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기차 지난해 천만대 판매 배터리 리튬 급증 한국 '추락'

김종찬안보 2023. 1. 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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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ery lithium surges in sales of 10 million electric vehicles, Korea 'fall'

 

전기차 판매가 지난해 1천만대를 넘어서며 배터리 생산량은 40% 급증하고 리튬 생산이 3배 급등하며 중국 지배력이 커지고 미국의 보조금도 급증했다.

블룸버그NEF(뉴에너지파이낸스)  보고서는 전기자동차(E.V.) 판매가 2022년에 60% 증가하여 총 판매량이 1,000만 대를 넘어서고 현재 도로에 거의 3천만 대가 운행된다며 2020년 말 1,000만 대에서 E.V. 시장 점유율이 3배 증가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2022년 유엔기후회의 COP27에서 발표될 Bloomberg NEF 보고서가 전기차 성장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 2030년까지 시장 점유율이 4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NEF 보고서는 한국이 지난해 세계 배터리 생산능력 7위에서 5년뒤 2027년에는 10위권 밖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위 중국(893GWh)은 세계 배터리 생산의 77%이고, 2위 폴란드(73GWh) 3위 미국(70GWh) 4위 헝가리(38GWh) 5위 독일(31GWh)에 한국 7위 순이다.

2027년에는 중국(6197GWh) 1위에 세계 배터리 생산량 69% 점유이고, 2위 미국(908GWh)으로 오르고, 3위 독일(503GWh) 4위 헝가리(194GWh), 5위 스웨덴(135GWh), 6위 폴란드(112GWh)에 이어 캐나다(106GWh), 스페인(98GWh), 멕시코(80GWh) 등이 10위권이다.

미국의 배터리 제조에 대한 투자 급증으로 지난해 730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는 전년도에 세운 이전 기록의 3배이다.

미국의 배터리 산업 집중은 납세자들의 세금에 의해 주도되며 정부 보조금 감시 단체인 Good Jobs First는 지난해 주 및 지방 보조금으로 거의 140 억 달러가 전기 자동차 공장과 배터리 공장에 전달됐으나 보조금의 규모와 주변의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제조 능력은 지난해 40% 성장했고 2025년까지 5배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2025년까지 리튬 채굴이 2021년에 비해 3 배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배터리에 들어가는 탄산리튬의 중국 내 가격이 11월 기준으로 2020년 당시 저점의 15배로 급등했다고 블룸버그가 30일 보도했다.

중국 최대 리튬 채굴기업인 톈치(天齊)리튬은 지난해 순이익 잠정치가 전년보다 1천11∼1천132% 치솟은 231억∼256억 위안, 간펑(赣锋)리튬은 작년 순이익이 244∼321% 늘어난 180억∼220억 위안(4조원)으로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리튬 생산국인 칠레 중국 호주의 채굴기업들이 엄청난 규모의 리튬 신규 공급을 따라가지 못해 올해 가격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전기차 최대 미국 회사인 테슬라는 주가가 지난해 3분의 2 하락하며 시장 가치가 7천억 달러 이상이 사라졌다.

전기차는 노르웨이에서 지난해 판매된 신차 5대 중 4대를 차지하며, 2016년까지 5명 중 1명에 불과했던 시장 판도를 완전히 바꿨다.

독일의 전기차 성장은 지난해 12월에 등록된 신차의 55% 이상이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였다.

전기차의 급증을 주도한 중국에서 판매는 지난해 전년도보다 거의 두 배나 많이 팔리며, 2020년 초 시장의 3.5%에서 2022년 초 20.3%로 상승세가 월등하다.

중국의 전기차 수출 급증은 지난해 11월 한달에 32억 달러 상당의 수출 실적에서 이전 동기대비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제조업체인 중국 전기차 회사 BYD는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 미국의 테슬라를 넘어섰고, 이는 테슬라 주가 급락의 주 요인으로 뉴욕타임스가 분석했다.

중국은 모든 EV 배터리 셀의 약 75%를 생산하고 있고, 이러한 셀 구성 요소의 거의 동일한 비율을 제조하며 나머지 세계를 합친 것보다 가장 큰 원시 투입물을 더 많이 정제한다고 NYT가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27일 뉴욕 증시에서 11% 오른 177.90달러에 거래되며 1월 마지막 주 동안 33% 올랐다.

테슬라는 25일 지난해 4분기 매출(2432000만달러)과 주당 순이익(1.19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발표하고 2일 연속 11%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예탁결제원 집계는 지난해 한국의 해외투자자인 서학개미가 순매수한 종목 1위는 테슬라로 매수금액이 27,800만달러이다. 서학개미는 테슬라 주가가 폭락하자 저가매수로 대응해왔다.

미국의 재생 가능 에너지 투자는 10년 만에 4배 증가했고, 청정 기술에 대한 글로벌 투자는 같은 기간 동안 30배 이상 급증했으며, 태양 광 공급망은 이미 전체 전환을 촉진 할만큼 충분히 크다고 NYT는 전기차의 빠른 성장 배경에 대해 밝혔다.

전기차의 성장보다 빠른 전기 관련 이동 수단에 대해 NYT는 “현재로서는 전기 자동차 혁명이 매우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어 종종 4개가 아닌 2개 또는 3개의 바퀴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도로에는 진정한 전기 자동차보다 10배 많은 전기 스쿠터, 오토바이 및 오토바이가 있으며, 이미 해당 차량의 전체 판매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전 세계 모든 4륜 E.V.보다 더 많은 탄소 배출량을 제거하는 책임이 있다”며 “2020년에 미국인들은 E.V.보다 두 배나 많은 전기 자전거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뉴요커 지는 2022년 12월 26일자에 “전기 자전거는 2020년 7월과 2021년 7월 사이에 판매량이 24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