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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군사동맹 부활 핵잠수함 인공위성 무기거래 백악관 ‘인정’

김종찬안보 2023. 9. 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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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val of North Korea-Russia military alliance, nuclear submarine, satellite arms deal White House ‘recognizes’

미국 정보기관들이 북러 군사동맹 부활 제체에서 핵잠수함과 인공위성 거래 정보를 입수하고 백악관이 무기거래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는 4일 북한의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블라딕보스톡에서 9일 이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계획하며 러시아와 무기 제공에서 핵추진잠수함 기술 거래 논의할 것으로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은 관련 질의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평양을 방문해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을 판매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김정은이 러시아에서 지도자급 외교적 접촉을 포함해 이러한 협상을 이어갈 것을 기대한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지도자급 외교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인정했다.

백악관은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기밀 해제 된 정보를 인용하여 가능한 무기 거래를 논의하는 편지를 교환했다고 인정했다.

F. 커비 백악관 대변인은 양국 간의 군사협력 고위급 회담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으며, 미국 관리들은 미국의 적으로 간주되는 지도자들 사이의 개인적 유대 상태에 대해 더 상세한 내용 밝히기를 거부했다NYT가 보도했다.

NYT는 이어 그들 사이의 계획된 회의에 대한 새로운 정보는 이전 경고를 훨씬 뛰어 넘었다. 계획 관련 정보는 미국에서 기밀 해제되거나 하향 조정되지 않았으며, 이를 설명하는 관리들에게 아직 논의 권한이 부여되지 않았다면서 미국 관리들은 정보기관이 정보를 어떻게 수집했는지에 대한 세부 정보 제공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수집된 정보를 인용한 북러 정상회담 내역은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기차를 타고 러시아 태평양 연안의 블라디보스톡으로 이동해 푸틴 대통령 만날 예정이라고 관계자들이 말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 포탄과 대전차 미사일을 보내는 데 동의하기를 원하며, 김 위원장은 러시아가 북한에 인공위성과 핵추진 잠수함에 대한 첨단 기술 제공 원한다고 관계자들이 말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날 뉴욕타임스는 김정은이 모스크바에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지만 확실하지는 않았다면서 크렘린은 지난주 모스크바가 냉전 동맹국 중 하나이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일부 합병 선언을 뒷받침하는 소수의 국가 중 하나인 평양과 ‘상호 존중관계심화계획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어 북한은 2006년 이후 핵실험을 감행했고 최근 몇 년 동안 다양한 미사일 시험해왔지만 주변국들과의 군사훈련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미국과 동맹국 한국은 정기적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북한은 이에 대한 전쟁 준비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NYT 보도를 인용하며 두 정상은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인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북한 당국자들은 8월 말에 약 20명 대표단이 평양서 기차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그 후 모스크바로 날아갔다.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을 예고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모스크바에서의 북러정상회담 예정으로 밝혔다.

요미우리는 북한은 9일 창립 75주년이고, 김 위원장은 평양 기념식에 참석한 뒤 러시아로 향할 수도 있다김 위원장은 20194월 전용열차로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러시아 쇼이구 국방장관은 지난달 한국전쟁 종전 7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해 북한에서 '승리의 날'로 기념했다한국 국가정보원은 그가 김정은과 비공개 면담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고 밝혔다.

NYT는 관계자를 인용해 블라디보스토크 이후 김 위원장이 들를 가능성이 있는 곳 중 하나는 2016년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파트너인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회담 장소였던 우주발사센터인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이고, 다른 하나는 목적지가 모스크바라고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KCNA)은 쇼이구 장관이 김 위원장에게 푸틴 대통령의 편지를 전달했다면서, 김 위원장이 쇼이구 장관과 대화에서 "제국주의자들의 강압적이고 독단적인 행위로부터 두 나라의 자주권과 발전, 리익을 수호하고 국제적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상호 관심사에 대한 견해를 표명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NYT4“KCNA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러시아 국경일에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 지도자와 손을 잡을 것을 약속하고 러시아 국민이 북한의 전면적 투쟁에 대해 전폭적 지지와 연대를 가질 것이라고 약속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윌슨센터의 한국담당 진 H. 리 선임연구원은 "러시아-북한 동맹의 강화는 동맹국이 거의 없고 미국에 공통의 적이 있는 두 나라에게 적절한 시기에 이뤄졌다""푸틴과 김정은 모두의 전략적 이익에 봉사하는 전통적 동맹의 부활"이라고 NYT에 밝혔다.

NYT북한, 이란, 중국의 러시아 지원 억제 시도는 우크라이나 방어 지원 위한 바이든 행정부 전략의 중요 요소라며 미국 관리들은 지난 2월 블링컨 국무장관이 중국에게 치명적 원조 제공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중국이 이중 용도 기술과 부품을 공급했으나 아직 러시아군에 드론이나 중화기는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어 이란은 드론을 공급했고 러시아가 드론 공장을 짓는 것을 돕고 있다반면 미국 관리들은 그들의 경고가 이란이 적어도 지금까지는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을 제공하는 계획을 재고하도록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