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에 중국 뮤추얼펀드 투자로 미국 규제 ‘대응’

김종찬안보 2022. 10. 1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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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ng in Chinese mutual funds in Samsung Electronics to 'respond' to US regulations

 

삼성전자에 중국 뮤추얼펀드가 투자로 미국의 반도체 칩 규제법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중국 증권 규제위원회가 삼성전자에 투자할 중국 최초 뮤추얼펀드를 승인했다고 로이터가 펀드 관계자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경제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승인이 이루어졌다바이든 행정부는 87일 중국의 칩 산업을 괴롭히기 위해 전면적 수출통제를 발표했고, 후아타이 파인브리즈펀드 8 9 일에 규제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후아타이 파인브리즈펀드는 "중국과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긴밀하게 통합 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의 제재 속에서 기술 자급자족에 대한 중국의 가속된 속도로부터 이익 얻을 것이고 마케팅 시너지 효과 창출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공개 마케팅 자료를 인용해 로이터가 말했다.

출시날짜 미정의 이 거래소 상장펀드(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사 등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과 중국 반도체 제조국제공사몽타주테크놀로지 등 중국 칩메이킹 대기업에 투자 예정이다.

중국 증권위원회가 새로 승인한 ETFCSI KRX(중국-한국 반도체 지수)는 지난해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가 두 시장 간의 국경 간 투자 촉진 명분으로 체결했다.

대만 TSMC7"9월 매출 20824800만 대만달러로 발표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반도체업계 1위로 등극했다.

TSMC3분기(7~9) 총매출은  61314300만 대만달러(274872억원)에 전년동기대비 48% 급성장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잠정 매출 76조원 공개에서 반도체 매출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 매출을 '233570억원~255230억원'으로 제시해, TSMC2조원 이상 격차가 생겼다.

삼성의 주력인 D램 반도체 급감과 관련, 개인용 컴퓨터 수요가 코로나 판매 급등이 급락으로 바뀌며 전자 제품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둔화와 더불어 수십 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미끄러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 보도했다.

WSJ“3분기의 개인 컴퓨터 전세계 출하량은 1년 전보다 19.5% 감소해 20년 이상 가장 가파른 감소 기록이라며 가트너 컴퓨터 제조업체의 데이터는 최근 분기에 6800만대의 PC 출하로 전년도 8450만대에서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주도 TSMC는 종합반도체(IDM)의 삼성전자보다 수익성이 높아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TSMC의 영업이익률은 약 47~49%, 삼성전자는 2분기 이익률이  35%이다.

삼성전자는 D램 등 메모리 반도체가 전체 반도체 수요 중 74%를 차지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국내 칩 공급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89일 서명한 칩앤드과학법(CHIPS Act)는 미국 반도체 연구, 개발, 제조 및 인력 개발에 52.7억달러를 제공한다.

이 법은 또 자동차 및 방위 시스템에 사용되는 전통(레거시) 칩에 대한 20억 달러를 포함하여 제조 인센티브에 390억달러; R &D 및 인력개발 13.2억달러, 연구 및 설계 포장 및 유통과 같은 국제 정보 통신 기술 보안 및 반도체 공급망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5억달러; 반도체 관련 장비 제조 자본비용에 대한 25%의 투자 세금 공제 등이 담겼다.

미 산업안전국(BIS)은 수출관리규정(EAR) 상거래통제목록(CCL)의 카테고리 3에 따라 반도체 및 반도체 기술의 수출을 엄격하게 통제하기 시작했다.

BIS815일 반도체 제조와 직접 관련된 4 가지 기술의 수출메모리반도체 공식 금지로 발표했다.

4개 금지 기술에는 초광역 밴드갭 반도체의 두 기판이 포함되며, 갈륨 산화물 및 다이아몬드; GAAFET 구조의 집적 회로 개발용 전자 컴퓨터 지원 설계(ECAD)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된다.

미국의 CHIPS Act와 수출규제 강화는 중국 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광범위한 중국 최종 용도 및 최종 사용자를 포괄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20년 동안 2000억달러(250조원)를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 11곳을 신·증설에 투자하는 잠정 계획안을 미국 현지정부에 5월에 제출했다고 머니투데이가 722일 확인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올해 3분기 매출을 전년동기대비 2.73% 증가한 76조원, 영업이익은 32.73% 하락한 108천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현지 운영 반도체 사업장으로 텍사스주 오스틴시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2곳에 추가로 테일러시에 170억달러(20조원) 투입해 파운드리 신설 공장을 올 하반기 착공한다.
삼성전자는 5월에 2천억달러 추가 투자 계획서로 오스틴 공장 부지에 245억달러(32조원) 투자로 공장 2, 테일러 공장 부지에 1676억달러(220조원) 투입 9곳 추가 건설을 추진 중이다.

반도체 분석가인 다이런 파텔은 "미국이 선제공격을 했고, 중국은 반격을 다짐하고 있다. 두 나라가 이제 공식적으로 '경제전쟁'에 돌입했다. 이제 양국은 더 이상 화해 가능성이 없다고 블룸버그에 10일 말했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7일 특정 반도체칩에 대한 중국 수출 금지를 포함한 광범위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10승부의 열쇠는 네덜란드가 쥐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