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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중국 전기차 공동 제조판매 100억달러, 한국 1억6천만달러 공동펀드

김종찬안보 2023. 6. 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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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di-China EV joint manufacturing and sales of $10 billion, Saudi-Korea $160 million ‘joint fund’

사우디 정부와 중국 전기차회사간에 전기차 공동 제조판매가 합의되고 재생에너지에 공동투자 협정으로 100억달러 체결이 11일 발표됐다.

이영 중소벤처기업장관과 알까사비 사우디 상무장관 알 후세이니 중소기업청장관의 11일 서울 회담에서 16천만달러 공동펀드 조성에 사우디서 15천만달러 출자와 한국 1천만달러 출자에 합의했다.

한국벤처투자는 12일 사우디벤처투자(SVC)와 업무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양국 간 공동펀드 조성 및 벤처 생태계 활성화 업무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열린 체결식은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윤석열 대통령이 맺은 양국간 투자협력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사우디 리야드에서 3천여명이 모인 사우디 주최의 아랍-중국 비즈니스 포럼은 사우디 투자청와 중국 전기차회사 휴먼호라이즌 간 56억달러 연구 제조판매53천만달러의 철강공장 5억달러의 구리 채굴 계약이 11일 발표됐다.

중국과 사우디간 투자계약에 대해 100억달러 규모로 절반 이상이 MOU를 체결했고, 기술 농업 재생에너지 부동산 천연자원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고 AF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수백 명의 중국 관리와 임원들이 참석하고 미국의 제재 중국기업 관계자까지 초청된 포럼에서 사우디 투자청은 사우디의 구리 채굴과 재생 에너지에 중국 기업이 참여하는 투자 협정을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사우디 재생에너지회사 모하메드 아부나얀 회장은 세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세계 최고의 파트너 중 하나를 원한다면 중화인민공화국이 될 것"이라며 중국은 당신이 의지할 수 있는 파트너이다"고 포럼에서 연설했다.

이 행사 직전인 8일 미국 안토니 블링켄 국무장관이 사우디를 찾아 외무장관 회담을 갖었고, 사우디 외무장관은 회담 결과 기자회견에서 왕국이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소중히 여기지 만 최대 무역 파트너 인 중국과 거리를 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사우디 에너지 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포럼 연설에서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우리와 함께 투자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지 환영한다"11일 말했다.

압둘 아지즈 왕자는 사실상 사우디 통치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동생이다.

그는 사우디와 중국 간의 유대 관계가 커지며 비판에 어떻게 대응했는가질의에 "나는 그것을 완전히 무시한다""우리와 중국 사이에는 이른바 웅장한 디자인 같은 것은 없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분명하고 직설적으로 말해야한다. 우리는 많은 것들에 대해 그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아랍-중국 포럼은 10번째이며, 사우디 주최는 처음이고 최대 규모로 행사가 진행됐다.

초청된 중국 기업 중 미국 제재 기업인 인공지능 회사인 센스타임(Sense Time)과 유전체 회사인 BGI그룹이 포함됐다.

NYT미 국방부는 지난해 BGI 그룹의 한 부서를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군사 회사중 하나로 분류해 제재리스트에 올렸다고 밝혔다.

중국의 대표적 인공지능 회사 센스타임은 안면인식 전문 기술기업으로 중국 정부의 소수 민족에 대한 감시에 기여하고 미국 기업과의 거래 능력을 제한했다는 혐의로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BGI그룹은 사우디에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 유행 중에 바이러스연구소 설립했고, 포럼에서 사우디 정부와의 비즈니스 관계에 대해 따뜻하게 이야기했다NYT가 밝혔다.

사우디 관리들은 사우디 학교에 중국어 강좌를 개설할 것으로 밝혔고, 이미 중국의 도로 표지판에서 중국어 표기가 등장했다.

중국 인민정치협의회 후춘화(Hu Chunhua) 부회장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2월 사우디를 방문해 아랍 국가들과 중국 간의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사우디 실질 통치자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해 1117일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관저 오찬부터 국빈대우를 받았고, 애초 예정됐던 일본 방문 전격 취소에 대해 니혼게이자이는 취소 통보에 왕세자 본인의 판단이었다1123일 보도했다.

취소 이유에 대해 니혼게이자이는 사우디가 접근하는 곳은 중국이라며 왕세자는 탈석유의 장기적 과제와 일부 불만을 뒤로하고 중국식 민주화 없는 발전 노선을 따라간다고 밝혔다.사우디는 일본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사우디 왕세자 방한 투자에 대해 우리 기업은 사우디와 최소 290억달러 총 26건의 MOU 체결했고 내용이 구체적이고 사우디의 실현 의지가 강해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향후 최소 5천억 달러 규모 평가되는 네옴시티가 구체화되면 추가적으로 상당한 규모 성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난해 1123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