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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그롬’ Vs 나토 핵억제 한미공군훈련 겹쳐

김종찬안보 2022. 10. 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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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연례 핵훈련인 그롬이 이달 말 시작되고 나토가 17일부터 30일까지 핵억제 군사훈련의 맞대응에 한미공군 연합훈련이 겹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나토는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로 명명된 핵억제 훈련에서 17일부터 전투기 훈련이 벨기에와 영국, 북해 상공에서 실시되며 회원국 30개국 중 14개국이 참여하며 미국 B-52 폭격기 등 총 60대의 전폭기가 동원된다고 홈페이지에 밝혔다.

로이터는 13푸틴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 러시아가 곧 대규모 핵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과 동맹국들은 훈련과 실제 상황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전받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일반적으로 연중 이즈음 매년 주요 핵 훈련 실시하고 있고 미국과 서방 관리들은 며칠 안에 핵 훈련 할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 관료들이 탄도 미사일의 시험 발사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17"현재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다""북한이 최근 동·서해상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으로 9·19 군사합의 정면 위반 등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국회에서 보고했다.

한국 공군은 18"한미 공군은 31일부터 114일까지 '2022년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실시한다""2015년부터 연례적으로 실시한 본 훈련은 한미 공군의 전시연합항공작전 수행체계를 검증하고 전투준비태세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종합훈련은 한국 전투기 F-35A, F-16K, KF-16 140여대와 미군의 F-35B, F-16 100여대가 참가하며 주일미군인 제3해병대의 F-35B가 참가한다.

종합훈련엔 한국이 지난달 참석한 다국적 연합공중훈련 '피치블랙'에서 호주 공군이 공중급유기 등을 파견한다.

중국의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16일부터 24일까지 열리고 북한은 14일까지 약 3주 간 각종 미사일 발사와 공중무력시위, 포 사격 등 연쇄 도발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였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브뤼셀 기자회견에서 동맹이 수십 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러시아의 연례 핵 훈련을 매우 면밀히 감시할 것을 말했다고 로이터가 13일 보도했다.

존 커비 미 NSC 대변인은 러시아의 '그롬' 훈련은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전략적 핵군사력의 대규모 기동을 포함한 일상이라며 "러시아는 이 훈련이 특히 최근의 사건들에 비추어 볼 때 전력 투사에 도움 될 것이라 믿지만, 우리는 러시아 핵 부대가 연중 이때 광범위한 훈련 실시를 알고 있기에 이를 감시할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미군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에 “”러시아가 곧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는 핵무기 훈련에 대해 아직 미국에 통보하지 않았다러시아가 전략적 핵군사 연례 그롬연습 기간 동안 미사일 시험 발사를 단 며칠 만에 수행 할 것이라 17일 말했다.

북극해의 카라해 일원에서 러시아의 핵 어뢰 시험 발사가 임박했다고 지난 2일 처음 밝힌 라레푸블리카’(이탈리아 신문)나토가 러시아의 '지구 종말의 무기(doomsday weapon)'라는 '포세이돈' 시험 계획 진행에 대해 경고 첩보를 회원국과 동맹국들에 보냈다고 미국의소리(VOA)3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