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본 금융주 급락, 불랙록 사모펀드 파산은행 과다 노출

김종찬안보 2023. 3. 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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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financial stocks plummet, black rock private equity fund bankruptcy banks overexposed

미국은 은행 파산 직전 고금리에 은행 수익 증대 기대로 투자자들이 대서 금융주를 사들였고, 파산 사태 직후 은행들의 무보험 예금이 잇따라 노출되면서 13일 일본의 금융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미국 대출 기관인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의 무보험 예금 보장이 미국 정부에 의해 발표됐으나 일본의 금융그룹인 리소나 홀딩스가 9% 하락하며 손실을 주도했고,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그룹이 8% 하락했다.

이날 미국의 금융주 하락은 2020년 이후 최대로 JP모건, 씨티그룹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주에서 모두 하락했고 퍼스트퍼블릭은행이 62%, 웨스턴얼라이언스 47%, 팩웨스트 21% 하락의 큰 폭을 보였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2% 하락했으나 도쿄 증권거래소의 은행지수는 장 초반 7.4% 하락해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사모펀드에서 한국에 진출한 불랙록과 모건스탠리 피델리티이 관리하는 뮤추얼 펀드가 두 파산은행 실리콘밸리 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의 붕괴에 가장 많이 노출된 것으로 모닝스타 데이터를 인용해 로이터가 13일 보도했다.

미국 뮤추얼펀드로 두 번째인 1026만 달러 규모의 모건스탠리 기관 글로벌 집중 포트폴리오 클래스 R41월 말 기준 자산의 3.3%를 실리콘밸리 은행에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뮤추얼 펀드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고, 이 펀드는 금요일 1.2% 하락 마감했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블랙록 퓨처 파이낸셜 앤 테크 ETF는 자산의 3%를 시그니처은행에 투자했고, 실리콘밸리 은행에 1.7%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펀드는 13일 오후 거래에서 3.9% 하락했다.

미국 은행 파산 사태 직전에 금융주는 일제히 상승했고, 이는 금리 상승이 은행 마진을 높일 것으로 예상하는 미국 투자자들이 집중적 투자로 나타났다.

뱅크어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투자자들은 파산 사태 직전에 금융주에 500억 달러를 더 투자했으며, 이는 미국 전체 섹터 중 세 번째로 큰 유입이라고 로이터가 밝혔다.

파산 공습이 집중된 지역 은행의 주가는 13일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65% 이상 하락에서 자이언스 뱅코프가 25 % 이상 하락으로 나타났다.

블랙록은 228일 기준 삼성증권 주식 4879684주를 보유(지분 5.46%)3대 주주가 됐다.블랙록은 227일 삼성증권 주식 440만주 보유에서 2830만주 가량을 더 사들였고, 삼성증권은 삼성생명보험과 삼성그룹의 특수관계인(29.62%) 1대 주주에 이어 국민연금공단 10% 지분 보유에 이어 3대 주주로 서로 연결됐다.

국내 최대 펀드인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말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이낸셜그룹 주식을 집중 매수해 10795(2300만달러, 304억원) 보유했고, 주가가 1/3로 추락한 First Republic Bank 주식 252427주 보유를 13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부동산 투자 전문으로 부동산 대출이 많고, 이번 파산 사태 첫날 주식이 62% 급락했다.

국민연금의 이 은행 투자는 404억원(3077만달러) 정도로 300억 넘는 손실을 이미 보인다.

국민연금 공시 내역은 2021SVB 파산이전 투자 평가액은 3624억원이고, 연이어 파산한 시그니처은행 투자는 62억원이고 주식은 2021323.47달러에서 이제 70달러 이하로 추락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국내주식 비중을 14%로 줄이고 해외주식을 40.3%로 높이기 시작했고, 해외 투자는 주로 미국의 벤처 분야와 부동산 관련 투자 은행과 펀드로 옮겼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장중 -2.24%, 코스닥은 -3.24%를 기록해 올들어 최대 낙폭을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오후 1시 기준 4133억원 순매도세, 코스닥에서도 326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4700억원 규모 순매도를 보였다

<은행파산 미 연준 액면가 자금대여로 펀드시장 불안 가속’, 2023313일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