 카토 연구소(Cato Institute)의 허버트 A. 스티펠 무역 정책 연구 센터(Herbert A. Stiefel Center for Trade Policy Studies)의 부소장으로, 존스 법(Jones Act)과 미국 설탕 프로그램과 같은 국내 형태의 무역 보호주의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린시컴 부사장은 지난달 28일자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는 미국 소비자와 생산자에게 해를 끼칠 것이다> 보고서에서 “트럼프의 관세가 왜 막대한 혼란을 야기할 것인지 이해하려면, 수십 년에 걸친 개방 무역(무관세, 간소화된 절차 등) 덕분에 오늘날 세계 자동차 산업, 특히 북미 산업이 얼마나 통합되었는지를 알아야 한다”며 “산업은 여러 국경에 걸쳐 정교하고 고도로 상호 연결된 지역 공급망이 특징에 기반해 북미 공급망에서 변속기 또는 엔진과 같은 구성 요소를 제조하려면 최종적으로 완성 차량에 통합되기 전에 미국, 캐나다 및 멕시코 사이를 여러 번 이동하고 있어, 통합 시장에 관세가 적용되면 비용은 단순히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고서에서 “단일 부품에 여러 차례의 관세가 부과로 인해 전체 제조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구조”를 설명하며 “자동차 시트 커패시터가 국경을 다섯 번 넘나들고, 미국 멕시코 캐나다의 공장을 통해 변속기 생산하는 캐나다 제조업체 Linamar은 부품이 3개의 국경을 7번 넘나들며 변속기는 최종적으로 미시간에서 조립한다”고 밝혔다.

미 공화당의 전세계 단일시장의 강경보수 전략은 자유무역협장(FTA)로 무역 약소국 칠레에서 시작해 칠레와 수출국 한국이 FTA를 체결해 유럽과 중국 등이 주도하는 지역 블록화 무역협정을 파기하는 시도로 강화됐고, 한국의 위장진보는 이를 ‘FTA 전파자로서 국제 체제 흔들기에 앞섰다.

트럼프 체제는 초강경보수 전략의 미국우선에서 관세 공격으로 기존 무역체제를 미국 지배하의 전 세계 단일 시장의 단일 무역구조로 전환을 보이며 한국이 일본과 달리 관세 공세에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공격으로 주식 시장에서 S&P 지수사 5% 가량 폭락했고, 이를 "해방의 날"이라며 수술 잘됐고, 회복 중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 관세 부과 다음날인 3수입 관세가 미국에 영향력을 부여했다"모든 나라가 우리를 불렀다.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의 아름다움이다. 우리는 운전석에 앉았다. 만약 우리가 이 나라들 중 일부, 이 나라들 대부분에게 우리에게 호의를 베풀어 달라고 요청했다면, 그들은 거절했을 것이다. 이제 그들은 우리를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