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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부 권력 더 나은 분배' 윤석열 '자유위협 국제연대로 제거'

김종찬안보 2022. 9.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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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e's 'better distribution of wealth and power' Vs Yoon Seok-yeol 'removal of threats to freedom through international solidarity'

 

유엔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 국가 내에서 어느 개인의 자유가 위협받을 때 공동체 구성원들이 연대해 그 위협을 제거하고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20일 연설했다.

칠레 가브리엘 보릭 대통령은 같은 연설에서 "나는 더 큰 사회 정의를 찾기 위해 여러분 모두를 초대한다. 부와 권력을 더 나은 방식으로 분배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함께 이루어져야한다"고 밝혔다'

친미 보수파로 5월에 당선된 새 필리핀 대통령 마르코스 2세는 21일 총회 연설에서 선진국의 기후 자금 조달을 추진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역사적 불의(Historical Injustice)" 시정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자유와 평화에 대한 위협은 유엔과 국제사회가 그동안 축적해온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를 강력히 지지하고 연대함으로써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보릭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2019년 말 수십 명이 사망하고 공공 인프라가 파괴되고 광범위한 기물 파손을 초래 한 시위는 수년간의 불의의 결과”라며 “불평등과 빈약 한 기본 서비스에 대한 분노는 다른 나라의 봉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유엔의 노력 덕분에 이렇게 성장한 대한민국은 세계시민의 자유 수호와 확대, 그리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유엔과 함께 책임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 시민의 자유와 국제사회의 번영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연설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는 온실 가스 배출량의 일부에 불과한 개발 도상국 중 하나이며, 한 세기 이상 번영 한 선진국으로부터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필리핀의 사례 추진을 말하고, “기후 변화의 영향은 고르지 않으며 역사적인 불의를 반영한다. 이 불의는 시정돼야 하며, 더 많은 일을 해야하는 사람들은 지금 행동해야 한다"며 선진국가들에게 탄소 배출량 줄이고 가장 취약한 국가들을 위해 기후 적응 위한 기술 이전 제공을 요구했다.

블룸버그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지도자인 칠레 대통령 가브리엘 보릭은 사회 불안의 위험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며 “경험이 풍부한 동료들에게 유엔에서  지역적으로 폭발 한 불만은 전 세계적으로 반복 될 수 있다”고 연설하고 “유엔 데뷔에서 격렬한 박수를 보냈다”고 이날 보도했다.

역시 유엔 첫 데뷔인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에 대한 위협은 유엔과 국제사회가 그동안 축적해온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를 강력히 지지하고 연대함으로써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출발점은 우리가 그동안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고 축적한 국제 규범체계와 유엔 시스템을 존중하고 연대하는 것"이라 말했다.

블룸버그는 보릭 대통령 연설에 “36세인 그는 페미니즘에서 환경 보호와 불평등 퇴치에 이르는 원인에 초점을 맞춘 라틴 아메리카의 정치 좌파의 새로운 얼굴로 여겨진다”고 보도했다.

김성한 안보실장은 13일 "이번 유엔총회 주제는 국제사회가 전례 없는 전환점에 놓여있다고 보고 복합적 도전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자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이를 거부하는 세력의 도전에 의해 위축될지의 기로에 서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연설 배경을 밝혔다.

윤 대통령 연설은 '자유와 연대-전환기 해법의 모색'(Freedom and Solidarity: Answers to the Watershed Moment)에서 ‘자유’를 21번 말했다.

김 안보실장은 영국 국장 참석 이유로 13일 “2세 여왕이 자유민주주의 국가 연대를 실천해온 점, 영국 군주로서 최초로 1999년 방한해 안동 하회마을에서 생일상 받았던 인연 등”이라 밝혔다.

불룸버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이어지는 몇 달 동안 유엔의 무력감은 국제 외교의 연례 행사에서 무시할 수 없다”며 “평화 보존위해 전쟁에서 태어난 기관(유엔)에게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최악의 갈등에 직면해 관련성을 향한 투쟁은 실존적 질문을 부활한다. 탄생 이후 발생한 수많은 충돌, 가장 최근에 러시아의 이웃 국가, 현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을 막을 수 없다면 그 목적은 무엇인가?”라고 77차 유엔총회의 과제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