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테슬라 대형 대시보드 ‘운전 방해’ 전기차 노후화 주가 급락

김종찬안보 2024. 4. 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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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s large dashboard 'impedes driving', stock price plummets due to aging of electric vehicles

테슬라 주가가 25.2% 하락한 166.08달러로 시장 가치가 약 300억 달러 빠져 올해 33% 하락하자 증시 분석가와 미국 언론들이 테슬라 전기차에 혹평을 시작했다.

중국 전기차 BYD는 이날 1분기에 1년 전보다 13% 증가한 약 30만 대의 전기차 판매와 15% 증가한 324,000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발표했다.

미국 GM은 이날 1분기 미국 판매가 1.5% 감소했고 배터리 구동 전기차의 인도량이 1/5 감소해 약 16,000대에 기인한다고 발표했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엠마누엘 로스너(Emmanuel Rosner)는 테슬라 재고에 대해 "차량 재고는 알려진 생산 병목 현상 외에도 심각한 수요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확인시켜준다"고 보고서를 냈다.

딥워터 에셋 매니지먼트(Deepwater Asset Management)의 매니저 진 먼스터(Gene Munster)는 테슬라의 1분기 실적에 "추악하다"며 높은 금리와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 급랭에 원인을 두고 장기적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 태도를 유지했다.

반면 로이터는 설문 조사와 전문가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페르소나, 우익 정치로의 기울기, 양극화된 공개 발언도 미국 내 일부 잠재적 테슬라 고객을 외면하고 있다며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관련된 소송 및 조사, 로이터가 처음 보도한 차량의 대시 주행 거리 추정치를 조작했다는 혐의 등 다양한 이미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2일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전기차 시장이 이미 대시보드에 대형 화면으로 급성장한 테슬라에 유리하지 않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테슬라의 부상에 불을 붙인 얼리 어답터와 달리 주류 구매자는 미니멀한 인테리어와 버튼 및 스위치 부족을 포함한 차량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디자인으로 인해 거부될 수 있다고 시장 외면 이유를 분석했다.

테슬라 전기차는 최초로 거의 모든 차량 기능을 대시보드의 대형 화면에서 제어되게 만들어 혁신을 주도했으나 이제 전면 대형 스크린이 차량 운전을 방해하는 요소로 부각되며 테슬라식의 전기차 외면의 요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컨슈머 리포트는 2일 모델3의 새 버전에 대한 리뷰에서 대시보드의 대형 화면 제어 문제에 대해 이 시스템은 도로를 주행하는 동안 차량 내의 거의 모든 것을 조정하는 데 완전히 주의를 산만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지난해 12월 테슬라가 자동차 제조업체로서 오랫동안 결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던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부품의 만성적인 고장에 대해 운전자 탓으로 돌렸던 사건을 추가 보도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중국 전기차에 밀리며 스마트폰 및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샤오미의 시장 가치는 2일 테슬라의 모델3 보다 저렴한 전기차인 스포티한 데뷔 자동차를 출시하면서 40억 달러가 급등했다.

테슬라는 1분기에 약 30만 대의 배터리 전기차(BEV)를 판매한 BYD를 수량에서 앞질렀으나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1분기에 전 세계 BEV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3% 증가로 증가 속도가 압도적이다.

테슬라의 재고 급증은 1분기 인도량이 1년 전보다 8.5% 감소한 386810대로 실제 생산량은 1분기에 433371대 생산이다.

테슬라의 주가 급락에 대해 NYT이는 회사가 모멘텀을 잃었다는 우려 때문이라며 중국에서 테슬라는 BYD와 전 세계로 확장하려는 야망을 가진 수십 개의 다른 라이벌과 맞서고 있고 유럽에서는 폭스바겐과 BMW와 같은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가 더 매력적인 배터리 구동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전기차의 판매 감소세 전환은 이미 1년 전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않는 체제가 확인됐고, 미국 구매자들은 대부분 가솔린 엔진과 배터리 및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하고 있다.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 분석은 대부분 대중 시장에서 전기차 개척자이지만 라인업 노후화가 치명적으로 지적된다.

테슬라는 2020년 이후 유일한 신형 모델은 지난해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 미래형 픽업 모델로서 사이버트럭에 불과하나, 올해 제공할 가장 저렴한 버전으로 사이버트럭은 약 8만 달러부터 시작하여 대부분의 자동차 구매자에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BYD와 다른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모델을 빠르게 출시하면서 가격에서 테슬라 압도했고, 가격 경쟁은 이미 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 입증되면서 득히 라틴 아메리카 시장 지배력 확장에 결정적이다.

테슬라의 가격 경쟁은 25,000달러의 정도 가격대 전기차 개발 중이지만 이 모델은 2026년까지 대량으로 판매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가 현재 판매하는 주종은 모델Y와 모델3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포드는 3일 미국 1분기 자동차 판매가 6.8% 증가했고 저렴한 소형 픽업 트럭인 매버릭 판매량이 82% 급증한 39,061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드의 판매 증가를 이끈 매버릭은 하이브리드 수요에 증가했으며, 포드는 픽업트럭, 크로스오버 SUV 및 하이브리드에 대한 수요가 컸다.

포드는 지난해 말부터 강력한 수요가 커진 23815달러부터 시작하는 매버릭의 생산을 확대했다.

도요타의 미국 자회사인 북미 TMNA1분기 실적으로 저렴한 세단, 크로스오버 SUV 및 픽업 트럭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1분기 미국 자동차 판매가 약 20%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TMNA1분기에 565,098대가 판매되어 1년 전의 469,558대에 비해 크게 늘었고 Land Cruiser, 4Runner, Tundra Prius 모델이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RAV4 크로스오버 판매량은 1년 전보다 47.4% 급증한 124822대를 기록하며 TMNA의 최대 판매 모델이 됐고, 하이브리드, 전기차, 하이르도겐 연료전지차를 포함한 전기차 판매량은 약 74% 증가한 206850대를 기록했다.