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 디플레이션 소비자물가 하락 부동산회사 신용 강등

김종찬안보 2023. 8. 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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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ese deflation, consumer price decline, real estate company credit downgrade

중국 디플레이션으로 소비자물가 0.4% 하락하고 생산자물가 4.4% 하락이 10개월 연속에서 가속되고 부동산 채권이 막히며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중국은 7월 지표에서 수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14.5% 감소하고 수입이 예상보다 두 배 이상 급락한 상황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하락이 부동산 시장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금융시장 전문가인 로이터 칼럼니스트 Jamie McGeever는 아시아 시장 진단에서 중국의 CPI 하락에 대해 일본이 30년 전 마지막으로 마이너스 CPI 성장 이후 중국이 디플레이션에 빠진 최초의 G20 국가가 된 것이라며 중국의 생산자물가는 매달 연간 기준 하락에서 올해 하락 속도가 더욱 가속화돼 가장 깊은 공장 게이트 디플레이션을 기록했다8일 밝혔다.

미국 모건스탠리의 로빈 싱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확실하게 디플레이션에 빠졌다. 이제는 디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지속될 것인가라며 정책 당국과 통화 당국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기간이 달라질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9일 밝혔다.

중국 최대 개인 소유 부동산 개발업체가 상환 문제에 빠지며 홍콩의 벤치마크 부동산 지수는 8일 거의 5% 하락했다.

중국의 블루칩 CSI 300 지수는 연속 하락했고 위안화는 달러 대비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 부동산업체 컨트리 가든은 8일 성명으로 2026년 만기 도래 채권 쿠폰을 지불하지 않고 채권자의 법적 권리를 위해 새로운 자본 마련에 나섰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중국의 거대 부동산 시장은 2021년 말부터 현금이 부족한 개발업체들의 채무 불이행을 연이어 겪었고, 세계에서 가장 부채가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 에버그란데 그룹이 위기의 중심에 있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Credit Sight의 분석가 Nicholas Chen은 컨트리 가든 채권 사태에 대해 "(컨트리 가든)이 채권 원금 전액 상환이 아닌 이자 지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마도 매우 타이트한 유동성을 강조할 것"이라며 "규모로 볼 때 그러한 사건이 해당 부문, 특히 다른 민간 운영 개발자에 대한 투자자 심리에 부정인 파급 효과 줄 것"이라고 로이터에 밝혔다.

컨트리 가든은 올해 상반기에 이미 계약 판매가 30% 감소했고, 이는 광범위한 부동산 부문 하락 가속화와 동시에 나타났다.

로이터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6월 감소 평가에서 국가통계국(NBS)의 데이터를 기반 계산으로 바닥 면적별 부동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8.1%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주 컨트리 가든에 신용등급을 "B1"으로 하향 조정하며 향후 12-18개월 동안 여전히 제한된 자금 조달 접근성과 상당한 만기 부채 상황을 강조했다.

무디스는 8일 미국의 10개 중소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추고 5개의 거대 은행을 잠재적인 강등 가능성에 대한 검토 단계로 밝혔다.

미국 증시의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사상 최고치의 하락세에서 아시아 증시에 무디스의 미국 은행 신용등급 경고가 전이되면 충격이 시작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FRB)8일 전체 가계부채 부담은 크게 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대출 잔액이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고 신용카드 연체율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연준은 이어 가계부채는 0.1% 증가한 17조 달러를 기록했고 전체 가계부채의 가장 큰 부분이자 일반적으로 가장 큰 동인인 모기지 잔액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