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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핵 미중 전략 영역, 정치결정 남아있다’

김종찬안보 2022. 10. 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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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아시아 외교관 최고위직이 북 탄도미사일 발사에 미국의 전략적 라이벌 중국과의 협력 영역이고 정치적 결정이 남아있다4일 밝혔다.

다니엘 크리텐브링크(Daniel Kritenbrink)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발언에 대해 로이터동아시아의 미국 최고 외교관은 북한이 화요일 일본에 탄도미사일 발사한 것을 불행하고 불안정하다고 묘사했지만, 대화의 길은 여전히 열려 있으며라고 일본 겨냥으로 보도했다.

크리텐브링크 차관보는 이날 북한이 비핵화를 하도록 설득하는 것은 미국의 전략적 라이벌 중국과의 협력 영역이 되어야 한다며 북핵 실험에 대해 정치적 결정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코란-아메리칸 연구소가 주최 행사에서 워싱턴이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의 대화에 개방적이라며 "불행히도...지금까지 우리가 본 유일한 반응은 탄도 미사일 발사 횟수 증가와 다른 도발적 행동이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는 그의 발언에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북한의 핵폭탄 실험 재개가 정치적 결정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미국의 평가 되풀이했다고 논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이 또 4km 정도의 중장거리 미사일을 일본 열도 위로 발사했다북한의 무모한 핵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한국 합참은 앞서 오전 723분경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포착했다며 비행거리 약 4500km, 고도 970km, 속도 마하 17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북한 발사를 확인하고,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했다면서 훗카이도와 아오모리 지역에 피난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일본 마즈노 내무상은 북한이 오전 722분경 육지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오전 744분경 일본 도호쿠 지역을 지나 태평양의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요미우리북한의 탄도미사일이 2017915일 홋카이도 상공을 비행한 화성 12 중거리 탄도미사일 이후 일본 전역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총 일곱 번째다. 발사에 대한 경고는 없었다.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북한의 23번째 미사일 발사라며 발사 직후 정부는 전국적 순간 경보 시스템 ‘J-Alert’와 지방 정부의 대피와 경계심 촉구위해 전용 회선 전자메일 ‘M-Net’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최근 10일 기준으론 5번째이고 윤석열 정부에서 미사일 발사로만 9번째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1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고 일본 열도를 통과는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