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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체제 비밀외교 한중일 외무회담 파행, 엑스포 ‘비밀접촉 매표’ 강공

김종찬안보 2023. 11. 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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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 Seok-yeol's regime's secret diplomacy broke down in foreign affairs talks between Korea, China and Japan, forcing Expo's 'secret contact'

윤석열체제가 전략 주도의 비밀접촉 매표 외교를 파리 엑스포 유치전서 강공으로 펼치며, 중국 외교부장은 부산에서 26일 한중일 외무장관 만찬과 공동기자회견을 회피하고 바로 귀국했다.

KBS24일 파리에서 한국의 엑스포 득표전략에 대해 최근 사우디가 지지 표명 회원국들에게 '본국 파견'을 요청했다회원국의 프랑스 주재 대사가 아니라, 본국에서 직접 보낸 장·차관급 관료가 투표해달라는 것으로 최근 우리 정부가 회원국의 현지 대사 등을 접촉한 사실이 알려진 데 따른 전격적 조치라고 외교관 비밀접촉 매표 전략을 정부 유치단의 정책 성과로 보도했다.

부산에서 26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의장국인 한국이 준비한 3국 외교장관 만찬이 왕이 부장의 취소로 이날 무산됐고 왕이 부장은 공동기자회견도 참가하지 않아 연기로 조치됐다.

요미우리는 관계자 인터뷰로 왕이 외무상의 사정으로 취소됐다왕이 부장은 회담 직후 귀국하며 공동기자회견도 막판에 중국 측의 취소 요청으로 연기됐다26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 보도자료는 왕 부장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양측은 경제 문제를 정치화하고, 과학기술 문제를 도구화하며, 무역 문제를 광범위하게 증권화하는 경향에 공동으로 저항해야 한다"면서 "중국과 한국은 고도로 통합된 이해관계와 고도로 상호 연결된 생산 및 공급망을 가진 협력 파트너가 됐다"고 말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박 장관에게 일본 전시 매춘업소에서 강제 노동을 강요당한 여성들에게 배상하라는 한국 법원의 명령을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하고 한국 정부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교토통신이 보도했다.

박진 장관은 이날 오전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각각 별도로 회담했고 3자 만찬을 비공개로 준비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며, 한국 외교부는 24일이 되어서야 공식 발표를 할 수 있었다고 요미우리가 26일 밝혔다.

일본 외교 소식통은 일본과 한국은 이달 중순까지 왕 부장에게 참석 여부를 알리지 않았다고 요미우리에 밝혔다.

부산에 25일 도착한 왕이 부장은 전날인 24일 베이징에서 카트린 코로나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까지 파리에서 엑스포 유치전을 벌였고, 요미우리는 이날 부산에서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일본이 다시 지지를 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중일 외무장관 성사 가능성에서 부산엑스포 지지로 밝혔다.

KBS24그런데 최근 사우디가, 지지를 표명한 회원국들에게 이른바 '본국 파견'을 요청했다회원국의 프랑스 주재 대사가 아니라, 본국에서 직접 보낸 장·차관급 관료가 투표해달라는 거다. 최근 우리 정부가 회원국의 현지 대사 등을 접촉한 사실이 알려진 데 따른 전격적 조치이다고 보도했다.

KBS는 이어 “'비밀 투표'로 치러지는 만큼, 한국과 접촉한 현지 대사가 사우디 지지를 밝힌 본국 뜻과 다르게 투표하는 걸 막겠다는 것이라며 실제로 회원국의 '본국 파견'도 늘어나는 추세이다고 보도했다.

한국언론들은 25최근에는 사우디가 자국을 지지하는 나라를 상대로 장·차관급 관료를 투표자로 파리에 파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이 프랑스 현지 주재 대사 등을 접촉한 사실이 전해지자 한국으로의 이탈 표를 단속하려는 조치다25일 보도했다.

한국의 득료 전략은 1차 투표에서 사우디 2/3 미달로 2차 득표에서 로마 지지표 훕수로 1위 다수자 확보하는 것으로 한국 언론들이 일제헤 보도했고, KBS 등의 특별 보도는 한국 외교가 파리에서 현지 외교관에 득표전으로 자국 지시 반란을 유도하는 비밀외교의 매수 전략의 전형을 보여준다.

윤 대통령은 영국 방문에 24'텔레그래프' 인터뷰로 "인태지역은 북한의 핵 위협,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의 긴장요인 등 여러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을 안고 있다""우리 정부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남중국해를 포함한 역내의 규칙 기반 해양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해오고 있다. 한국은 동맹국인 미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와 매우 긴밀한 안보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호주, 캐나다, 일본 등 인태지역의 주요 '규범 동반자'들과도 전략적 공조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부산 유치위는 BIE 회원국들을 '확실한 한국 지지', '한국 지지 전망', '중립 또는 이탈리아 지지', '사우디 지지 전망', '확실한 사우디 지지' 5개 그룹 분리 관리 전략을 썼고, “ 한국을 지지하는 '집토끼'는 지키고, 중립 또는 사우디 지지 성향의 '산토끼'를 잡기 위해 막판까지 외교력 집중전략으로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득표 전략에 대해 장성민 대통령미래전략기획관은 “세계가 궁금해하는 것은 바로 대한민국만의 빠른 경제성장 비결”이라며 “물고기 잡는 방법에 해당하는 이런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것”이라고 ‘냉전체제 안보우산 재벌주도 관료 명령경제’를 엑스포 초점으로 10월 9일 동아일보에 말했다.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수낙 영국 총리는 한국에 대해 "양국이 공유하는 문화적, 경제적, 안보적 유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이것들을 더 많이 구축하자"고 X(트위터)에 ‘문화 유대 우선’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920일 유엔총회 연설로 부산 엑스포는 '연대의 엑스포'”라며 “70여 년간 달성한 고도성장 경험을 세계 각국과 공유하고 국제사회에서 받은 도움을 다시 돌려주기를 원한다. 그 연장선상에서 부산엑스포는 세계시민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면서 자유를 확장해 나가는 연대의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고 "세계 시민의 자유·평화·번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자유 확산의 이념 전략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부산이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을 다시 살려준 도시라며 "70여 년 전 공산 세력 무력 침공을 받아 한반도 대부분이 점령당했을 때 자유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한 도시, 6·25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 제2의 환적항으로 발돋움하며 한강의 기적을 이끈 도시"라고 냉전체제 자유 이념 미국의 안보우산 경제개발 모델로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월에 파리 현지에 외교부 상공회의소의 민관합동TF를 두고, 대통령실의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등이 미래정책비서관실 인력 전체가 파리에 근무한 것으로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대외적으로는 총리실 직속의 부산세계박람회유치지원단이 산업부에 있고 정부 재정이 사용되며 외교정책을 표방해 대통령이 유치전을 위해 파리에 두 차례 정상회담으로 방문했다.

연합뉴스는 정부에 따르면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인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윤 대통령이 만난 각국 인사는 96개국 462, 한 총리가 만난 인사는 112개국 203이라며 윤 대통령과 한 총리가 직접 방문한 나라는 각각 12개국 25개국, 유치전 함께한 기업들은 174개국 2807명의 인사들을 만났고, 정부와 민간이 만난 사람 모두 합치면 3472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연합는 우리나라는 182개 회원국이 나서는 1차 투표에서 일단 로마를 누른 뒤에 사우디와 결선 투표를 벌여 유럽 국가들의 표를 흡수한다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고 이날 보도했다.

상대국 외교정책에 반해 상대국 외교관을 매수하여 투표로 국가 정책에 반하게 유도하면 주재국에서 스파이 행위로 추방 조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