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일본 동반 무역적자, 미국 경기선행지수 23개월 속락 ‘성장 정체’

김종찬안보 2024. 2. 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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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Japan trade deficit, US leading economic index slumping for 23 months, growth stagnating

한국의 무역적자가 중국 미국 일본 무역 급감에서 엔화가 달러당 150엔대를 넘어서 일본의 무역적자에 빠졌으며,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23개월 연속 하락하고 2분기 3분기 성장률 제로 예측이 나왔다.

한국 무역적자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 307억 달러, 수입 320억 달러에서 전년 동기대비 수출 7.8%(261000만 달러)에 비해 수입이 2.5배인 19.2%(758000만 달러)가 급감하며 무역수지가 12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적자의 연간 누계는 9억 달러 규모이다.

일본은 1월 무역적자가 17583억엔으로 사상 최고치인 전년 동월 35064억엔 적자보다 49.9% 감소했다.

일본은 자동차 등 제품 수출이 강세를 보이나 수출이 11.9% 급증한 73327억엔으로 1979년 이후 1월 최고치라고 21일 재무성이 발표했다.

무역적자는 수입액이 9.6% 감소한 99100억엔으로 10개월 연속 감소이다.

일본의 수입 감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자원 가격 하락으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원유 등 광물유 수입이 22.5% 하락이 주도했다.

한국의 수출은 이달 20일간 전년 동기대비 반도체(39.1%), 가전제품(6.6%) 증가 반면 석유제품(6.4%), 승용차(23.3%), 철강제품(6.8%), 선박(16%), 자동차 부품(16.5%) 등은 감소했다.

2월의 반도체 수출 비중은 17.2%5.8%p 증가이다.한국의 수출 감소는 중국(12.8%), 미국(5.0%), 유럽연합(22.8%), 베트남(12.2%), 일본(4.4%) 등 핵심 교역국 대부분에서 나왔고, 홍콩(129.1%)과 말레이시아(48.5%)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반도체 제조장비(3.8%) 증가 이외 원유(12.8%), 반도체(0.5%), 가스(55.3%), 기계류(11.2%), 석유제품(27.1%), 석탄(33.7%), 승용차(24.8%) 등 주요품목 대부분이 감소했다.

수입 감소는 교역 중심국인 중국(10.8%), 미국(22.8%), 유럽연합(18.4%), 일본(18.7%)에서 현저하게 줄고 베트남(3.9%), 대만(3.1%) 수입이 늘어났다.

미국 미래 경제활동 척도인 기업리서치그룹 지수(LEI)1월에 0.4% 하락한 102.7으로 23개월 연속 하락에서 코로나 팬데믹 셧다운의 경기침체였던 2020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컨퍼런스 보드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오랜 주장을 포기했으나 지수의 23개월 연속 하락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의 20074월부터 20093월까지 이어진 기록적 폭락에 한 달 못 미치는 하락 수준이 됐다고 20일 보도했다.

컨퍼런스 보드의 선임 매니저 Justyna Zabinska-La Monica"LEI 감소가 경제 활동에 대한 역풍을 계속 나타내고 있으나 지난 2년 동안 처음으로 LEI 구성요소 10개 중 6개가 긍정적 기여를 보여 향후 경기침체를 알리지 않은 상태"라며 그러나 올해 2분기와 3분기의 성장률은 제로에 가까울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컨퍼런스 보드는 20227LEI 지수가 경기침체 신호를 보냈다고 처음 발표했다.

미 연준은 1월 보고서까지 매달 이 예측을 반복했고, 미국 경제는 생산량과 일자리 창출, 소비자 지출이 모두 예상보다 상회하면서 경기 침체는 현실화되지 않았다.

로이터는 실업수당 신규 신청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향후 신용 가용성과 주택 건축 허가, 공산품의 신규 주문이 감소하면서 경기침체 전망에 변화를 초래했다고 전망과의 차이를 설명했다.

엔화 환율은 21일 미국 장기금리 하락에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하면서 1달러=149엔대 후반으로 올랐다.

이날 원화 환율(달러)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내린 1,334.4원에 시작해 1,330원 중반대이다.

뉴욕 채권시장은 201월의 미국 경기선행지표 지수가 전월보다 0.4% 하락해 시장 예상치인 0.3% 하락보다 커지며 미국 경제가 감속한다는 진단으로 채권 매수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