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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풍선 전략지원부대 작전‘ 중국 국방부 ‘유사상황 처리권’

김종찬안보 2023. 2. 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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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balloon strategic support unit operation’, Chinese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right to deal with similar situations’

 

미국과 중국이 풍선 사건에 군사적 긴장 강화를 예고했고 민주당 전략가들은 ‘관리 메카니즘 부족’으로 다르게 평가했다.

중국 국방부는 풍선 격추에 대해 5일 성명서에서 "우리는 미국의 행동에 엄숙히 항의하며 유사한 상황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수단을 사용할 권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우주, 사이버, 전자전 등을 담당하는 중국군의 전략지원부대가 미군이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 작전에 관여하고 있다는 견해가 있다. 이 부대는 위성 정찰을 보완하기 위해 제조 비용이 저렴하고 격추 시 인명 피해가 없는 정찰 풍선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추락한 풍선은 중국 내몽골자치구의 부대가 통제하는 위성 발사 기지에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의 역할 중 하나는 전략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정찰위성을 운용해 미국의 핵무기 시설을 감시하고 있다고 한다”고 워싱턴발로 이날 보도했다.

미 민주당 오바바 행정부의 NSC 아시아 수석이사였던 에반 메데이로스(Evan Medeiros) 조지타운대 교수는 풍선 에피소드에 "관계가 부족한 것은 이것을 관리하는 메커니즘이다"며 "우리는 향후 10년 동안 군사와 정보 용어로 표현 될 냉전과 같은 장기 경쟁에 있다는 증거가 보다 부족하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NYT는 의회 기밀 보고서에서 “네바다의 해군 비행장 팰런과 일본의 이와쿠니 해병대 비행장이 외국의 감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로 언급되었지만 중국이 그 행동의 배후에 있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미국 관리가 말했다”면서 “2021년부터 국방부는 처음에는 설명되지 않은 366건 사건을 조사했고 163건을 풍선이라고 말했으며, 미국 관리는 이 사건 중 소수는 첨단 감시 풍선과 관련이 있지만 미군 기지에 대한 지속적인 정찰을 수행하지는 않았다”고 국방부와 미국 관리가 견해 차이를 보인 것으로 보도했다.

미국 관리는 “미국 정부가 즉시 식별하는 스파이 풍선은 미확인 공중 현상 추적에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비정상적인 비행 특성이나 성능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보이며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NYT에 밝혔다.

이들은 추가 조사 필요에 대해 “사건이 완전히 이해되거나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기술의 사용을 나타낼 수 있다”며 풍선, 드론 또는 공중 쓰레기에 기인하지 않은 171 건의 보고서 중 일부에 대해 견해를 달리했다.

정보 기관이 ‘미확인 공중 현상’으로 지난달 미 의회에 보고한 것은 감시로 여겨지는 여러 사건에 초점을 맞추 었고, 이러한 사건 중 일부는 풍선과 관련이 있고 다른 사건은 쿼드콥터 드론과 관련이 있다.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의회 기밀 보고서에서 알려지지 않은 최첨단 기술로 보이는 공중 감시를 수행하는 라이벌 강대국의 최소 두 가지 사건에 대해 논의했고,. 이 보고서는 사건을 어느 나라에도 돌리지 않았지만 연구에 익숙한 두 명의 미국 관리는 감시가 중국에 의해 수행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NYT에 말했다.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전 책임자 Victor E. Renuart Jr. 장군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이러한 종류의 풍선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이 더 크다"고 NYT에 말했다.

반면 미 관리들은 “불완전한 레이더와 센서 판독값이 혼란을 야기하여 평범한 물체가 위협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NYT는 “중국이 미국이 보유하지 않은 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가 얼마나 강력한지는 분명하지 않다. 일부 미국 관리들은 중국이 미국이 탐지할 수 있는 모든 감시 활동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 중 일부를 노출할 위험이 있다는 것에 회의적이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