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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중미 북러일 양안전략에 국정원 '김주애 후계자' 오판

김종찬안보 2024. 1. 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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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s NK-China-US NK-Russia-Japan cross-strait strategy,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misjudges Kim Joo-ae's successor

북한이 한국과 단절로 서해 북중미와 동해 북러일 양안(兩岸) 전략에서 북한체제 안정화 대외 심리전으로 김주애가 당 선전 기구에 등장한 반면 국정원은 ‘김주애 후계자’ 판단을 공식화해 오류 가능성이 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이 전날 황해북도 황주군의 광천 닭공장을 현지지도에서 김주애 김여정 현송월 이외 당비서인 리일환 등을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연말 당 전원회의에서 남북한을 동족이 아닌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하고 “언제 가도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며 “통일전선부를 비롯한 대남사업 부문의 기구들을 정리, 개편”할 것을 지시하고 이에 따라 최선희 외무상이 새해 첫 날 곧바로 대남 관계 부문 간부들과 함께 협의회를 열어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4일 보도했다.

국정원은 4일 ‘김주애 후계자’ 판단을 언론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AP는 “한국의 주요 첩보기관 국가정보원은 4일 김주애를 아버지의 유력한 후계자로 보고 있다고 말하며 그녀의 공적 활동과 그녀에게 제공된 국가 프로토콜에 대한 포괄적 분석을 인용했다”고 4일 보도했다.

AP는 이어 “국정원 공보실은 김정은이 아직 젊고, 건강상 큰 문제가 없으며, 적어도 한 명의 다른 자녀가 있기 때문에 북한의 권력 승계 과정과 관련해 여전히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는 ‘김주애 후계자 평가’를 내렸다고 윤건영 의원이 AP에 밝혔다.

북한은 5일 남한과의 분쟁 중인 서해 국경 근처 해역에 200발의 포병을 발사했으며, 이는 남한군이 인근 두 섬의 주민들에게 대피를 요청하도록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백악관 존 커비 NSC 대변인은 4일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을 제공했다며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의 목표물에 발사하기 시작했고 그 대가로 북한은 다양한 러시아 군사 기술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NYT는 “사거리 550마일의 북한산 미사일은 유엔의 대북 제재 위반해 러시아로 수출됐다고 백악관이 최근 기밀 해제된 정보 자료 공개로 밝혔다"면서, 북한에 ”새로운 공급으로 자체 미사일 생산 강화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억제에 한때 미국과 협력했던 러시아가 이제는 북한이 더 나은 운반 시스템 개발 지원 고려의 두 가지 특징이 있다“고 ‘북러 군산협력체제’로 평가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에서 ‘남한 교전국’ 전환에 이어 서해 NLL 인근 포격전을 시작했고, 동시에 일본에 대해 ‘지진 위문 전문’으로 기시가 총리에게 ‘각하’의 극존칭을 첫 사용하며 북일교섭을 공개했다.

북한은 남한과의 ‘차단’을 통해 서해에 북한-중국-미국 3국의 정전협정 체결국의 협의체제를 구축하고, 동해에 국경 분쟁 협상 당사자인 러시아와 일본의 관계에 북-러 군산협력체와 북-일 수교교섭을 삼각축을 시도하고 있어 전형적 ‘양안(兩岸) 전략’을 보인다.

AP는 국정원의 ‘김주애 후계자’ 발표에 대해 관련 사례로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딸을 데리고 군대 방문’과 ‘북한, 미사일 발사장에서 김정은의 딸 공개’, ‘서울, 김정은의 딸 공개에 가족 통치 장기화 암시’로 정리했다.

NYT는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이후 무기판매 확대 논의해왔다”며 “이후 북한은 수백 개의 포탄 컨테이너를 러시아에 선적했다”고 4일 보도했다.

국정원 발표에 대해 <김정은의 딸이 그의 유력한 후계자라고 한국은 말한다> 제목의 NYT 4일자 기사는 <"현재로서는 김주애가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여겨지고 있다"고 한국의 주요 정부 첩보 기관인 국가정보원이 4일 국회의원을 통해 발표된 평가에서 말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기사는 “많은 외부 분석가들은 2008년 김정일이 뇌졸중 일으킨 후 북한이 김정은을 후계자로 발표하기 전까지 김정은의 두 형 중 한 명이 아버지 대신할 것이라고 오랫동안 추측해 왔다”며 “분석가들은 그녀의 어린 나이(10살 정도 추정) 감안할 때 그녀가 삼촌의 처형과 이복 형제의 암살을 포함한 일련의 피비린내 나는 숙청 통해 도전받지 않는 권위 확립하면서 아버지가 보여준 무자비한 리더십 자질을 결국 개발할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고 국정원 평가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주애는 2022년 아버지와 함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지켜보는 장면 국영 매체 보도로 첫 공식화 됐고, 이후 열병식과 같은 중요 국가 행사에 김정은과 동행하고 북한 언론 사진에서 아버지와 함께 중앙 무대에 섰다.

특히 북한 관영 매체는 아버지와 딸이 팔짱을 끼고 서로의 얼굴을 만지며 다정한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고, 지난해 연말 심야에 열린 새해 전야 축하 행사에서 김 위원장이 딸을 껴안고 뺨에 키스하는 장면을 북한 TV 영상이 대대적 보도를 통해 ‘체제 안정화 선전’을 보였다.

<북한 남한에 교전국미국 정전협상국참수작전 미국 한국 분리’. 202417일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