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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피격 우크라이나 방공미사일 ‘제기’ 한국 '러시아발 확전'

김종찬안보 2022. 11. 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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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raine's air defense missile hit by Poland 'possible' Korea 'expands war from Russia'

 

폴란드에 떨어져 2명이 사망한 러시아제미사일에 대해 외신들이 우크라이나 보유 러시아제 지대공 S-300’ 방공미사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한국 언론들은 '러시아발 확전'으로 진단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6G7 회의를 앞두고 폴란드에서 2명을 사망시킨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되었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고, AP통신의 백악관 수석 특파원 지크 밀러 기자는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S-300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구소련 및 러시아제 무기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외무부의 이날 성명은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이나 폴란드 대통령 두다(Duda)관리들이 누가 그것을 발사했는지, 어디에서 만들어 졌는지 확실히 알지 못한다면서 아마도 러시아산이라며 확인 중이라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제 미사일로 15일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의 폴란드 내에서 두 사람이 사망했지만 폴란드 관리는 누가 발사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아직 없다고 말한다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소련 시대 무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되었을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WP는 이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폴란드 영토에 떨어진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음모론을 조장했다고 비난했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은 일부 분석가들이 현장의 미사일 잔해 사진에서 러시아 미사일을 격추하는 데 사용된 우크라이나 지대공 미사일 S-300 시스템의 흔적이 보인다는 의견을 냈다고 보도했다.

최초 보도한 AP통신은 15일 미국 고위 정보 관리를 익명을 조건으로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로 넘어가 2명이 사망했다관계자가 상황의 민감한 성격 때문에 익명을 조건으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에서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되었는가기자들 질의에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예비 정보가 있다""궤적의 라인에서 러시아에서 발사되었을 가능성은 낮지만 우리는 보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AP는 바이든이 미사일이 러시아에 의해 전혀 발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는지 여부는 즉시 명확하지 않다바이든과 그의 동맹국들은 G-20 정상 회담에서 러시아를 고립시키기 시작했으며 그룹의 최종 성명서는 G-20대부분국가가 러시아 침공을 비난한다는 것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앞서 폴란드의 소방관들은 15일 우크라이나 국경 5km의 폴란드 동부 마을 프셰보두프에서 폭발로 두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 영토를 강타했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상황을 고조시키기 위한 고의적 도발이라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 성명서는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 근처의 목표물에 대한 공격은 러시아의 파괴 수단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장에서 발견 된 잔해에 대해 "러시아 무기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AP폴란드는 나토 동맹국이고 나토의 기초는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그들 모두에 대한 공격이라는 원칙이며, 미사일 발사의 출처는 다음 단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이날 MBC김종배에 출연해"의도가 있다고 본다. 미국의 전략가들이 워게임에서 가장 높은 시나리오로 5월부터 거론했던 것"이라며 러시아의 의도적 도발로 진단했다.

프레시안은 <, 폴란드 겨냥?"이게 바로 수평적 확전, MD 폴란드 배치될 수도"> 제목 <김종대 ", 전세 뒤집기 위한 후방 전초기지 공략·압박 앞으로 심해질 것"> 부제목으로 "이게 바로 수평적 확전"이라 규정했다.
김 전 의원은 "우크라이나 전세를 뒤집기 위한 후방 전초기지의 공략과 압박은 앞으로 심해질 것"이고 "이런 면에서 폴란드도 일찍부터 대비를 해왔다. 그래서 폴란드에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MD)가 곧 배치될 것"이라며 "나토가 대응하게 되면 이제는 에너지 전쟁이 뒤에 기다리고 있다. 이런 면에서 이번 겨울 전쟁이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매우 심각해질 것"이라고 러시아발 확전으로 프레시안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