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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방문 행사 불랙핑크 협업 제안자 미 국무부 ‘배제’

김종찬안보 2023. 3. 3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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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S. State Department ‘excluded’ the blackpink collaboration proposal for the state visit event

미국의 국빈방문 행사에 불랙핑크 공연제안자가 주무부처인 국무부를 외교채널에서 배제하고, 주한미대사관이 이에 공조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아이디어 차원의 제안이 있었고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추진해야 하는데 그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것"이라고 31일 말해, ‘아이디어 제안으로 밝혔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29주미 한국대사관 등에서 미국 측 요청을 담아 대통령실로 5차례 이상 전보 등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그런데 대통령실에서 확답이 오지 않아 무산 위기에 처했던 것으로 안다. 윤 대통령이 다른 외교 채널을 통해 이 사실을 파악했던 것으로 안다고 동아일보에 말했다.

부산일보는 31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한류스타와 팝스타 합동 공연과 관련, 미국 측이 '한국이 비용을 부담하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독으로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31나흘 만에 대통령실과 YG 모두 해당 프로그램이 무산됐음을 알린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대통령실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공연은 대통령의 방미 행사 일정에 없다"에 추가했다.

탁현민 전 비서관은 31"미국 국무부가 현지 미국 대사관에 요청한 뒤 대사관 측이 안보실로 보낸다. 안보실은 그 문제에 있어 전문성도 없고 본인 영역 일도 아니다. 받자마자 그냥 의전비서관실에 넘긴다. 이후 의전비서관실에서 의사결정이 이뤄지면 안보실, 대사관을 거쳐 미국 정부에 알리는 과정"이라고 미 국무부에서 주한미대사관으로 요청을 첫 외교 과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최종적으로 아이디어 차원용어로 불랙핑크 협업 파동을 지칭했고, ‘아이디어를 미 국무부에서 공식 외교 채널로 수용했을 가능성은 아예 없다.

미 국무부에서 이 사안이 시작됐으면, 레이디 가가의 공연이 우선이 돼야 하나, 이에 대한 정보는 어디에도 나오지 않았다.

미 국무부가 레이디 가가의 공연에 대해 한국이 비용 부담하라고 요구했다면 이는 주한미대사관이 안보실에 ‘5차례 전송한 전문에서 남아 있어야 하고 정부 문서이므로 공식 확인이 필요하다.

사건의 발생지인 주한미대사관의 조태용 대사는 이 사건에서 국가안보실장으로 직행했고 안보실에 긴급 전문은 5차례 보낸 책임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