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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석유전쟁 대비 에너지 자립 석유대신 석탄 기술 ‘성공’

김종찬안보 2026. 4. 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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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s Energy Independence in Preparation for Oil War: Coal Technology Instead of Oil ‘Succeeds’

중국이 이번 석유전쟁에 오래전 부터 대비해 에너지 자립 정책으로 석유화학 공급망을 강화하고 석유를 석탄으로 대체해왔고 전략적으로 성공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밝혔다.

중국은 2020년 화학물질 생산에 표준 석탄 환산 1억 5,500만 톤을 사용했으나, 2024년에 2억 7,600만 톤으로 급증했고, 2025년에는 이 수치가 15% 더 증가하여 미국의 총 석탄 소비량인 2억 3천만 톤을 능가했다.

NYT는 “중국 관리들은 석탄 사용이 재생 가능 에너지 의존도를 높이는 임시방편이며, 석유화학 제조에 전기를 사용하는 기술에도 투자했다고 밝혔으나, 실제 석유와 가스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석탄을 석유 대신 사용하는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질소 비료는 중국이 전 세계 공급의 3분의 1을 생산량에서 80%는 석유 대신 석탄으로 생산되며, 이 덕에 중동 전쟁이 시작된 이후, 비료의 주요 화학물질인 요소의 국제 가격은 40% 이상 급등했으며, 중국의 국내 동등품은 전 세계 가격의 절반 이하에 머물렀다”고 6일 밝혔다.

NYT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충격은 세계 최대 석유 구매국인 중국을 놀라게 했으나 베이징은 수년간 이런 위기를 준비해왔다”면서 “중국은 점점 더 많은 양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고, 태양광 풍력 수력 발전과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를 너무 적극적으로 추구해 정제유, 디젤, 휘발유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공장의 대규모 생산에 투입되는 외국산 원자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기술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NYT 홍콩 특파원 두 기자들의 공동 기사인 <중국의 에너지 회복력이 위기 속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제목으로 “중국 집권 공산당은 오랫동안 자국 산업을 국가안보 전략의 토대로 여겨왔다”며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이후 그 접근법을 더욱 날카롭게 하고 확장시켰고, 중국은 현지 산업 강화 정책을 더욱 강화하며, 그 결과 자원과 공급망에 대한 글로벌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대학교 아시아 글로벌 연구소 소장 탕헤이와이는 "중국이 서구 강대국의 통제를 막기 위해 강화해야 한다고 믿는 전략적 부문을 개발하기 위한 중앙 정부의 지도가 더 많아졌다"고 NYT에 말했다.

중국의 에너지 핵심 전략은 지난 10년간 내연기관 자동차 세계 최대의 시장에서 현재 전기차 시장의 최대 시장으로 급변하며, 과거 외국산 석유화학제품의 최대 구매국으로 플라스틱, 금속, 고무 부품 및 자국 공장 생산의 핵심 원료 사용 구조를, 현재 대부분 국내 석탄을 사용해 메탄올과 합성 암모니아 같은 특정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구조로 탈바꿈했다.

NYT는 “중국 정부의 계획과 투자가 이러한 발전에 결정적이었다”면서 “아시아로 흘러가는 거의 모든 석유의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대부분 차단된 상황에서, 중국은 지금까지 세계 대부분 국가들보다 더 회복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제 많은 자동차와 기차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어 석유 의존도를 크게 줄였고, 석유가 아닌 석탄을 자체 석유화학 생산에 활용하는 법도 연마해왔다.

NYT는 이어“석탄으로 화학 생산의 기술은 독일이 개발하고 제2차 세계대전 중 경제를 유지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이제는 중국이 공장에 필요한 원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석유 대신 대안을 제공한다”며 “베트남과 필리핀은 심각한 석유 및 기타 에너지 부족에 직면해 지난달 중국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중국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과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안보 문제를 공동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장기적 석유 전쟁 대비 전략에 대해 NYT는 “베이징은 오랫동안 외국 에너지와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해결하는 데 집착해 왔다”며 “세기 전환기에 중국 관계자들은 석유가 중국으로 이동하는 또 다른 좁은 통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가르는 말라카 해협을 우려했고, 이미 2004년 중국은 이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석유 비축고를 만들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비축량을 신속하게 증축해 왔다”고 밝혔다.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국이 세계 제조업에서 공장 강국으로 부상하면서, 듀폰, 쉘, BASF 같은 외국 화학 기업들이 공장에 필요한 화학물질을 공급할 공장으로 중국에 설립해야 했고, 이는 최근 몇 년간 중국 기업들이 세계 화학 공급의 상당 부분을 지배하게 되는 구조를 만들었으며, 현재는 전 세계 폴리에스터와 나일론의 4분의 3이 중국에서 생산된다.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 석유와 가스 구매국이며, 석유의 4분의 3을 수입한다.

NYT는 “중국 정부에 따르면 2025년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4.4% 증가했고 소비는 3.6% 증가했다”며 “반면 전기차 제조업체에 수십억 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수천억 달러의 재생 가능 에너지 투자 이후, 중국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고, 이제 정제유, 휘발유, 디젤에 대한 수요가 2년 연속 감소하면서, 전문가들은 중국의 석유 및 가스 소비가 정점을 찍었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화학 회사 BASF의 중국 대표로 27년간 근무한 요르그 부트케는 “중국의 석유화학 산업에서 공급망 강화 전략으로 석유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산업 구조는 정부의 막대한 투자와 저렴한 대출 제공을 기반으로, 중국의 대학들이 화학공학에 맞춰 지원하도록 장려하면서 급성장했다”고 NYT에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노력은 시진핑 치하와 트럼프 대통령 1대 재임 기간에 가속화됐고, 내면적으로 트럼프가 하는 모든 일은 베이징의 자립심을 더욱 강화시킨다"고 중국의 에너지 자립 전략 성공에 트럼프 체제의 ‘대립적 중국 접근 역작용’으로 밝혔다.

그는 현재 컨설팅 회사인 DGA-올브라이트 스톤브리지 그룹의 파트너이다.

강경보수의 집권 1기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및 비즈니스 문제로 중국과 맞섰고, 이는 무역 전쟁과 기술 대결을 촉발시켰다.

NYT는 대표적 사례로 중국 정부가 석유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석탄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립적인 중국 접근 경고에 중국 지도자들은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고, 2019년 당시 총리였던 리커창은 해상 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이 전기와 화학제품 생산에 석탄을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석탄 제거에 집중했던 에너지 정책과는 다른 일탈이었다.

NYT는 “2020년 말, 팬데믹이 격렬하게 진행되어 해운과 세계 무역에 큰 혼란이 발생하고 미국과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자,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공로로 알려진 공식 로드맵을 발표했다”며 “그들은 자립을 달성하고 중국을 공급망 혼란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해외 경쟁자들보다 더 빠르게 기술을 개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 ‘지시’는 놀랍게도, 공산당의 대표 이론지인 『추시』에 게재된 글을 통해 ‘석유 대신 석탄’으로 “중국 산업체들이 물러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독립 연구기관인 에너지 및 청정 공기연구센터(Center for Research on Energy and Clean Air)의 공동 창립자이자 중국의 석유화학 생산에 석탄 사용 증가를 추적해온 라우리 밀리비르타(Lauri Myllyvirta)는 "트럼프 1기는 중국의 지정학적 계산을 바꾼 매우 명확한 단절이었고, 오래된 두려움을 다시 불러일으켰다"면서 "시진핑 본인이 공급망 회복력에 대해 언급한 바 있고, 이 모든 것이 석유화학 붐을 가속화할 수 있게 했다"고 NYT에 밝혔다

중국 공산당의 최고위층에서 나온 신호는 산업을 확장하는 정책에서 ‘석유화학 대신 석탄 사용하는 공장 건설’을 전략으로 채택했다.

독일 싱크탱크 메르카토르 중국연구소 분석가 요한나 크렙스가 “미국과 이스라엘 군이 이란과 교전을 벌이기 시작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가 국가들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자원을 위협하기 전부터도 중국이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면서 "중국인들은, 아마도 이것을 자급자족의 길에 대한 격려로 볼 것이다"고 NYT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