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상업용부동산 가격 급락 재정 적자, 자가주거비 인플레 가중

김종찬안보 2024. 3. 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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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commercial real estate prices plummet, fiscal deficit increases, and inflation increases in own housing costs

미국이 도심의 상업용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면서 시 정부 예산이 감소한 반면 2월 물가상승이 높아지며 자가주거비 인플레는 가중됐다.

가치 있는 도심의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된 세금에 의존하는 시 예산이 이제 적자에 직면하면서 부동산 가치에 대한 낮은 평가로 인해 세금 고지가 감소하고 고지된 세금도 삭감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도시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반면, 미국의 물가상승 지표인 노동통계국 보고서는 1월부터 2월까지 '소유주 등가 임대료' 측정을 가속화했고, 소유한 집을 임대하는 데 드는 비용을 효과적으로 추적하고 면밀히 관찰된 지표를 산정했으며 결과 발표에 대해 NYT2월 지수가 적당히 더 올랐다고 밝혔다.

한국이 물가지수에서 전면 배제한 미국의 자가주거비에서 주거용 임대료는 월 기준으로 2월에 0.5% 상승이고 1월은 0.4% 상승이라서 소폭 상승세를 확인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주택과 보험과 같은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견고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가격 상승 완전 억제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고 일부 경제학자들이 물가 하락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 밝혔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물가 상승률이 중앙은행 목표치 향해 완만하게 계속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며, “주택과 보험과 같은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완고한 것으로 판명되면 전반적인 가격 상승을 완전히 억제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금리 인하에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의 1월 주거비는 1년 전보다 6% 상승해 지난해 12월보다 월간 기준으로 더 빠르게 상승했다.

NYT220일자에서 이러한 가속화는 지난달 전체 소비자 물가가 상승한 큰 이유였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다른 기사에서 건물가격 하락 취재에서 동부 수도인 워싱턴에서 백악과 세 블록 떨어진 사무실과 소매 공간이 혼합된 12층짜리 건물이 2018년에 1억 달러에 팔렸는데, 최근 3,600만 달러에 팔렸다고 14일 밝혔다.

서부에서 부동산이 강세였던 샌프란시스코에서 10년 전 14600만 달러에 팔렸던 20층짜리 오피스 타워가 12월에 800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고 NYT가 보도했다.

시카고 부동산 하락은 20049천만 달러에 매각됐던 시카고 클리본 코리도(Clybourn Corridor)에 있는 20만 평방피트 규모의 사무실 건물이 지난 2월에 78% 할인된 2000만 달러에 매입됐다.

샌프란시스코 감독위원회 아론 페스킨(Aaron Peskin) 위원장은 사무실 건물들의 가격 하락에 대해 "그것들은 엄청나게 할인된 가격에 팔리고 있다"“140억 달러에 달하는 샌프란시스코 예산이 향후 몇 년 동안 10억 달러의 적자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부분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세수 손실 때문이라고 NYT에 밝혔다.

지난해 전미도시연맹(National League of Cities)이 발표한 재정 보고서는 연방 기금 만기와 맞물려 판매 부진과 재산세 인하에서 재정 관리에서 낙관론이 사라졌다.

감원 사태에 대해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 아르핏 굽타(Arpit Gupta) 교수는 미국 전역의 "도시 파멸의 고리"라고 묘사했다.

굽타 교수는 지난해 말 업데이트한 연구 논문에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오피스 시장의 가치가 6,641억 달러 손실되었다고 추정했다.

굽타 교수는 세수 손실로 생긴 예산 구멍을 메우기 위해 도시가 서비스를 줄이거나 다른 종류의 세금을 인상할 수 있으나 기업과 주민들을 떠나게 하는 등 나름의 단점을 수반할 것이며, 세금 기반을 더욱 약화시켜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굽타 교수는 현재 상황을 1960년대와 70년대에 러스트 벨트 도시들이 제조업체들이 문을 닫고 지방 정부들이 예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당시와 비유했다.

그는 "세금을 올리고 공공 서비스를 줄이려고 시도한 일부 도시는 이러한 대응이 도시 도피 과정을 가속화한다는 것을 발견했다"NYT에 말했다.

상업용 부동산 부문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는 팬데믹이 원격 근무 추세를 가속화한 이후 재융자 비용을 비싸게 만든 고금리와 약 3조 달러의 미결제 상업용 부동산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 부문의 스트레스로 인해 더욱 복잡해졌다.

미국의 지방정부 재정에 닥친 위험은 과세 기준이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에 얼마나 의존하는지에 달려 있다.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불안감은 지난 2월 뉴욕커뮤니티뱅크가 사무실과 아파트 건물에 묶인 부동산 대출에서 예상치 못한 손실을 공개하면서 주가 급락 사태로 고조됐다.

미국 의회는 2월 청문회에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이 부문이 재정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규제 당국이 문제의 징후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번 연구소(Urban Institute)의 조세정책센터(Tax Policy Center)의 토마스 브로시(Thomas Brosy) 연구원은 신규 임대차 계약이 더 적은 임대료를 받고 다른 건물이 낮은 가격에 팔릴 때 소유주가 세금 평가에 항소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하락은 후행 지표가 되는 경향이 있다향후 3년 이내에 도시들이 지출 삭감과 세금 인상에 대해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것이고 고통스러워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NYT에 말했다.

뉴욕시 감사원은 지난해 여름 뉴욕시 사무실의 가치가 팬데믹 이전 최고치보다 40%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최후의 날' 시나리오를 제시했고 NYT는 이에 대해 “2025년에 약 32,200만 달러, 2027년에 11억 달러의 예산 부족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워싱턴은 2023년 말 사무실 공실률이 20%를 넘어섰고, 글렌 리 워싱턴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워싱턴주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46400만 달러의 예산 적자로 예상하면서 그 격차의 상당 부분을 상업용 부동산 세수 감소에 기인한다고 NYT에 밝혔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2월에 1년 전보다 3.2% 올라 13.1%보다 더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연료 비용 제거한 인플레이션 지수는 3.8%로 경제학자들이 예상보다 약간 더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14통화신용 보고서에서 비은행 금융기관의 부동산PF 대출 연체율 상승에 유의해야 한다부동산 PF 부실화, 취약차주의 신용위험 등 부동산시장과 관련한 금융부문의 잠재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만큼 주택시장 부진의 영향을 면밀히 살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수출입물가지수2월에 수입물가지수가 137.54, 1(135.87)보다 1.2%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올해 1(2.5%) 반등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이고 유가와 환율 상승에 연결됐다.

미국의 CPI는 자가주거비 물가지수에 <대피소 임대료, 주 거주지의 임대료, 내 집처럼 편안한 숙소, 기숙사 제외 학교 기숙사, 호텔과 모텔을 포함한 집을 떠난 다른 숙박 시설, 소유자의 동등한 주택 임대료, 주 거주지 등가 임대료, 세입자 및 가구 보험>를 상세하게 지표로 계측하고 이를 포함한 반면, 한국은 이를 전면 배제한다.

기획재정부 '경제동향'2월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3290명 증가에서 60대이상 297천명, 공공사회 98천명 증가가 절대비중이고실업률이 3.2%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하고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전월 2.8%보다 0.3%p 오른 3.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