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수둔화 커지며 3월 제조업 위축에 수입 급감 기업 '비용절감' 

김종찬안보 2024. 4. 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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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domestic demand slows, manufacturing industry shrinks in March, imports plummet, companies 'cut costs'

내수둔화가 커지며 3월 제조업의 구매자관리지수가 하락했고 수입 급감에서 수출 증가를 압도했다.

3월은 수입이 12.3% 급감에 수출 3.1% 증가로 내수둔화가 수출 상승을 압도하고 기업들은 비용 절감에 재고 수준 감축에 들어갔다.

1분기 수출은 1637억달러로 작년보다 8.3% 증가하고, 수입은 1548억달러로 작년 대비 11.1% 감소한 것으로 산업통산부가 1일 집계했다.

미국 S&P 글로벌이 집계한 한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349.82월의 50.7보다 하락했다.

로이터는 한국의 3월 제조업 활동이 내수 둔화가 견조한 해외 판매를 상쇄하면서 약화됐다고 설문조사를 인용해 1일 보도했다.

한국의 제조업 PMI 지수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50선을 기준으로 그 아래로 떨어진 것은 3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국 제조업의 생산량과 신규주문 하위 지수는 각각 49.849.9로 하락했다.

한국의 경기침체는 수입 급감에서 비()에너지 제품 수입이 414억달러로 작년보다 8.5% 감소하며 확인됐다.

수입 금감에 따라 3월 무역수지는 428천만달러 흑자이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우사마 바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3월 위축에 대해 “3PMI 데이터는 한국의 제조업 부문이 다시 조업 여건이 악화되었음을 시사했다생산량과 신규 주문량 모두 감소에서 기업들이 수요 약화와 국내 경제 침체가 생산과 판매를 억제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에 1일 밝혔다.

로이터는 한국 제조업체의 완제품 재고와 투입 구매는 각각 202112월과 20204월 이후 가장 급격한 속도로 감소했다이는 비용 절감을 위해 재고 수준을 줄이려는 기업들의 노력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어 금리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내수가 약화되면서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한국 3월 데이터 조사에 대해 조사 결과 한국의 수출은 동남아시아, 북미, 일본에서 주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의 전체 수출에 대한 공식 데이터와 일치하고 반도체 주도 수요 덕분에 10월 이후 증가했다고 밝혔다.

S&P 바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에 대해 "한 가지 밝은 측면은 수출 수요가 3개월 연속으로 더 강한 속도로 증가했다는 것"이라 밝혔다.

한국의 무역은 그간 수출을 이끌던 자동차의 감소와 반도체의 증가로 전환했다.

3월 자동차 수출은 61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0% 감소했다. 월 자동차 수출 증가율은 지난 2월부터 두 달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수출에서 디스플레이(16.2%), 컴퓨터(24.5%) 수출은 각각 8개월, 3개월 연속으로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5.5%) 수출도 3개월간 감소세에서 증가세가 나왔다.

3월 선박 수출은 102.1% 증가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친환경선 중심 수주가 증가가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