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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5국 ‘이스라엘 지지’ 윤석열 ‘국제분쟁’ 예루살렘 언론 ‘네타냐후 책임’

김종찬안보 2023. 10. 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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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 Western countries ‘support Israel’ Yoon Seok-yeol ‘international conflict’ Jerusalem media ‘Netanyahu is responsible’    

네탸나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 공격에 야만인으로 지칭하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5개국이 이스라엘 지지하며 예루살렘 분쟁에 대응한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대국민 중계 국무회의로 국제분쟁 가능성을 밝혔다.

예루살렘 언론들은 사설로 네타냐후 책임을 공개하고 네타냐후의 사법개혁(대법원 약화) 몰입이 하마스의 로켓 공격 징후를 놓친 원인이라며 극우 정부를 비난했다.

이스라엘의 극우 네타냐후 정부는 대법원 약화를 통한 행정부 절대 우위로 시민권을 제한했고 반대 시민들은 격렬한 시위로 맞서며 국내 적 부각으로 국제 적 무시전략을 지속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9일 저녁 TV 연설에서 납치된 사람들 중에는 나치 독일에 의한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의 어린이, 여성, 생존자들이 있다고 말하면서 하마스를 "야만인"이라 비난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5개국 정상은 9일 전화 회담으로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하마스의 테러 행위 규탄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생중계로 국민들에게 국무회의를 통해 "이란과 헤즈볼라가 하마스를 지지하고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이번 사태가 국제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서방 5국 공동성명은 국가와 국민을 그런 만행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며 우리는 동맹이자 친구로서 이스라엘이 자기방어를 하고 궁극적으로 평화롭고 통합된 중동을 만들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사태 진정을 밝혔다.

공동성명은 특히 공격 주도의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구별해 우리 모두는 팔레스타인 국민의 정당한 열망을 인정하고 있지만 하마스는 그러한 열망을 대변하지 않으며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 더 큰 공포와 유혈사태만 제공할 뿐이라고 밝혔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10팔레스타인 편에 서서 갈등을 멈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팔레스타인 측에 국제법을 살피고 민간인 학살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밝혔다.

예루살렘 신문 하레츠(Haaretz)8일자 사설에서 "이 재앙에 대한 분명한 책임은 네타냐후"라며 "역사적 실패"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요미우리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네타냐후 정부는 요르단강 서안 합병을 지지하는 극우 및 종교 세력과 연합 구성으로 역사상 가장 우파 성향을 띠고 있다네타냐후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강경한 입장으로 안보 조치 전문가로서 대중으로부터 어느 정도 안정감을 얻었으나 이러한 상황(하마스 공격)은 그 신뢰성을 무너뜨렸다9일 보도했다.

모사드의 전 정보국장 에프라임 할레비는 CNN"하마스가 그렇게 많은 로켓을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9일 말했다.

요미우리 예루살렘 특파원은 현지발 기사에서 "나는 대피소에 조용히 숨어서 가까스로 나 자신을 구할 수 있었다" 하마스 전투기가 침공 한 가자 국경에서 동쪽으로 3km 떨어진 키부츠 (이스라엘 농업 공동체) 인 나할 오즈 (Nahal Oz) 에 살고있는 34 세의 회사원 아미르 티본 (Amir Tibbon) 하레츠에 당시 상황을 이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티번과 그의 아내, 4살과 2살의 두 딸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대피소에 숨어 도움을 기다렸고 말하면 하마스 전사들이 알아차릴 수 있다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어린 딸들은 계속해서 목소리를 숨기고 약 10시간 후 이스라엘군에 의해 구조됐고, 일부 주민들은 주변 키부츠와 정착촌에서 사망했다.

요미우리는 이스라엘의 일부 사람들은 군부의 구출이 더디다고 지적했다텔아비브에서 군부대와 함께 구출에 나섰던 61세의 예비역 장군 노암 티번은 이 상황을 조사해야 한다며 이스라엘군의 자세에 의문을 제기했다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네타냐후 정권의 경우 공격은 예상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행정부가 집중했던 내부 반대자 약화를 위한 사법개혁은 대법원 권한 약화를 시도한 사법 개혁으로, 이스라엘 시민들은 사법개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와 예비비를 거부하는 광범위한 시민 운동으로 대응을 확산시켰다

요미우리는 이러한 상황은 네탸나후 행정부에 대한 불만을 더욱 증가시킬 수 밖에 없다네타냐후 총리는 사태 직후 주요 야당의 지도자 인 야일 라피도(Yail Rapido)와 전 국방 장관 인 베니 간츠(Benny Gantz)에게 긴급한 국가 통일 정부에 합류 할 것을 요구했고, 라피드는 우리는 적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며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뉴욕 정상회담에서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앞으로 미래 혁신 분야의 공동연구를 추진해 나가고, 미사일 방어, 사이버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방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자유가치 연대합의를 밝혔다. 

기시다 일본 총리가 하마스 공격에 대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각각 전화 협의 조율에 들어갔다고 아사히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사태 발발 직후 사방 5개국 공동성명에 참여하지 않고 '테러 납치' 대신 공격 유괴용어 쓰고, 이스라엘 하마스 양측에 자제 요청 성명을 발표했다.

국제적으로 극우 정부에서 국내 적만들기와 반대 시민 공격 강화로 국제 강경보수 체제 유지가 네타냐후 행정부와 윤석열 정부에서 보편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