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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일본 총리 북한에 ‘김 위원장 조건없이 만나자’

김종찬안보 2023. 5. 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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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Prime Minister Kishida to North Korea, ‘Let’s meet Chairman Kim unconditionally’

기시다 일본 총리가 북한에 김 위원장과 조건없이 만날 의사가 있다며 북일간 고위급 협상을 공개 요구했고 한일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에서 북일교섭이 사전 추인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도쿄에서 개최된 납북자 귀국 촉구 집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일 정상회담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북한 측에 고위급 협의 진행을 제안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나는 어떤 전제 조건도 없이 김정은과 직접 대면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고 마이니치 닛케이 등이 잇따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서울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발표문에서 북한과 대화의 창이 열려있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고, 윤석열 대통령 발표문에는 관련 내용이 없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워싱턴을 국빈방문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 워싱턴선언에서 맨뒤 결론으로 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북한과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와 외교를 확고히 추구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일본인) 납치, ·미사일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수교하겠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며 북일 수교교섭 재개를 선언하고 북일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북한은 320일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응해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주요 적 표적에 대한 핵 공격 시뮬레이션핵반격용어를 내놓으며 일본과의 교섭 가능성을 보였다.

핵반격1981년 레이거노믹스에서 소련 핵 공격을 가상해 대응 핵미사일을 강화하고 조기경보시스템으로 자동발사에 의한 핵전쟁 위협으로 소련이 군비경쟁에서 이탈하며 1987년 전략핵감축 협상에 이른 핵병아리 게임사회주의경제체제 등뼈꺽기 전략의 초기 단계 전술에 해당된다.

북한의 '핵반격'16ICBM 일본 방향 발사로 한미군사훈련에서 벗어난 일본과의 교섭 접근을 보인다.

북일교섭은 일본 자민당과 북한 노동당의 정당간 교류 접촉이 김일성 시대에서 가네마루신 간사장과 길을 열었다.

미 공화당의 미국우선주의와 사회주의꺽기 전략에 북일교섭은 한미정보기관이 주도하는 납치문제로 북미협상에 밀렸고, 트럼프체제에서 CIA 프로젝트로 문재인체제와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되고 바이든의 민주당 체제에서 일본의 재접근이 윤석열체제의 친공화당 전략으로 차단됐고 바이든 행정부는 한미일 3국 안보체제로 북일교섭 재개를 시도했다.

북한은 26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집행이사국에 선출되며 일본 미국과 같이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됐다.

WHO 최고 의결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는 이날 북한 호주, 바베이도스, 카메룬, 코모로 민주공화국, 레소토, 카타르, 스위스, 토고, 우크라이나 등 10개국을 새 집행이사국으로 투표해 177개 회원국 중 123개국이 찬성으로 확정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이날 보도했다.

WHO의 집행 이사국은 총 34개국이며, 올해 한국 등 10개국 임기 만료로 후임 10개국을 선출하고 한국에 이어 북한이 집행이사국이 됐다.

WHO 집행이사국은 임기 3년에 예산 결산과 주요 사업 전략 운영 방안 수집 검토에 참여한다.

WHO 집행이사국은 지역별로 아프리카지역 7개국, 미주 6개국, 동남아시아 3개국, 서태평양 5개국, 동지중해지역 5개국, 유럽지역 8개국이며, 서태평양지역 현 집행이사국이 한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등 5개국에서 북한이 차기 이사국이 됐고 일본 및 미주의 미국과 이사국으로 같이 활동한다.

<윤석열 일본 북한교섭 허용기시다 징용배제 개인 건강 경험’, 202357일자. 북한 핵반격 전쟁진압 주요 적첫 등장 북일교섭 '가능', 320일자. 북한 미사일에 일본 대화 열려있다윤석열 한미일 공조’, 317일자. 미일정상, 북일정상회담 북일교섭 합의, 2019429일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