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채경제 한계 미 공화당 ‘성장제한’ 민주당 ‘성장 지원’

김종찬안보 2023. 1. 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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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t Economy Limit US Republican Party 'Growth Restriction' Democratic Party 'Growth Support'

 

부채경제의 미국이 차입한도에 도달하자 보수적 공화당은 ‘성장제한’을 요구했고, 백악관과 민주당은 ‘조건없이 해결 성장 지원’으로 맞서고 있다.

미국 정부는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행정부가 대치 속에서 19일 31.4조 달러의 차입 한도에 도달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 사태에 “몇 달 안에 재정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공통적으로 지적하며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회 지도자들에게 재무부가 6월 5일까지 채무 불이행을 막을 수 있는 특별한 현금 관리 조치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미 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공화당은 재무부의 ‘긴급 조치’에 대해 자금 소진될 때까지 바이든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상원의 ‘정확한 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공화당은 하원 다수당으로서 부채 한도를 사용하여 정부 프로그램 삭감을 강요하면서 재무부가 부채 상환을 우선시하고 교착 상태에서 채무 불이행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인 미치 맥코넬 상원의원은 기자들에게 "기억해야 할 중요점은 미국이 결코 채무 불이행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는 가장 기본적인 사업은 우리 당에서 매우 논란이 되고 있다"고 성장 제한 전략을 밝혔다.

미 의회는 부채에 의한 과도 성장을 제한하기 위해 1939년에 정부가 발행할 수 있는 법정 최대 부채인 ‘포괄적 부채 한도’를 법안으로 채택했고, 공화당은 재량 지출을 10년 수준으로 제한하여 2022년 동안 연방 예산의 균형을 맞출 것을 요구해왔다.

미 상원의 민주당 원내대표인 척 슈머 상원의원은 성명서로 "부채 한도에 대한 정치적 벼랑 끝은 지역 경제, 미국 가정에 막대한 타격을 줄 것이며 공화당의 손에 의한 경제 위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 밝혀 성장 지원을 요구했다.

다수당이 된 하원 공화당원들은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 원내대표의 ‘전면적 정부 자금 지원 법안’을 거부하겠다고 밝혔고, 지난해 말에 의회가 승인한 1조6,600억 달러 규모의 초당적 옴니버스 패키지에 국한한 예산을 유지했다.

백악관은 공화당의 제안을 거부하고 "부채 한도에 대한 협상은 없을 것"이라며 "의회는 (공화당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하에서 세 번이나 그랬던 것처럼 조건 없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19일 부대변인이 밝혔다.

보수주의자 칩 로이 대표 "우리는 맹목적으로 부채 한도를 늘려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이미 경기 침체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문제는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의 결합이 우리를 너무 많은 돈을 쓴 어리석음에서 구하지 않았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솔로몬은 19일서 "나는 우려하고 있으며, 나는 할 수있는 모든 기회를 가질 것이며, 우리는 회사로서 워싱턴과 교류하여 이것이 우리가 휴무에 이르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9일 “의회가 채무 불이행을 피하기 위한 거래에 도달할 것으로 믿었으나 불발됐다”며 “시장 변동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로이터는 “벼랑 끝 전술에 대한 전망은 워싱턴과 월스트리트에서 올해 부채 한도를 둘러싼 멍이 든 싸움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며, “이는 2011년의 장기간 전투만큼 파괴적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당시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수년간의 강제된 국내 및 군사 지출 삭감이 촉발됐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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